목차
1.《88만원세대》작품개관
2. 작품내용 분석
3. 인질경제체제의 세대착취현상
4. ‘배틀로얄’이 일상화된 승자독식사회
5.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연대
6. 결론
2. 작품내용 분석
3. 인질경제체제의 세대착취현상
4. ‘배틀로얄’이 일상화된 승자독식사회
5.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연대
6. 결론
본문내용
은 처지에 있는 20대들이 뭉쳐서-물리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그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을 해야 한다. 거대 자본에, 또 앞선 세대들에 대해서 자신의 몫을 찾아와야한다. 매우 절망적이고 비관적인 20대의 모습이지만 깨고 나가야 한다. 더불어 '88만원 세대'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는 양심있는 윗세대들이 그들이 가진 자본과 권력을 가지고 최소한 20대들이 숨을 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6. 결론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서 주인공의 친구 한결이는 의아하다는 듯이 이런 말을 한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는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은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는 그중에서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었어. 그런데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여기서 우리는 88만원 세대를 이야기하고 부모 세대는 유신 세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저자는 일이 이렇게까지 안 좋아진 원인으로 ‘워싱턴 컨센서스’와 함께 등장한 신자유주의. 노동력 시장 유연성의 지나친 강조. 이로 인한 비고용직의 증가. 노무현 정권의 선택과 집중의 논리와 이로 인한 상위 기업 독점의 현장. 프랜차이즈의 범람과 중소기업의 몰락. 고성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 등을 각종 자료와 소위 유럽 선진국이나 미국, 일본의 수치들과 비교하면서 숨 가쁘게 동시에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88만원 세대를 기다리는 것은 잔혹한 시스템의, 눈 먼 자본의 세계이다. 승자 독식의 배틀 로열, 개미지옥과 같은 근무 환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무원이나 정부출연기관과 같은 하늘이 내린 직장은 고사하고 대기업 등을 통한 취업 역시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 정신 놓으면 조직폭력단보다 열악하다는 다단계판매의 세대 착취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 자영업? 그들의 친구들은 프랜차이즈의 수호자이자 유순한 비정규직이고 마케팅에 잘 반응하는 질 좋은 소비자이다. 질 좋은 소비자는 대형마트에 간다. 왜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지 의아해 하며 주의를 둘러봐도 개선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들의 문제를 의제로 올려줄 또래 정치인도 없고 ‘부모에게 기생을 하면서 독립하기를 포기한 세대’라는 차가운 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지금까지 홍세화를 비롯하여 사회의 진보적 지식인이라는 사람들 역시 틈만 있으면 20대들이 책도 안 읽고 생각 없이 산다고 비판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결과적으론 그들의 말이 맞다. 책도 안 읽고 오로지 생각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에서 비롯된 재테크, 혹은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한 토플 토익 공부, 자격득 취득에만 몰입해있다. 돈 좀 있는 집 아이들은 대학 도서관에 틀어박혀 고시 공부에만 올인한다. 돈 없는 집 아이는 그나마 매달려봐서 안 되면 일찌감치 때려치워야 한다. 시기를 놓쳐 백수가 되지 않도록. 하지만 그들의 비판은 이제 절반만 맞다. 이들은 이들이 처한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음을 들어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다. 당장의 먹고 살 길 막막한데 고상하게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들고 있긴 힘 들 것이다.
그러나 88만원 세대의 문제의식과 지적을 토대로 그들이 스스로를 무조건 감싸돌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현실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는 의식보다는 현실이 이러니 뚫고 나가자는 의식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과 지적을 핑계로 그들이 재테크와 토익책에 더 몰입해서는 안 될 것이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살아나갈 길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정치세력화와 바로 의식의 전환이다. 우리들의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왜 20대 국회의원을 만들지 못하는가? 왜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위해 토플책만 보고, 사회의 부조리는 보지 못하는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의 패자와 빈자들에게 승자와 부자들은 절대로 기득권을 그냥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짱돌 외엔 길이 없다.
6. 결론
김영하의 소설 <퀴즈쇼>에서 주인공의 친구 한결이는 의아하다는 듯이 이런 말을 한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 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는 하나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은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 세대는 그중에서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었어. 그런데 우리는 다 놀고 있는 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 거지?”
여기서 우리는 88만원 세대를 이야기하고 부모 세대는 유신 세대를 가리키는 것이다. 저자는 일이 이렇게까지 안 좋아진 원인으로 ‘워싱턴 컨센서스’와 함께 등장한 신자유주의. 노동력 시장 유연성의 지나친 강조. 이로 인한 비고용직의 증가. 노무현 정권의 선택과 집중의 논리와 이로 인한 상위 기업 독점의 현장. 프랜차이즈의 범람과 중소기업의 몰락. 고성장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정부의 안일한 대응 등을 각종 자료와 소위 유럽 선진국이나 미국, 일본의 수치들과 비교하면서 숨 가쁘게 동시에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88만원 세대를 기다리는 것은 잔혹한 시스템의, 눈 먼 자본의 세계이다. 승자 독식의 배틀 로열, 개미지옥과 같은 근무 환경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무원이나 정부출연기관과 같은 하늘이 내린 직장은 고사하고 대기업 등을 통한 취업 역시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 정신 놓으면 조직폭력단보다 열악하다는 다단계판매의 세대 착취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 자영업? 그들의 친구들은 프랜차이즈의 수호자이자 유순한 비정규직이고 마케팅에 잘 반응하는 질 좋은 소비자이다. 질 좋은 소비자는 대형마트에 간다. 왜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지 의아해 하며 주의를 둘러봐도 개선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들의 문제를 의제로 올려줄 또래 정치인도 없고 ‘부모에게 기생을 하면서 독립하기를 포기한 세대’라는 차가운 시선만이 존재할 뿐이다.
또한, 지금까지 홍세화를 비롯하여 사회의 진보적 지식인이라는 사람들 역시 틈만 있으면 20대들이 책도 안 읽고 생각 없이 산다고 비판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결과적으론 그들의 말이 맞다. 책도 안 읽고 오로지 생각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에서 비롯된 재테크, 혹은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한 토플 토익 공부, 자격득 취득에만 몰입해있다. 돈 좀 있는 집 아이들은 대학 도서관에 틀어박혀 고시 공부에만 올인한다. 돈 없는 집 아이는 그나마 매달려봐서 안 되면 일찌감치 때려치워야 한다. 시기를 놓쳐 백수가 되지 않도록. 하지만 그들의 비판은 이제 절반만 맞다. 이들은 이들이 처한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음을 들어 스스로를 변호할 수 있다. 당장의 먹고 살 길 막막한데 고상하게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들고 있긴 힘 들 것이다.
그러나 88만원 세대의 문제의식과 지적을 토대로 그들이 스스로를 무조건 감싸돌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현실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는 의식보다는 현실이 이러니 뚫고 나가자는 의식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의식과 지적을 핑계로 그들이 재테크와 토익책에 더 몰입해서는 안 될 것이다. '88만원 세대'는 우리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살아나갈 길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정치세력화와 바로 의식의 전환이다. 우리들의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 왜 20대 국회의원을 만들지 못하는가? 왜 바늘구멍에 들어가기 위해 토플책만 보고, 사회의 부조리는 보지 못하는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의 패자와 빈자들에게 승자와 부자들은 절대로 기득권을 그냥 넘겨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짱돌 외엔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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