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작품 역사주의, 형식주의, 사회학, 구조학, 포스트구조주의적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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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기호 작품 역사주의, 형식주의, 사회학, 구조학, 포스트구조주의적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 선정 이유

2. 방법론 소개

3. 작품분석
【1. 역사주의 비평 중 원전 비평】
1) 로알드 달 작품 속의 투시하는 남자
2) 이기호 작품 속의 흙을 먹는 남자
【2. 형식주의 비평 중 낯설게 하기】
1) 랩 그리고「버니」
2) 성경 그리고 「최순덕성령충만기」
3) 경찰 조서 그리고「햄릿 포에버」
【3. 사회학적 비평 중 골드만 : 발생론적 구조주의】
1)「햄릿 포에버」속 본드 하는 남자
【4. 구조주의 비평 중 이항대립】
1) 깡패와 알바생 「옆에서 본 저 고백은」
【5. 포스트구조주의 비평 중 푸코 : 지식과 권력의 결탁】
1)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 순녀와 큰아버지
2)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 순녀와 규범
3)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 순녀와 기자들
【6. 포스트구조주의 비평 중 라깡 : 욕망의 주체】
1)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순녀
4. 결론과 느낀점

본문내용

인식하지 못 한다. 하지만 상징계로 진입하면서 대타자라는 제 3자의 인식이 가능해지며 이로써 나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사회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대타자의 개입으로 인해 어머니를 욕망하는, 근친상간이 금지되고 때문에 나는 내가 진정 원하는 욕망을 결여하게 된다. 나와 함께였던 어머니와의 분리로 나는 사회의 주체가 되는 동시에 결여를 지닌 주체가 된다. 채워질 수 없는 결여를 자꾸만 요구하는 욕망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결여를 지닌 주체는, 진정으로 원하는 욕망을 다른 곳에 대체하여 추구하기 시작한다. 참으로는 어머니와의 동일시를 원하지만 사회에 의해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욕망도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욕망을 추구하는 주체 자체가 결여를 지녔기 때문에, 주체가 가지게 되는 욕망 또한 본질로써의 주체가 배제되어있다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때 주체가 추구하는 욕망은 진정 그가 원하는 것이라기보다 상징계가 미리 정해놓은 욕망과 가깝다.
라깡은 때문에 윤리적 태도, 즉 실재계로 향할 것을 주장하였다. 상징계에서는 대타자에 대한 인식에 의해 그에게 종속되는데 실재계에서는 그를 인식하지만 진정한 욕망은 나로 인해 추구되는 곳이다. 즉 결여된 주체에서의 분리, 다시 말해 소외에서의 분리가 이뤄지는 곳이다. 허정, 앞의 책, 85쪽~88쪽
1)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순녀
소설 「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의 순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인물이다. 게다가 그의 자식 또한 소와 인간 사이의 인물로 평범한 인물이 아니다. 그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규범이 아니라 먹고 살 감자였다. 하지만 사회는 요상한 이들 둘을 가만두지 않고, 그들이 사는 땅마저 빼앗으려 한다. 군에서 결국 그들의 이랑을 강제로 빼앗는데, 순녀와 그의 아들 우석은 그래도 굴하지 않고 감자를 심는다. 감자를 심는 행위는, 그들이 해왔고 그들이 앞으로도 해갈, 그들만의 욕망이자 꿈이었다.
그날 이후, 그 고장에서 순녀와 우석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다만 몇몇 사람들의 입을 통해 그들 모자가 한밤중에 읍내 보건소 앞과 학교 담벼락 옆에서 여전히 씨감자를 심고 있더라는 말만 전해졌을 뿐이었다. 며칠 뒤엔 이웃 도시의 소방서 앞과 가로수 주변에서 무언가를 심고 있는 그들을 봤다는 증언이 이어졌고, 다시 또 일주일 후엔 전방 부대 옆에서 그들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이기호, 앞의 책, 307쪽~308쪽
4. 결론과 느낀점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단순히 참 독특하게 썼다고 느꼈었다. 형식적인 파기가 가장 크게 다가왔는데 이렇게 여러 가지를 적용해 본 후 그의 작품의 깊이가 새삼 느껴졌다. 이기호 작품의 인물들은 참으로 독특한 사람투성이다. 환상에 의해서 그려진 인물을 제외하고라도, 그가 그려내고자 하는 주인공들은 내가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인물들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그가 그리고자 했던 이야기들이었다. 단순히 창의적으로만 다가왔던 인물들이, 실재계에 있는 인물이었고, 권력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는, 상징적인 인물들이었다.
그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형식들을 소설로 끄집어 왔다. 이러한 형식과 함께 환상을 마치 그럴듯하게 꾸며 독자들을 현혹시키기까지 했다. 마치 로알드 달의 헨리슈거처럼 말이다. 독특한 실험으로써 그의 작품은 큰 의의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작품 내에 포함하고 있는 내용 또한 깊이 있는 것들이다. 그는 본드 부는 남자를 통해 지금의 사회를 그려내었다. 전과자라 제대로 취직이 안 되고, 본드에 의존하여 연극을 꾸려나간 인물을 통해 그는 지금의 사람들을 그려내었던 것이다. 어딘가에 의존해야만 자신의 것을 이뤄나갈 수 있는 것. 사회에 대한 풍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 '우리 친구를 살려주세요.'라는 문구가 그저 우습기만 한 작품「발밑으로 사라진 사람들」에서 사회는, 순진하고 여린 개인의 인간을 그저 내치기만 하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 없이 그저 사회에서 요구하지 않는 현상만을 보고 비판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욕망을 계속 이뤄나간다. 열심히 감자를 심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에서 작가는 그래도 순수한 개인의 승리를 보여주었다 생각한다.
권력에 핍박당하고 그래도 실재계로 향하는 인물을 그리며, 실제로 이기호가 라깡의 이론에 감명 받아, 혹은 푸코의 이론에 동의하여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그가 느꼈던 막연한 문제를 이야기로 풀어내었고 그러한 이야기가 이들 이론가들의 이론과 발을 같이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기호의 작품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론을 파고들지 않더라도 그 이론만큼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는 작가라 생각됐기 때문이다. 이는 여러 비평을 직접 적용해 보고, 시도해 봄으로써 알 수 있게 된 부분이다.
이기호는 독특한 구조로, 그리고 그만의 언변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는 그만의 색이 있고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같은 이야기라도 그가 쓰면 그의 작품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형식적인 면모에서 떠나 그는 깊이 또한 있었다.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는가. 그 모든 문제는 대부분 깊이 있는 것들이었다. 작품을 색다르게 접하는 데에서 나아가 그것을 통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생각하게끔 한 작품이었다.
일찍 그의 작품을 읽고, 왠지 뭔가 깊이가 다른 것 같다.라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그건 정말 허투루 떠오른 것이 아니었다. 비평론 시간에 배웠던, 물론 아주 얕게 그 이론들을 배웠지만, 그것들을 조금씩 적용해나가 봄으로써 이기호가 어느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윤곽이 잡히기도 했다. 아마, 앞으로 그의 작품이 나온다면 이때의 이론들을 떠올리며 혼자 추측해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평소 손꼽던 작가였지만 그의 위대한 점은 막연한 이유로 자리 잡고 있었다. 형식으로써도, 내용으로써도 크나큰 성공을 거둔 작가이자 더욱 큰 성공을 거둘 작가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번 자료 조사를 통해 그에 대한 애정이 한참은 많아졌다. 그의 작품이 기대되고, 그의 눈이 기대된다. 이번을 계기로 더욱 호기심이 자극되어, 개인적으로는 자료 조사와 비평 등이 큰 의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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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14.03.29
  • 저작시기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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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10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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