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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찌 생각해보면 주인공은 단지 범죄자일 뿐이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을 했을 때 자수하고, 뉘우치고 죄 값을 치러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쉬운 일이었을까?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타인의 삶을 살아가야 했던 주인공은 얼마나 허무하고, 세상을 등지고 싶었을까? 하지만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살아가려 노력한다. 인간이란 그런 동물이다. 절대 자신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또한 스스로 좌절하려 하는 순간 우리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주위의 사람들있다. 어려운 세상살이를 혼자가 아닌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 혼자가 아닌 함께. 내가 아닌 우리가. 이 글을 쓴 ‘더글라스 케네디’는 이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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