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연구] <노처녀가Ⅰ>에 나타난 조선시대 여성의식

소개글

[한국문학연구] <노처녀가Ⅰ>에 나타난 조선시대 여성의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노처녀가Ⅰ>의 내용 분석
　2.1 <노처녀가Ⅰ>의 내용
　2.2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

3. <노처녀가Ⅰ>에 나타난 작가 의식
　3.1 <노처녀가Ⅰ>에 나타난 작가 의식
　3.2 작가 의식의 표출방식으로서의 ‘탄(歎)’

4. 맺음말

본문내용

전한 이탈은 감행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내면적으로는 대립요소를 표면적으로는 융합되는 듯이 보이는 상반된 모순을 수렵하는 방법으로 작가 의식이 표출될 것이고, 그 방법으로 채택된 것이 바로 ‘탄(歎)’이다.
<노처녀가Ⅰ>에서 주인공인 ‘나’가 노처녀인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출가하고 싶은 심정을 읊는 과정을 살펴보자. 초반부의 주인공 ‘나’는 “艱難(가난)좀兩班(량반)이 兩班(량반)인톈된고 處事(처)가不敏(불민)야 怪妄(괴망)을일삼으니 다마늙어간다.”라며 자신이 출가하지 못한 이유를 자신이 속한 양반 사회의 모순을 들어 날카롭게 비판한다. 그리고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서 양반들이 중요시 여기는 부귀빈천 등도 전혀 개의치 않으며, “金童(김동)이도喪妻(상처)고 李童(리동)이도 棄妻(계처)ㅣ로다”라고 말하며 재취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과감성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결국 “우리父親(부친)兵曹判書(병조판셔) 한아버지戶曹判書(호조판셔) 우리門閥(문벌)이러니 風俗(풍쇽)좃기어려웨라”라고 자신의 가문을 내세우며 양반 의식을 수호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사회체제에 항거하고자 하나 양반가문의 부녀자라는 여성의 신분이 바로 그 행위를 제약하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되어, 결국 사회체제에 적극적 직접적으로 반항하는 것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만다. 양반 여성의 경우 어려서부터 사회적 규범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왔기 때문에 규범에서 벗어난 행위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반 여성들의 문학인 여성가사가 부당한 사회적 규범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대부분 자신의 행위로 인해 끼쳐질, 부모, 시부모, 가문 등에 대한 누를 염려하여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여기에서 비롯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내방가사에서 여성들이 사용한 것이 소극적인 저항방법, 바로 신세한탄으로 끝나고 마는 ‘탄(歎)’의 형식이라 하겠다.
4. 맺음말
이상에서 <노처녀가Ⅰ>에 나타난 조선시대 여성들의 처지와 그들의 여성의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노처녀가Ⅰ>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여성들의 삶과 현실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었다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분적 성적 제약으로 인해 여성들의 인식이 사회를 개조하는 적극적인 저항으로 까지 이어지지 못했으며 ‘탄(歎)’이라는 소극적인 저항에 그쳤다는 점과 이로 인해 문제해결을 위한 적극적 시도는 결여되고 결국 현실에 안주해버린다는 점은 한계라고 지적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소극적 저항의식의 표현 방식인 ‘탄(歎)’이라는 것은 작가가 신분적으로 성적으로 처한 이원성의 갈등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채택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노처녀가Ⅰ>를 통해 나타난 조선 시대 여성의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과 저항의식은 충분히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 문헌>
저서 - 이정옥.「내방가사의 향유자 연구」. 박이정. 1999.
서영숙.「조선후기 가사의 동향과 모색」. 역락. 2003.
임기중.「역대가사문학전집」8권. 동서문화원. 1987.

키워드

교대,   국어교육,   노처녀가,   조선시대,   여성의식,   한국문학연구,   노처녀가Ⅰ,   여성들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