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날 보러 와요> 분석 및 영화 <살인의 추억>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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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날 보러 와요> 분석 및 영화 <살인의 추억>과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희곡 <날 보러 와요> 분석 및 영화 <살인의 추억>과 비교



Ⅰ. 기본 개념

Ⅱ. <인식의 시기>를 통한 작품 이해
1. 첫 만남
2. 분석
3. 주어진 상황 분석

Ⅲ. ‘행위’에 의한 단위 나누기와 관통행위에 의한 초목표의 구체화
1. 장면 목표 분석
2. 초목표와 주제

Ⅳ. 인물 분석

Ⅴ. 희곡 <날 보러와요>와 영화 <살인의 추억> 비교
1. 희곡 <날 보러 와요>의 형식적 특징
2. 희곡 <날 보러 와요>의 내용적 특징
3, 결말에 대한 분석
4. 희곡과 영화의 매체 특성에 따른 두 작품 비교
5. 어떻게, 왜 달라졌는가
6. 이 부분이 이렇게 바뀌면

Ⅵ. 마치며

* 참고 문헌

본문내용

로 활용하고 있다. 형사와 용의자, 그들을 보는 전지적 시점을 교차편집하여 연극에서는 대서로 ‘설명’되던 연쇄살인번의 심리가 강렬하게 그려지게 되는 것이다. 연극에서의 상징적 제시를 긴박한 구체성으로 전이시키는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다. 또한 연극의 대사를 통해 자세히 설명된 살인의 과정은 영화의 마지막 살인 장면에서 시점의 교차가 이루어진다. 연극에 비해 매우 다양한 공간적 범위를 통해 살인이라는 행위를 구체화하여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연극의 무대는 살인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도 없을뿐더러 살인의 공간 배경을 통해 의미를 전달하기도 힘들 데 반해 영화에서는 주요하게 진행되는 사건의 배경으로서의 공간을 통해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 여중생이 연쇄살인범에 의해 천천히 죽임을 당할 때, 살인범은 공습경보에 따른 어둠 속에서 손쉽게 제 목적을 달성한다. 80년대 당시의 과잉된 정치적 공권력이 실은 살인의 공범이었다는 시대의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다.
(3) 소재의 변화
연극과 영화에서 형사들이 범인을 찾는 핵심적인 증거는 살인을 저지르는 날 방송국에 똑같은 노래를 튼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연극과 영화의 노래가 달라진다. <날 보러 와요>에서 범인은 비 오는 날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신청해놓고 그 노래가 나올 때마다 범행을 저지른다. 이 사실을 파악해 낸 사람은 역시 김 형사이다. 레퀴엠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에 쓰이는 음악이다. 범인의 지적 수준을 말해줄 뿐 아니라, 범인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연극의 특징을 보여준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대중가요인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로 바뀐다. 그리고 그 노래가 연쇄살인과 관련 있다는 점을 밝히는 것도 주변 인물인 여경찰 귀옥이 된다. 이것은 레퀴엠이 가지는 상징성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실제 80년대의 가요를 끌어와 전형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고, 레퀴엠에 대한 상식을 가지지 못한 관객이라도 제목에 이미 표기된 ‘우울’이라는 낱말을 통해 쉽게 범인의 정서를 파악하게 하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중문화에 속하는 영화의 관객은 손쉽게 콘텐츠에 접근하고 간편하게 이해하려는 특성을 지닌다. 이런 점이 필연적으로 핵심 소재를 친물하고 대중적인 소재로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연극이 영화화될 때 이해의 용이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연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거친 범죄를 다루는 형사들이 저녁 라디오 프로그램을 즐겨듣는 설정은 자연스럽지 않다. 오히려 여형사가 그것을 감지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개연성의 측면에서 볼 때, 연극 속의 김인중 형사가 처음 출근해서 시를 읽는 일도 자연스럽지 않다. 그러나 연극의 관객들은 이런 사실을 받아들인다. 연극의 관객들은 이미 연극이 시적 상징성을 통해 세계를 표현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 상징성 속에 비어있는 내용들을 채우고, 개연성이 떨어지는 대목들을 상징화하려는 태도를 갖추고 그런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영화는 불특정 다수 대중들에게 소비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의 문제를 보강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에서의 관객들의 기대의 지평은 연극처럼 상향될 수가 없다. 특히 <살인의 추억>처럼 상업영화를 추구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렇듯 소재와 그 활용에 있어서 연극은 시적 상징성을 자주 활용하기 때문에 개연성이 떨어질 경우가 많은데 영화에서는 그것을 관객의 자연스러운 기대지평에 맞추어 변형시킨다.
6. 이 부분이 이렇게 바뀌면
희곡 <날 보러 와요>에서는 김 형사와 미스 김과의 애정 관계가 그려진다. 그러나 영화에서 김 형사에 대응되는 서태윤 형사는 그러한 애정 관계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미스 김에 대한 다른 방식의 변용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마지막에 희생된 여중생 소현이라는 인물이다. 소현은 영화 중반부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살인 사건이 흉흉하게 일어나는 도시에서 비오는 날 밤길을 친구 둘과 아무렇지 않게 걸어가는 대담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위장 수사를 하고 있던 여형사에 의해 형사들과 접촉하게 되고 살인 사건에 대한 또 다른 단서일지 모르는 이야기를 하여 후에 서태윤 형사와 이어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태윤 형사는 소현의 긁힌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주기도 하는 등 꽤나 다정한 연출이 이루어지는데, 이 부분에서 시나리오 상에서는 소현의 서태윤에 대한 감정이 친절한 아저씨 정도로 그려지는 것 같은데 약간의 이성적인 감정을 섞어서 희곡의 미스 김이 오버랩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물론 서태윤 형사에게는 동네 꼬마일 뿐이겠지만 그런 소현의 감정을 서태윤 형사는 감지하여 좀 더 애틋한 감정을 형성하였을 때, 그 후에 소현의 살인 사건에서 형사의 분노와 이성적인 행동에서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더 잘 그려지지 않았을까 한다.
Ⅵ. 마치며
희곡 <날 보러 와요>에 대해 기본 지식을 확인하고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 지도 시스템 중 ‘인식의 시기’를 통해 작품을 분석해 보았다. 주어진 상황에 대한 분석과 단위 나누기를 통해 장면을 구분하고 각각의 장면 목표를 도출한 후에 작품 전체의 초목표를 도출하고 주제 의식을 생각하였다. 그 후에 인물들의 성격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희곡 <날 보러 와요>에 대한 세부적인 특징을 작품의 형식적, 내용적, 결말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한 뒤, 영화 <살인의 추억>과 비교하는 작업을 하였다. 특히 연극과 영화의 매체의 특성 차이를 주안점으로 하여 그것에 따라 어떻게, 왜 달라졌는지 주제, 인물, 에피소드, 소재로 파트를 나누어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연극의 언어적 요소와 영화의 시각적 요소의 특징들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게 어떻게 작품에 반영되어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이 두 작품은 각기 그 방면에서 성공을 거둔 작품들이다. 그 매체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적합한 주제의식과 표현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희곡의 특성과 영화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이 두 작품 외에 희곡이 영화화 되거나 혹은 그 반대의 경우의 작품들을 감상할 때 깊은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 참고 문헌
매체의 차이에 따른 텍스트의 글쓰기 전략, 김승옥
매체 전환의 측면에서 본 연극의 영화화, 최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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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4.22
  • 저작시기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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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14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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