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시인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고전’의 가치와 잡지 문장파 근대예술가들의 지향점 (고전의 가치, 월북 작가 시인 정지용, 문장파와 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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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 시인의 활동상을 중심으로 ‘고전’의 가치와 잡지 문장파 근대예술가들의 지향점 (고전의 가치, 월북 작가 시인 정지용, 문장파와 정지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고전의 가치
1. 문학적 가치와 교육적 가치
2. 문화적 가치

Ⅲ. 월북 작가 시인 정지용
1. 정지용 시인
2. 정지용 시인 대표작

Ⅳ. 문장파와 정지용
1. 문장파 예술가
2. 문장지와 정지용
3. 정지용의 작품세계
4. 동양고전과 정지용

Ⅴ. 결론

Ⅵ. 참고문헌

본문내용

면서 여러 종교시들을 썼다. 이러한 작품들은 주로 『정지용 시집』의 4부에 실려 있는 것으로, 앞의 모더니즘 계열의 시나 두의 동양정신에 입각한 시들과는 달리 종교적인 관념이 시에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사물시가 아닌 관념시를 이룬다. 이러한 시의 등장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나 역시 자신의 생활에서 종교를 접하게 되었고, 『카톨릭 청년』의 편집에 참여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카톨릭 청년』을 통해서 발표된 신앙시로는 <임종>, <별>, <은혜>, <홍역>, <비극> 등이 있으며 이러한 신앙시의 특징은 정지용이 지금까지 고수해온 사물지향성에서 벗어나 관념지향성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이러한 카톨릭적 신앙을 제재로 한 종교시편들은 주관적 신앙의 세계 즉, 종교적 관념의 세계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이전의 사물시와는 다른 관념시를 이룬다.
하지만, 그의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사상은 평범한 신도의 수준 그 이상은 아니었다. 결국 정지용의 종교시가 거느린 성격은 우기와 불안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도피문학에 속한다. 그가 선택한 신앙적 자아는 도피적 자아이며, 현실도피로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셈이 된다. 정지용에게서의 신앙시는 사물시의 경우처럼 감각적 심상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테마의 관념적 진술에 치우친 나머지, 시적인 육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그의 신앙시는 신앙과 생활이 분리되었듯이 감수성도 분리된 인상을 던져준다.
비록 정지용의 종교시가 성공적인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그가 개척해온 언어 감각의 혁명에 대한 반성, 즉 뜻을 제거한 무의미한 감각적 이미지만으로 시를 끌고 나갈 수 없다는 정신적 몸부림으로 불 수 있다. 정지용의 신앙시는 카톨릭적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으며, 신앙적 자아는 자신의 실존으로부터 출발하며, 신앙적 자아의 태도는 고전주의적 태도를 지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신앙적 자아는 신과의 일체감보다는 신으로부터의 절대적 거리감을 유지하며, 심리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극복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4. 동양고전과 정지용
정지용의 시는 대부분 동양고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그것이 모더니즘 계열의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그 내면의 밑바탕에는 동양정신이 깔려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제2시집 『백록담』에 수록된 작품은 동양고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백록담>, <장수산 1>, <장수산 2>, <인동차>, <비>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첫 번째 시집인 『정지용 시집』중의 <난초>, <홍춘>, <저녁햇살> 등은 중국 고전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라는 견해도 있다. 정지용은 전통을 시적 방법의 측면보다는 시인 개인의 수양과 발전에 도움을 주는 시인의 정신적 자양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스로 자주 언급하는 교양의 내용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교양의 힘”은 학문과 정신 수양에 의해 얻어지고 그 정신미를 갖추는 원천의 하나로 고전의 심독을 꼽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정지용은 비교적 정확히 전통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고 그의 시속에 나타나고 있는 고전적인 요소도 우리의 것 중에서 긍정적인 요인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의 소산이라 할 수 있겠다.
Ⅴ. 결론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일본 총독구가 중구대륙의 군사적 강점을 위한 총력체제 구축에 광분함에 따라서 우리 문화의 수호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초미한 당면과제였던 시대에 ‘문장’은 짧은 동안이나마 당대의 문학활동의 성과를 수렴하는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문학사적 의의를 지닌다.
최근 들어 정지용에 대한 연구는 한국 근대문학의 근대성 논의에 힘입어 근대적인 시인으로서의 면모가 더욱 심도 있고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일어시와 우리말 시의 비교, 일본문단과의 교류사 내지는 영향사에 관한 일련의 연구, 정지용 시와 서구시의 비교, 정지용 시의 현대성에 대한 연구 등은 모두 그의 시가 함유하고 있는 근대성 자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90년대로 접어들면서 탈근대 논의가 우리의 근대성 자체에 대한 실증적인 관심을 촉발하게 됨에 따라, 정지용은 한국 근대시의 미적 근대성 논의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Ⅵ. 참고문헌
1. 이정옥, 1930년대 한국 대중소설의 이해, 국학자료원, 2000.
2. 안웅선, 정지용 시 연구 : 발표 매체를 중심으로, 고려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0.
3. 배한봉, 정지용 시의 생태시학적 연구, 경희대 대학원 석사학윈논문, 2010.
4. 권정우,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을 읽는다. 열림원,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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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4.30
  • 저작시기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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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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