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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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 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김수영의 생애 (1921~1968년) 최하림, 김수영 아포리즘/김수영 평전․연구자료, 문학세계사, 1993
(2) 孔子의 生活難
[연구 1] ‘바로 봄’ 의 의식 김정훈, 金洙映의 시 硏究 - 主題 의식을 中心으로 ( 석사학위논문, 한양대 대학원, 국문학과, 1986 )
[연구 2] 죽음의 정신 차원 - 초월 의지 이은봉, 金洙映 시에 나타난 「죽음」연구 ( 석사학위논문, 숭전대 대학원, 국문학과, 1980 )
(3)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
[연구 1] 생활체험을 통한 현실 인식과 소시민성 삶의 태도 康榮起, 金洙暎 시의 現實 認識 硏究 - 類型과 樣相을 中心으로, (석사학위논문, 제주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1998)
[연구 2] 폭로적 자기 분석을 통한 시대 고발 김종윤, 김수영 문학 연구, 한샘 출판사, 1994

Ⅲ. 결론

본문내용

운명적 삶에 대한 시인의 통찰을 드러낸다. 그는 민족의 운명을 좌우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민중들이 그 사건을 주도한 능동적 참여자이지 못하고 항상 수동적 피해자로 남게 되는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를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로 은유하는 한편, 그 피해의식의 집적이 소시민적 삶에 안주하려는 체념적 사고의 硬化현상을 가져오게 되고, 그러한 체념적 순응적 사고가 자유민주국가로 발전해 나가는 데 커다란 장애요소임을 ‘이제 내 앞에 情緖로 / 가로놓여있다’에서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 것이 ‘비겁한 것’이고 ‘옹졸하게 반항’ 하는 것임을 시적 진술로 말하고야마는 시인의 정직성은, 이 시가 결코 삶의 비애를 ‘바람’, ‘먼지’, ‘풀’에나 대고 하는 소시민적 넋두리가 아님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발표조의 견해]
김수영은 근대사의 격동기를 겪으며,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 억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한 작가이다. 고통과 분노로 얼룩진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해방 조국을 맞이하였으나 좌우익의 대립에 민족은 분열되었고, 동시에 한국전쟁(6.25)을 겪었다. 전후에는 이승만 독재정권에 저항한 4.19 민주항쟁과 군사 쿠데타라고 알려진 5.16까지 겪은 그는 그 어떤 시인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시기를 살아온 김수영은 그의 시와 시론의 도처에서 정치적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4.19를 전후하여 김수영의 시에서는 혁명과 자유에 대한 정치적 이상이나 강렬한 사회의식을 보이는 현실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4.19의 실패와 여전히 계속되는 정치적 폭력에 회의를 느낀 그는 전과 같은 직설적 비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를 통해 그 후에도 그가 정치에 대한 비판을 완전히 배제한 채 시를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에서 그는 정치에 대해 소극적이기만 하고 옹졸한 것에만 분개하고 있는 자신을 비판하고 있는데, 이 것은 시인 자신, 김수영의 삶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 무렵 실제로도 안정적인 생활에 젖어, 소심하고 소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일화들과도 연관 시켜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김수영은 이 시를 지은 해 11월달, 고궁에 다녀왔다고 한다. 시인은 이 고궁을 나오면서 옛날 권력을 쥐고 있는 독재 세력과 그들에게 편승한 추종자들이 모여있던 고궁을 떠올렸을 것이다. 또한 그는 고궁을 보며 현재에도 그와 같은 독재가 행해지고 있다 생각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정정당당하게 고발하지 못한다. 당대의 지식인이라는 지위에 있었던 그는 이런 세상에 대해 고발하고 민중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하는 사명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소시민성 때문에 그는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시인은 시를 통해 이처럼 옹졸하고 비겁하게 살아온 자신을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삶을 은폐하기 보다 솔직하게 드러낸 것은 김수영의 양심인 동시에 극복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서 화자는 끊임없이 자신의 옹졸하고 야비한 모습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시의 마지막 연인 7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모래와 바람과 먼지와 풀에게 자기 자신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되물어 봄으로써 자신을 극단적으로 왜소화시키고, 절망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래와 바람, 먼지와 풀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미하고 사소한 존재로 설명되는데, 발표조에서는 그것이 미미한 존재가 아니라,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무한한 존재로 봄으로써 이러한 자연물 앞에서 시인자신이 얼마나 적은가, 즉 크기를 나타내는 작다가 아닌 적다라는 표현을 통해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보다는 그 안의 내면에 있어서 화자 자신의 미미함을 드러내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토론주제]
마지막 연에서 ‘모래, 바람, 먼지, 풀’의 의미와 ‘적다’라는 표현을 통하여 시인이 드러내고자 한 것은 무엇일지 함께 토론해보자.
Ⅲ. 결론
이상에서 <孔子의 生活難>과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를 살펴보았다. 앞의 두 작품은 각각 김수영의 초기후기의 시들로 격변하는 시대와 더불어 변모되어 온 그의 시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영 연구의 초기 단계에 속하는 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그의 글이 지니는 부정적인 요소에 대한 지적이 많아지고 있다. 김수영 초기시 <孔子의 生活難>에서 그는 사물을 바로 보려는 의지와 결단을 가지고 세상의 허위를 파악하여 자신의 진실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함으로써 부단한 자유 추구 정신과 정직성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현실을 예리하게 비판하면서도 주어진 삶에 대해서는 성실성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그의 시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김수영의 글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그의 작품에 배어있는 개인주의적 성향 때문이다. 이것이 부정적인 요소로 평가되는 이유는 <어느날 古宮을 나오면서>에서 보여지듯, 자칫 소시민으로서의 자기 한탄이나 분노의 토로로 일관한 패배주의 문학으로 처리될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시에서 보여준 사회의 구조적 모순, 부조리에 대해 정신적으로 대항했지만, 실천적으로 행동하거나 투신하지 않았는데, 이것이 그의 문학을 역사의식이 결핍되었다고 비판받는 논리적 근거가 된다.
그러나 김수영의 현실적 모습이 다소 개인적이고 소극적이었다고 해서 그의 문학이 지니는 가치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의 문학이 우리 문학사에 끼친 영향력을 생각해보았을 때, 그의 문학은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계속해서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최하림, 김수영 아포리즘/ 김수영 평전연구자료, 문학세계사, 1993
김종윤, 김수영 문학연구, 한샘출판사, 1994
김정훈, 김수영의 시 연구-주제의식을 중심으로, 한양대 대학원, 1986
김영기, 김수영 시의 현실 인실 연구-유형과 양상을 중심으로, 제주대 대학원, 1998
이은봉, 김수영 시에 나타난「죽음」연구, 숭전대 대학원, 1980
김수영, 김수영 시선-거대한 뿌리, 민음사,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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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5.04
  • 저작시기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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