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서평 -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을 읽고
제 1부 문명들의 세계
1. 새로운 세계 정세
2. 과거와 현재의 문명
3. 보편 문명? 근대화와 서구화
제 2부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
4. 서구의 쇠퇴: 세력, 문화, 토착화
5. 경제와 인구, 도전하는 문명
제 3부 문명의 새로운 질서
6. 세계 정치의 문화적 재편
7. 핵심국, 동심원 문명의 질서
제 4부 문명의 충돌
8. 서구와 비서구: 문명간의 문제
9. 문명 중심의 세계정치구도
10. 과도기 전쟁에서 단층선 전쟁으로
11. 단층선 전쟁의 역학관계
제 5부 문명들의 미래
12. 서구, 문명들, 문명
제 6부 감상
제 1부 문명들의 세계
1. 새로운 세계 정세
2. 과거와 현재의 문명
3. 보편 문명? 근대화와 서구화
제 2부 변화하는 문명의 균형
4. 서구의 쇠퇴: 세력, 문화, 토착화
5. 경제와 인구, 도전하는 문명
제 3부 문명의 새로운 질서
6. 세계 정치의 문화적 재편
7. 핵심국, 동심원 문명의 질서
제 4부 문명의 충돌
8. 서구와 비서구: 문명간의 문제
9. 문명 중심의 세계정치구도
10. 과도기 전쟁에서 단층선 전쟁으로
11. 단층선 전쟁의 역학관계
제 5부 문명들의 미래
12. 서구, 문명들, 문명
제 6부 감상
본문내용
감상
1993년에 쓰여 진 이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 다음으로 미래를 가장 잘 예언할 책일 것이다. 북한만이 자유세계와 대치하고 있는 현재, 냉전은 종식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예상은 틀렸다. 2000년 911테러, 그 이후에 미국과 이라크 전쟁을 볼 때 세계는 또 다른 이유로 대치하고 있다. 이 전쟁을 아직까지 문명의 충돌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슬람이 이라크를 지원한다면 문명의 세계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부분이다. 요즘 유럽과 미국은 천문학적인 재정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스 등 유로존 몇몇 국가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G20은 중국의 지원을 기대하였다. 한겨레 21, 886호, 감독 없이 추락하는 EU, 내 코가 석자라는 중국
이 사례 통해 헌팅턴이 서구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정확하게 예견했음을 알 수 있다. 헌팅턴은 2020년에 중국의 경제력이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한국을 따라잡고 일본까지 따라잡아 현재 GDP수준이 세계 2위이다. 그리고 유럽은 좌중지란이고 미국은 쇠락했다. 현재 미국은 세계경제 질서 위시를 통제할 힘을 상실하여 중국의 책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정도의 영향력과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분은 헌팅턴이 오해를 한 것 같다. 정치학 입문 시간에 다룬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과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비해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를 지역적 이해의 구도에서 파악하며 북한의 핵무기를 한민족의 핵무기로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의 근거는 한국은 북한이 같은 동포의 머리 위에 핵을 떨어뜨릴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대외적인 잠재 위험으로부터 한민족의 주권을 수호할 수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와 한국의 산업이 결합하면 통일 한반도는 동아시아 무대에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완전히 잘못 되었다. 한국은(정치권은 어떤지 모르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반기지 않는다. 전 세계가 냉전으로부터 벗어났지만 한국은 아직 냉전중이다. 심지어 아직 전쟁 중이다. 2010년 천안함 참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은 한국에 핵을 터트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한국은 아직 미국의 군사력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지리적, 민족적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틈만 나면 도발하는 북한과 그나마 한국을 보호해 줄 미국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입 다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이러한 입장을 헌팅턴이 암묵적 동의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이미 지나가 버린 냉전에 머물러서 대치하고 있는 남북의 상황이 찹찹하게 다가온다.
이 밖에도 헌팅턴은 그 당시 세계가 당면하고 있던 사안들에 대해서 몇몇 예견을 제시하였다. 유럽 연합의 범위, 이슬람과 비이슬람의 충돌과 같은 것이다. 이들 중 헌팅턴의 예측과 맞아 떨어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다방면에서 지식을 쌓아야 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발전에 보탬 될 수 있으려면 배우고 깨달은 것이 많아야 한다.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은 소설가가 될 수 없듯 내안에 담은 것이 많아야 꺼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명의 충돌』은 과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책이었다. 하지만 내 안에 영양가 있는 것이 하나 더 늘어난 계기가 되었다.
1993년에 쓰여 진 이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 앨빈 토플러의 『제 3의 물결』 다음으로 미래를 가장 잘 예언할 책일 것이다. 북한만이 자유세계와 대치하고 있는 현재, 냉전은 종식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예상은 틀렸다. 2000년 911테러, 그 이후에 미국과 이라크 전쟁을 볼 때 세계는 또 다른 이유로 대치하고 있다. 이 전쟁을 아직까지 문명의 충돌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슬람이 이라크를 지원한다면 문명의 세계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중국의 부상에 대한 부분이다. 요즘 유럽과 미국은 천문학적인 재정 위기에 처해 있다. 그리스 등 유로존 몇몇 국가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G20은 중국의 지원을 기대하였다. 한겨레 21, 886호, 감독 없이 추락하는 EU, 내 코가 석자라는 중국
이 사례 통해 헌팅턴이 서구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정확하게 예견했음을 알 수 있다. 헌팅턴은 2020년에 중국의 경제력이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한국을 따라잡고 일본까지 따라잡아 현재 GDP수준이 세계 2위이다. 그리고 유럽은 좌중지란이고 미국은 쇠락했다. 현재 미국은 세계경제 질서 위시를 통제할 힘을 상실하여 중국의 책임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로 불릴 정도의 영향력과 위상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부분은 헌팅턴이 오해를 한 것 같다. 정치학 입문 시간에 다룬 부분이기 때문에 관심과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비해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를 지역적 이해의 구도에서 파악하며 북한의 핵무기를 한민족의 핵무기로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의 근거는 한국은 북한이 같은 동포의 머리 위에 핵을 떨어뜨릴 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대외적인 잠재 위험으로부터 한민족의 주권을 수호할 수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와 한국의 산업이 결합하면 통일 한반도는 동아시아 무대에서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은 완전히 잘못 되었다. 한국은(정치권은 어떤지 모르지만)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반기지 않는다. 전 세계가 냉전으로부터 벗어났지만 한국은 아직 냉전중이다. 심지어 아직 전쟁 중이다. 2010년 천안함 참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은 한국에 핵을 터트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한국은 아직 미국의 군사력에 의지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지리적, 민족적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틈만 나면 도발하는 북한과 그나마 한국을 보호해 줄 미국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입 다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이러한 입장을 헌팅턴이 암묵적 동의로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을 염원하고 있는 한국인으로서 이미 지나가 버린 냉전에 머물러서 대치하고 있는 남북의 상황이 찹찹하게 다가온다.
이 밖에도 헌팅턴은 그 당시 세계가 당면하고 있던 사안들에 대해서 몇몇 예견을 제시하였다. 유럽 연합의 범위, 이슬람과 비이슬람의 충돌과 같은 것이다. 이들 중 헌팅턴의 예측과 맞아 떨어진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다방면에서 지식을 쌓아야 할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상의 발전에 보탬 될 수 있으려면 배우고 깨달은 것이 많아야 한다. 독서를 많이 하지 않은 사람은 소설가가 될 수 없듯 내안에 담은 것이 많아야 꺼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명의 충돌』은 과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책이었다. 하지만 내 안에 영양가 있는 것이 하나 더 늘어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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