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미친 짓이다 [의미, 사례,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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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결혼은 미친 짓이다 [의미, 사례, 찬성, 반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결혼에 대한 삶의 이야기들
1. 반신불구자의 아내 김모씨
2. 5년간의 동거생활, 박모씨
3. 새로운 결혼을 원하는 마흔 살 이모씨
4. 7년간의 결혼생활 후 재혼한 김모씨
5. 이혼 가정의 중학교 2학년 김모양
6. 시집살이에 행복을 느끼는 박모씨
Ⅲ. 맺음말

본문내용

면 제한을 받는다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그리고 저녁에 집에서 식사준비를 해야 하는 것과 약속이 있을 때도 집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어머님이 일주일에 3~4번은 제가 일하고 오면 피곤하다고 식사준비를 도와주셨고 시어머님께서 남편과 함께 친정에 가라고 자주 보내주셨습니다. 또 한가지 더 있다면 누구나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부부가 그러듯이 일단 부부싸움을 할 때 여자가 그리 큰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저희 어머닌 공정하게 잘잘못을 가려주십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하면 시부모님께서는 야단도 치시고 잘할 땐 칭찬도 많이 해주십니다. 그리고 시아버지께서 용돈도 자주 주십니다..^^
그렇게 시부모님을 모시고 3년 후에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직장을 그만 둔 건 아쉬웠지만 제 아이는 제 손으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은 아이를 가졌을 때 누구보다도 더 신경을 써 주셨고 지금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손자를 너무 예뻐 하십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울 때 시어머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시어머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결혼한지 5년 밖에 안되어서 그렇게 큰 문제를 못 겪었을지도 모르지만 시부모님을 모시고 5년을 한집에서 사니까 너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하는 것은 요즘 젊은이들은 시부모님을 안 모시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모두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저희 시부모님과 같이 좋으신 분도 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사람의 관계는 어떤 경우에서든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한다면 그만큼의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항상 시아버님과 남편이 퇴근하면 저녁 식사 후 한자리에 모여 그날의 생활 등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티타임을 꼭 갖습니다. 이런 시간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렇게 작은 일부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길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결혼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Ⅲ. 맺 음 말
여기까지 결혼에 대한 6가지의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우선 결혼이라는 것은 그 의미나 진리 이전에 ‘현실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었다. 결혼에 대한 많은 철학적인 이론과 개념들이 존재하겠지만 현실로서의 결혼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실상의 같은 조건도 그를 바라보는 사람, 시간 등의 대상에 따라서 그는 결혼을 부정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앞선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암시하는 바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또 하나의 공통점은 ‘결혼’은 언제나 ‘나’란 존재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이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주인공은 결혼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거나,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다. 또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삶을 꿈꾼다.
이야기 주인공은 대부분 결혼을 통해서 힘든 과정을 겪었고, 이혼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행복한 결혼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지만 이 논의에 있어 ‘힘든 결혼’ 이야기를 주로 다룬 것은 그러한 결혼의 힘든 점에도 불구하고 왜 결혼을 하느냐에 대한 답을 찾고,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궁극적으로 ‘나’라는 존재에서 찾게 되었다. 우리는 수업시간을 통해서 ‘나’라는 존재는 궁극적으로 ‘세계’와의 관계에서 찾을 때 그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음을 배웠다. 그렇다면 세계는 무엇인가. 세계는 ‘나’임과 동시에 ‘우리’이다. 다시 말하면 나를 근거로 세계가 존재할 수 있음과 동시에 세계를 근거로 내가 존재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가 자신을 알기를 원하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기뻐하기도 실망하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 또 나를 성립해가는 과정은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그러한 과정을 극복하면서 나란 존재에 대한 인식과 존재를 깨닫길 원한다.
우리는 그러한 관점에서 결혼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결혼은 나를 둘러싼 현실과 함께 하는 현상임과 동시에 ‘나’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켜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기존이 나와 일치하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의 것들도 많지만 대개가 새롭고 이질적인 것들이 많다. 그러한 점에서 결혼은 나를 알아가는 기쁜 만큼이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결혼은 미친 짓’ 일 수 있다. 현재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나를 찾는 과정은 나와 다른 것들은 내게 포함시켜야 하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가 편안하다면 굳이 결혼을 통해서 고된 삶을 살아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많은 독신주의자들과 이혼을 하거나 결혼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러한 점에서 결혼을 바라보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나를 인식하는 것은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과정은 비록 힘든 과정을 수반하지만 세계 혹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러한 인간의 욕망을 실현하도록 도와준다.
無監於水 監於人 (무감어수 감어인) 이라는 말이 있다. 자기성찰과 관련된 말이지만 그는 결국 다른 사람, 나 아닌 세계와의 관계를 통해서 진정한 나를 알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삶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듯하다. 결혼은 사랑도 중요하지만 가장 가까이서 나와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마련해주고 그를 통해 끊임없이 많은 관계를 만들어준다. 그 관계를 단순한 친구나 동료의 집단이 내게 가져다주는 의미보다 훨씬 더 내게 밀착되어 있으며, 나란 존재를 가장 많이 확장시킬 수 있는 ‘세계’이기도 하다.
사랑, 돈, 아이, 정서적 만족, 육체적 쾌락 등의 측면에서 결혼의 의미는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결국 ‘나’를 실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고, 결혼은 그러한 과정에 있어 나와 세계와의 관계를 가장 긴밀하게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있어 많은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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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29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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