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李陸史)의 삶과 시구조 - 이육사의 삶과 시세계 및 선비정신, 이육사의 시 구조분석, 이육사와 윤동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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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육사(李陸史)의 삶과 시구조 - 이육사의 삶과 시세계 및 선비정신, 이육사의 시 구조분석, 이육사와 윤동주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육사의 삶
3. 이육사의 시세계
4. 선비정신이란
5. 이육사의 시에서 구조분석하기
6. 그 시기의 윤동주와 비교하기
7. 맺음말

본문내용

투박하고, 문맥에 걸리는 데가 있고, 지나친 직역이라고 보는 비판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더라도, 사사 감정으로 해석하는 것보다는 훨씬 생산적이며 가치론적이다. 이육사의 시가 생명을 극한 상황에 내던져 구차한 생명을 포기하고 결연히 죽음과 온 몸으로 맞닥뜨림으로써 얻어지는 의연한 결단이었고, 따라서 그의 시가 비장한 맛을 내고 있었다면, <청포도>와 <광야>는 중후한 인품을 지닌 선비로써 불타는 의식을 잠재우고 넉넉한 기다림으로, 앞으로 올 빛나는 그날을 노래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의연한 맛을 내고 있다.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광야-
이것은 한국 사내가 낼 수 있는 가장 웅장한 목소리며, 목놓아 부르는 제 목소리를 ‘가난한 노래’로 낮출 줄 아는 선비의 목소리며, 순수한 세계인 앞으로 올 그날을 염원하는 건강한 목소리다. 거기에는 찌들고 비틀리고 슬프고 원망하는 하잘 것 없는 감상적 잡티가 없다. 이 육사는 한국인의 머릿속에 듬직한 한 사내의 모습으로 버티고 있다.
6. 그 시기의 윤동주와 비교하기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별 헤는밤 <별 헤는 밤>부분
-
위의 시는 윤동주의 세계를 대변한 시이다.
스물 넷 이라는 젊은 나이에 시집을 발간하려 했던 윤동주가 결국 공동사회에 귀외하고 말았다는 사실은 그의 작가의식을 한결 같은 것으로 보기 힘들게 만든다. 그가 그 동안 한국인의 사랑을 받았다면 그것은 젊은 나이에 옥사하였다는 당당한 사실과 함께 그의 시의 시계가 '감상적 애수'를 바탕으로 소년티를 극적으로 보여 준 데도 이유가 있다.
짧은 생애를 어둠의 시대에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 시인 윤동주는 하늘에 이르는 순결벽과 심한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의 삶에 대한 의경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울러 '어머니의 젖가슴이 그리운'<남쪽하늘> 어머니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윤동주는 두 개의 갈등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쪽>과 <저쪽>, <잃은 것>과 <찾은 것>, <땅>과 <하늘>, <어머니>와 <조국>, <거짓>과 <참>등 즉자와 대자의 세계가 서로 싸우고 있다. 이 두 개의 세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화해의 악수를 나눈 그의 최후의 시는 <쉽게 씌여진 시>이다.
이 시는 감상적 거짓이 어느 정도 극복되었으나, 그와는 반대로 '이야기'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지나치게 서술적인 시이다. 시인의 목소리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어 담담하나 그의 곧은 시대정신과 작가의식을 소상하게 엿볼 수 있는 정직함을 가지고 있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여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쉽게 씌여진 시 <쉽게 씌여진 시>부분
-
시인은 시가 쉽게 씌여지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왜냐하면 삶이란 살기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윤동주가 시를 쓰는 행위야말로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씩 내모는 행위다. 또는 작은 손으로 악수하는 행위다. 그는 아침처럼 올 시대를 기다리며 최후의 자리에 서 있다. 이 자리야말로 윤동주 다운 자리며, 그가 마땅히 서야 할 자리였다. 그가 최호의 자리에 섰을 때, 그는 정직한 시대정신을 가지고 시를 썼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7. 맺음말
이 논문은 이육사 시의 구조의 분석을 통해 이육사의 선비정신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이육사 시의 관계구조형태를 밝히려는 의도는 세계와 주체의 조화로운 추구라는 서정시의 기본 문제들이 불가능한 식민지 상황에서 시가 어떻게 현실을 깊이 인식할 수 있을까 하는 방식을 탐색하려는 것에서다.
우선 윤동주, 이육사는 혁명가요, 시인으로서 높은 윤리관을 실천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작품은 덩달아 가치를 더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소박한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혁명가의 글이 바로 탁발한 문학은 아니다. 그러나 훌륭한 신념은 좋은 작품의 바탕이 되는 것이며, 성실성은 원숙한 문학을 낳고, 절박서은 문학의 감동력을 불러 일으킨다. 순수한 정신이 곧은 시를 낳고 맑은 신념은 인가이 가야 할 바른 방향을 일러 준다. 인간의 바른 방향을 말하지 않는 문학은 가치 없는 문학이며, 가치 없는 문학은 읽을 필요가 없다.
이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선비정신에서 찾아야 한다. 나라가 무너질 때, 몸을 던져 순국함으로써 대의를 찾고, 도가 무너질 때 목숨을 걸고 싸워 구차한 존명을 버림으로써 스스로를 강인하게 지키려는 정신이 바로 선비정신이다.
앞에서 우리는 이육사의 시간과 시를 그의 시의 구조의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의 정형성은 그것을 벗어나고자 하는 시도까지를 포함해서 치밀하게 짜여진 시적 구조였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각 시의 분석에서 드러난 그의 시정신을 갈등과 고난에 대한 솔직한 시인 그리고 가장 극심하고 어려운 순간에서의 눈부신 결단과 극복에의 의지라고 파악된다. 아울러 보다 중요한 것으로 지적할 점은 전면과 결단이 결코 낭만적 환상이나 자기 기만 위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없이 현실에 대한 따뜻한 애착 위에서만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상의 결과들은 저항시로서만 평가받고 읽혀지는 이육사의 시를 제대로 읽고 이해하자는 최근의 논자들의 의도에 공감하면서 이루어진 작업의 작은 결론으로 이육사시의 이해에 적으나마 기여를 하리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 상』
신석초, 『이육사의 인물』
김희곤, 『새로쓰는 이육사평전』
강창민, 『李陸史 時의 硏究』
申石艸, 『이육사의 인물』
崔美汀 <李陸史 時의 構造 考察>
신경득 <일제시대 문학사상에 대하여>
김순화 <李陸史 時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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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30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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