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매월당 김시습』속의 유교사상 - 선비사상을 중심으로 (이문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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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설『매월당 김시습』속의 유교사상 - 선비사상을 중심으로 (이문구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펼치는 말
 1.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
 2. 『매월당 김시습』유람장소와 유교정신
  (1) ‘산’과 ‘매월당 김시습’의 절개의식
  (2) ‘길’과 ‘매월당 김시습’의 비판의식
 3. 소설 속 ‘매월당’의 시조와 유교정신
  (1) 충절과 지조
  (2) 애민과 비판
Ⅲ. 나오는 말

본문내용

성을 수탈하는 관을 ‘인간을 빠는 벌레’로 비유하면서 비판하고 있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했던 백성들에게 호된 부역을 시켜 만든 큰길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통해 고을 아전들이 얼마나 바삐 움직이며 민생을 쥐어짰는지 알 수 있다.
푸성귀로 살아오기 십여 년인데
궁중 음식이 당키나 한가
아서라 이름이 사람 잡더라
이야기도 마음 상해 그만두었지
주신 건 죄다 교서각에서 쓰고
잔돈 몇 푼까지 공화방에 털었네
토란이랑 밤이랑 널려 있으니
짐승들과 더불어 양식삼으리. (173면)
‘매월당’이 효령대군이 준 것으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책을 사가지고 산으로 돌아오며 읊은 시이다. 자신이 못 견뎌 나왔다고 볼 수도 있지만 ‘궁중 음식이 당키나 한가’ 라는 시구에서 보면 백성들이 모두 어려운데 그 안의 편안한 생활이 가시방석같이 느껴 나왔다는 것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Ⅲ. 나오는 말
지금까지 『매월당 김시습』에서의 유교사상을 살펴보았다. 그 속에 있어서 ‘매월당 김시습’에게 선비사상을 나타나게 해주는 매개체로 ‘산’과 ‘길’의 이미지에 대해, 또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그의 시 속에서 찾아보는 유교사상 등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과 교훈을 주며 현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교훈을 현시대의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는 유교적 색채로 그려진 이 『매월당 김시습』은 하지만 몇 가지 오류를 남기고 있다. 또한 이 오류와 함께 본고에서도 정리하지 못한 몇 가지 한계가 있다.
우선 주인공만을 너무 부각하다보니 김시습의 반대편에 섰던 인물들, 즉 세조반정의 공신들을 소인배, 간신으로만 몰아붙일 뿐이다. 왕이 부당하게 바뀌었다는 이유만으로 신동소리를 듣던 그가 국가와 민족에 힘을 보탤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과연 영웅시 되어야 마땅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들게 만든다. 거기에 충(忠)이라는 봉건적 가치관을 답습하는 ‘충신과 간신’의 이분법이란 오늘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또 ‘소인배’란 파당을 달리하는 사대부끼리 헐뜯는 말로도 쓰였지만, 또한 배우지 못한 상민들과 아녀자들을 뭉뚱그려 폄하하는 반민중적 세계관을 내포한 말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충이라는 덕목에 절대적 가치를 두었던 매월당의 생애를 다루면서 그것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데서 머물 때 더욱 뒤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매월당 김시습』에서는 공신(功臣)도 없고 공신전도 없고 민중도 괴롭지 않다는 식의 매월당의 말을 빌려오고 만다. 그리하여 민생이 도탄에 빠진 이유를 충의사상이 무너지고 장자승계의 옛 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는 정도에 그친다. 매월당이 지닌 시대적 한계가 그것이었다면 다른 인물들을 내세워서라도 대안과 정당한 비판을 제시하는 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만수, 『창작과 비평 78호- 위인전과 爲人傳』, 1992.
더불어 본고에서는 이 소설 『매월당 김시습』속에서 이에 해당하지 않지만 많은 유교적 사상이 담긴 부분을 언급하지 못했다는 것과 글의 구성, 성격면 보다 내용에만 치중하여 정리한 것, 그리고 이문구 작가의 선비정신에 대해 정리 하지 못한 점이 본고의 한계라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매월당 김시습』은 현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가야 할 선비사상의 교과서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듯싶다. 지금까지 본고에서 다룬 그러한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를 해보자면,
우선 첫번째로, 유람 중 ‘산’에서의 이미지와 그 속에서의 ‘매월당’의 정신을 정리하였다. 북한산은 의로움을 지키려는 첫 걸음을 뗀 곳이고, 계룡산은 육신과 단종을 모신 장소, 금오산은 과거에 진출하라는 충고를 거절하며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장소, 마지막으로 설악산은 절의와 함께 애민정신을 나타낸 장소로 표현되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산’은 ‘매월당’의 인생관을 대변해주고 있는 셈이다. 속세와의 거리를 두며 그 죄악과는 벽을 쌓는 공간으로 그의 삶을 달래주고 있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길’에서의 이미지와 그 속에서의 ‘매월당’의 정신을 정리하였다. ‘길’에서는 애민정신과 함께 그에 반한 관료들의 비판 정신이 주가 이루어져 나타났다. 길을 통하여 애달픈 백성들의 삶을 확인하고 또 그에 대한 위정자들의 잘못된 정치를 비판하는 장소로서 ‘매월당’을 더더욱 나그네로 만들었다.
세 번째로는, 그의 시 속에서 찾아보는 충절, 지조, 애민, 비판 정신이었다.
그는 어렵고 힘든 상황을 시로 승화시키며 많은 교훈을 남겼다. 그가 남긴 시의 대부분이 유람 중 자연을 느끼는 풍류위주의 시이지만, 많지 않은 현실을 그리고 있는 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 내용과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들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소설『매월당 김시습』은 난세에 대해 울분을 품고 절개의식을 지킨 자유 자재로운 광기와 지조의 천재 ‘매월당 김시습’을 살려내서 시대를 초월한 그의 살아있는 정신세계를 되새기며 우리의 머리 속에, 가슴 속에 각인 시켜주려 하고 있다.
§ 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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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수, 「농촌소설의 의미와 확대」, 『우리시대 우리 작가 - 이문구』, 동아출판사, 1987
송희복, 「말투의 복원, 청감의 시학」, 『이 풍진 세상을』, 솔, 1997
진영복, 「인정의 세계에서 인정의 세계로」, 『현역증진작가연구』, 국학자료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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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희, 『이문구 소설 ‘매월당 김시습’ 연구』 고려대 대학원 박사논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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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창작과 비평 78호- 위인전과 爲人傳』, 1992.
심경호, 『김시습 평전』, 돌베개,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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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8.30
  • 저작시기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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