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무속
2. 불교
3. 유교
2. 불교
3. 유교
본문내용
있다. 따라서 상담에 있어서의 전이에 대하여 유교의 이념적 힘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는 많은 관심사에 속한다. 그리고 한국 사회 및 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이것이 어떻게 변하고 있을지는 많은 관심사이다. 또한 유교의 가족주의 (효, 예 등의 가치 포함)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내담자들의 수많은 아픔과 갈등들도 문제이지만, 가족 내의 갈등을 고백하는 상담/목회상담 세팅에서 (내담자 그리고 상담자까지라도) 효나 예에 의한 강한 금제 때문에 의식/무의식으로 일어나는 죄책감, 수치감, 배신감 등등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과격한 구호가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 일상을 이끌어나가는 유교적 자아이상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생사의 문제, 개인 및 국가와 자연의 궁극에 관한 문제, 고통과 이에 대한 해결의 문제 등에 대하여 유교가 어떤 포괄적 상징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여 왔는지는 큰 연구거리이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해답이 주어지지 않을 때, 무교나 불교, 그리고 최근의 우리 기독교가 한국인들의 영혼을 인도하고 치유하였다면, 유교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었나? 이부영 교수의 ‘개성화과정’과 유교의 자기수양 과정 비교 연구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제시적이기는 하지만 이동식 박사의 ‘도정신치료 입문’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김승혜 교수는 기독교의 성인 개념과 선진(先秦) 유학의 성인 개념을 함께 마음을 두고, 원시 유학을 논구하는 귀한 업적을 내었다. 이에 연관하여 안석모는 유교의 성인 개념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으며, 그것이 어떻게 기독교인의 자기 수련에 의미가 있을지를 논구하는 글을 써내었다. 이것이 지니는 의미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유교에서는 자기 수양을 통한 극기와 개인내외적 통합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하였음이다. 즉 삶의 문제나 고통을 자기수련을 통한 자기형성 속에서 찾으려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자기 통찰, 에고의 강화나 통합, 자기와 대상 사이의 관계정립 등과 어떤 연관을 맺을지는 더욱 큰 연구과제이다.
유교의 자기수양을 통한 성인됨의 과제는 강력한 자아이상을 제공하는 면도 있었지만, 역으로 자아이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한 결여의식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대학의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8조목은 세상의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자기 내면을 다스리고 나아가 개인과 가정과 나라와 세계를 화평케한다는 단계적이면서도 총괄적인 자기완성의 시스템이었다. 주희 등이 이룩한 이 신유교의 가르침이 고려 조에 소개된 후 조선시대를 거쳐 이 성인됨의 이념/프로그램은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의 도덕 및 사회지도 이념이 되었다. 그러므로 어딘가 일그러지면 그것은 온전치 못한 것이요 “사람도 아니다”라는 평가는 가장 두렵고도 엄한 경고 내지는 비판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성인’(sagehood)이라는 강력한 자기이상을 심어주고, 거경궁리라는 삶의 실천적 가르침을 준 신유교의 자기수양론은 분명 한국인의 영혼돌봄/상담에 인지 및 도덕적 시스템으로서 큰 역할을 하여왔다. 특히 ‘정좌’(靜坐)라는 일종의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실천방식과 한 개인의 내면인 마음으로부터 국가 및 천하라는 환경적 세계에 이르기까지 온 부면에 걸친 성경(誠敬)의 가르침은 충요 및 의리와 더불어 한국인의 삶의 이념으로 오래 작용하여 왔다. 최근 들어서 한국교회가 물량주의와 대형화 그리고 목회세습이나 축복 위주의 가르침에 비판을 받고 있는데, 유교의 이런 자기수양 및 청빈 사상 등은 영혼돌봄/상담에 큰 자원이요 지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생사의 문제, 개인 및 국가와 자연의 궁극에 관한 문제, 고통과 이에 대한 해결의 문제 등에 대하여 유교가 어떤 포괄적 상징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여 왔는지는 큰 연구거리이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해답이 주어지지 않을 때, 무교나 불교, 그리고 최근의 우리 기독교가 한국인들의 영혼을 인도하고 치유하였다면, 유교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있었나? 이부영 교수의 ‘개성화과정’과 유교의 자기수양 과정 비교 연구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제시적이기는 하지만 이동식 박사의 ‘도정신치료 입문’도 많은 점을 시사한다. 김승혜 교수는 기독교의 성인 개념과 선진(先秦) 유학의 성인 개념을 함께 마음을 두고, 원시 유학을 논구하는 귀한 업적을 내었다. 이에 연관하여 안석모는 유교의 성인 개념이 어떻게 발전하여 왔으며, 그것이 어떻게 기독교인의 자기 수련에 의미가 있을지를 논구하는 글을 써내었다. 이것이 지니는 의미는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유교에서는 자기 수양을 통한 극기와 개인내외적 통합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하였음이다. 즉 삶의 문제나 고통을 자기수련을 통한 자기형성 속에서 찾으려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대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자기 통찰, 에고의 강화나 통합, 자기와 대상 사이의 관계정립 등과 어떤 연관을 맺을지는 더욱 큰 연구과제이다.
유교의 자기수양을 통한 성인됨의 과제는 강력한 자아이상을 제공하는 면도 있었지만, 역으로 자아이상에 부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강한 결여의식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대학의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8조목은 세상의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자기 내면을 다스리고 나아가 개인과 가정과 나라와 세계를 화평케한다는 단계적이면서도 총괄적인 자기완성의 시스템이었다. 주희 등이 이룩한 이 신유교의 가르침이 고려 조에 소개된 후 조선시대를 거쳐 이 성인됨의 이념/프로그램은 왕으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의 도덕 및 사회지도 이념이 되었다. 그러므로 어딘가 일그러지면 그것은 온전치 못한 것이요 “사람도 아니다”라는 평가는 가장 두렵고도 엄한 경고 내지는 비판으로 작용하였던 것이다.
‘성인’(sagehood)이라는 강력한 자기이상을 심어주고, 거경궁리라는 삶의 실천적 가르침을 준 신유교의 자기수양론은 분명 한국인의 영혼돌봄/상담에 인지 및 도덕적 시스템으로서 큰 역할을 하여왔다. 특히 ‘정좌’(靜坐)라는 일종의 몸을 다스리고 마음을 다스리는 실천방식과 한 개인의 내면인 마음으로부터 국가 및 천하라는 환경적 세계에 이르기까지 온 부면에 걸친 성경(誠敬)의 가르침은 충요 및 의리와 더불어 한국인의 삶의 이념으로 오래 작용하여 왔다. 최근 들어서 한국교회가 물량주의와 대형화 그리고 목회세습이나 축복 위주의 가르침에 비판을 받고 있는데, 유교의 이런 자기수양 및 청빈 사상 등은 영혼돌봄/상담에 큰 자원이요 지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키워드
추천자료
- 기독교 상담의 중요성과 상담자의 역할
- [노인상담] 노인상담의 기본원리과 실제
- [인간중심상담] 인간중심상담의 개념, 특성 및 방법
- 당신 자신이 상담자라면 중등학생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학교 생활지도와 개인상담을 ...
- 로저스가 주장하는 인간중심 상담자의 태도적 자질 세 가지를 쓰고, 이에 해당하는 당신 자신...
- 【심리상담센터의 운영과 성공전략】(심리상담,코칭,치료시설운영방법) _ Kenneth S. Pope,Me...
- [독서치료][독서치료-아동상담] 문학을 활용한 아동상담 (문학치료) {문학의 기능, 문학의 가...
- [기독교상담] 로렌스 크랩(Lawrence J. Crabb) - 기독교심리학자 로렌스 크랩의 생애(인생)와...
- [기독교 상담의 이론과 실제] 로렌스 크렙(Lawrence J. Crabb. Jr.)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성...
- [가족상담및치료]한국의 가족상담 및 치료의 발달사를 정리한 뒤, 한국 가족의 특성에 근거해...
- 성인상담이론 중 1가지를 선택해서 그 이론에 대해 설명하고 그 이론을 성인학습상담에 적용...
- [기독교와 심리치료] 기독교상담사의 상담직업에 대한 소명
- 정신분석적 상담이론, 인간중심 상담이론, 행동수정이론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