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 한국 여성주의 목회상담(牧會相談)의 이해 -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성서적 은유의 사용, 문화적 자원의 활용, 상담학적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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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목회상담] 한국 여성주의 목회상담(牧會相談)의 이해 -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성서적 은유의 사용, 문화적 자원의 활용, 상담학적 이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한국여성목회상담의 역사

2. 성서적 은유의 사용

3. 문화적 자원의 활용

4. 상담학적 이슈

본문내용

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목회상담가들은 우울증의 젠더차이에 대해 무시하거나 젠더차이를 약화시키고자 하였다. 대조적으로 여성학자들은 우울증의 젠더차이를 직시하고 여성우울증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한편, Women in Travails에 나타나듯 미국 여성주의 목회상담학자들은 여성들이 젠더차이로 인해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등을 상담적 관점에서 잘 연구해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여성학자와 상담가들들 역시 히스테리, 이혼등 젠더차이를 드러내는 상담문제에 관심하고 있지만, 그 외에도 여성의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다름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 및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상담과 연구에 점차적으로 관심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담 중 여성주의 관점에서 특별히 주목할 수 있는 상담은 불임여성을 위한 상담이다. 19세기 히스테리를 통해 의약이 여성을 문제적이라 진단하고 여성의 몸을 통제했다면 현대의약은 여성의 모성을 문제시하며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있다. 특별히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장경제체제하에서 여성의 몸은 의약의 marketing 대상으로 여기고 여성이 문제적(as problematic)임을 당연시해왔다. 즉 자궁으로서의 여성은(Women as Wombs), 제3세계 여성은 ‘아이를 많이 낳아 문제임으로 피임약을 통해 통제하고, 제1세계 여성은 ‘아이를 못낳아’ 문제이므로 불임치료의 대상으로 삼고있다. 샤론정신건강연구소에서는 한국보건사회부와 연관 속에서 불임여성을 위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고, 불임치료병원등과 연계하여 불임여성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연구소가 공식적으로 여성주의 관점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화여대에서 여성주의 관점에서 교육받은 이들 목회상담가들은 불임에 대한 가부장적 이해를 지양하고, 불임 문제에 여성이 주체적으로 개입하고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영적 상담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앞에서의 상담적 주제가 젠더차이에 관심했다면 지금부터 관심하는 상담주제는 한국의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상황과 관계된 차이로 인한 상담문제이다. 먼저, 한국 가족관계 속에서 여성의 경험과 관련된 상담문제이다. 서구가족의 경우 현대화와 함께 가부장적 가족형태가 약화되어, 원가족의 가족내 영향력은 약해지며, 사랑을 중심으로 한 부부관계가 가족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변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의 경우, 서구화 혹은 현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성은 여전히 가부장제 가족구조에서 해방되었다기 보다 새로운 이름의 가부장제, 즉 ‘가부장제의 변형’ ‘신가부장제’의 영향 아래 있다고 한다. 특별히 중산층 여성 가족의 경우, 가족의 경제적, 심리적 측면에서 여전히 원가족에 의존적이며, 부부관계의 주요 연결고리가 정서적 결속성이 아니라 역할의 유능성이며, 부부중심가족이 아니라 자녀중심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자녀의 대학입학이 어머니의 주요 업무로 진행되고 있는 등 매우 독특한 양상을 띄고 있는데 이와 같이 독특한 한국 가족에서의 여성경험을 세밀하게 반영하는 다양한 상담적 접근이 연구되고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 사회문화의 변화와 함께 이주여성의 가족경험에 대한 연구 역시 새롭게 부상하는 상담주제이다. 인종 간 교류가 비교적 적었던 과거와 달리 신자유주의 세계화 속에서 한국은 ‘이주의 여성화’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각지에서 여성의 이주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전체 80여만의 이주 인구 중 대략 35%가 여성이다. 이로 인해 중산층 이상 여성들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성화되었지만, 노동의 양극화가 진행되어, 많은 이주여성들이 가정부, 보모와 같은 재생산노동, 시설관리, 청소 등의 하층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또 한국의 최하층 남성과의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여성들은 사회 최빈계층에서 성차별, 가족내차별, 인종차별 등을 경험하며 여러 가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들 자녀 역시 순수혈통을 지향해온 한국사회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주여성과 이들 자녀들에 대한 목회상담적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는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여성주의 목회상담에서 반드시 관심해야 하는 상담주제는 민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한국 여성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과 관련된 것이다. 현재 한국 여성들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적, 문화적 성장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고도 있으나, 수 천 년 피억압 경험으로 인한 상처와 아픔이 한국 여성의 의식과 무의식에 내재화되어있다. 미국, 소련, 일본, 중국 등 세계열강에 둘러싸여 언제라도 한국 여성의 생존과 복지가 위협당하며 가난, 차별, 및 몸의 대상화를 경험할 수밖에 없음을 한국 여성들은 뼈저리게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한국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 끊임없이 핵전쟁의 위협에 노출되어있다. 민족 공동체의 생존이 한국여성주의상담의 주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으며, 구체적으로 군상담, 새터민상담, 통일대비상담등이 주요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지독한 위계와 폭력문화에서 고생하고 있는 70여 만 명에 이르는 한국의 아들들과 이들 어머니에 대한 돌봄, 2만 여 명에 달하는 탈북자, 또 북한을 탈출했지만 중국등지에서 생존을 위해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탈북 여성 및 아동/청소년에 대한 돌봄 문제에도 관심해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여성주의관점에서 한국 여성을 위한 목회상담의 이론과 상담적 주제들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였다. 한국 기독교계는 한국 교인의 질적 성숙에 관심하며 목회상담학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지만, 실제 한국 교인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을 위한 여성주의 관점에서의 목회상담이론과 실제의 고민에는 매우 취약하였다. 심지어 여성 목회상담학자나 상담가들 편에서도 여성주의 관점의 이론과 상담 방안 모색에 덜 관심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본 글에서의 한국 여성을 목회상담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논의가 여성주의 관점에서 한국여성을 위한 목회상담구성을 위한 작은 출발이 되리라 생각한다. 파란만장한 한국 역사를 통해 그 오뚝이 같이 일어섬을 (resilience) 보여주었던 한국 여성들이 그 삶의 구체적 경험을 이론화하고 실제화하여 세계 목회상담학계에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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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14.10.07
  • 저작시기2014.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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