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 독후감, 서평] 『한국의 대통령과 리더십』 - 역대 대통령을 중심으로 근현대사 바라보기 _ 김호진 저

소개글

[비평, 독후감, 서평] 『한국의 대통령과 리더십』 - 역대 대통령을 중심으로 근현대사 바라보기 _ 김호진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한국의 대통령과 리더십: 역대 대통령을 중심으로 근현대사 바라보기


1. 들어가는 말: 분열된 한국과 중립적 역사서
2.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끈 대통령들
3. 책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에 집착하여 거기에만 머물려는 모습이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 극우, 극좌 진영이 보여주는 모습이 바로 그런 점이다. 그들에게는 박정희, 김대중, 노무현이 완전한 인간의 모습 같다. 신의 모습으로 내려온 예수라도 되는 것일까?
한편 이 책은 2008년에 나온 책이기 때문에, 17대 대통령인 이명박에 관해서는 논하지 않았다. 만약 있었다면 어떤 평가를 했을까? 그 역시 가난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다. 기업가로서 성공하고 정치인으로서도 성공한 원동력은 그 가난의 극복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박정희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그는 공약과 달리 경제를 살리지 못했고, 독선과 비리로 지탄 받고 있다. 국토를 살린 박정희와 달리, 그는 무리한 대운하와 4대강 사업으로 국토를 피폐하게 만들었다. 당연한 순서겠지만, 시공사들의 비리도 서서히 드러나는 실정이다. 아마 현 정부가 더 위기에 처하게 되면 그 문제도 조금씩 풀어져 나올 것이다.
이처럼 역사는 모든 것을 평가한다.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 사실을 보는 눈은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더 시간이 지나 이데올로기조차 하나의 역사라는 화석이 되어버린다면, 우리는 진짜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이후 평가될 이명박과 박근혜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다시 평가될 전 대통령들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나 현재와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다시 평가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기억에 남는 대통령이 되려고 할 때, 우리는 모든 콤플렉스를 극복한 ‘좋은’ 대통령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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