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고대 일본의 신 개념
2. 신도와 천황제도
3. 일본의 천 개념의 정치화
2. 신도와 천황제도
3. 일본의 천 개념의 정치화
본문내용
주장했다.
이러한 논지를 계승한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는 주재자로서 인격적인 천의 개념이 일본에서 정착하기 어려운 두 원인을 분석 첨가하였다. 하나는 일본 민족 전체가 가지고 있는 토착적인 에토스(ethos)에서 기인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도신앙이 천황숭배로 발전하게 된 지배층의 정치 이데올로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나카무라(中村)나 유아사(湯淺)는 전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쓰다 소우키치(津田左右吉)와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 자신은 후자의 입장이라고 한다.
첫째로 일본 민간신앙 자체가 주재자로서의 천 중심의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천 개념의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의 분석이다. 일본의 신(神) 개념이 다중적(多重的)인 만큼 민간에서 모시고 있는 신의 수도 많다. 그러한 신을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연중행사로 조상제사(祖上祭祀)와 농경의례(農耕儀禮)가 중심이 되어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천신 보다 인간신(人間神)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이 분명하다. 신관의 성격에 대해서도 “일본의 신들에게는 주재자(主宰者)적인 성격이 보이지 않고, 인간과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들은 사람들의 모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간과 신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이다. 조신은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자손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월이나 백중맞이 등 정해진 시기가 되어야만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인의 우주관의 구조가 천(天) 개념의 공간적인 구조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수직적(垂直的)인 타계관이 약하기 때문에 “주재자(主宰者)를 천상(天上)으로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한다. 근대 이후의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고전연구는 고대의 주재자로서의 천신신앙이 반드시 민간의 신앙심(信仰心)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신앙의 신들은 인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신과 인간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주재적 종교심리적 천 사상(主宰的 宗敎心理的 天 思想)의 천(天) 개념을 수용하기가 어려운 것은, 신을 우주나 인간에 앞세우는 세계관을 일본의 민간신앙에서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의 주장이다.
둘째로 초기의 주재자로서의 천 개념이 정치적 지배자인 천황숭배 사상으로 전개되면서 신도신앙이 생겨난 것이 일본의 천 개념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초기의 신도(神道) 신앙에 의하면 최고지귀신(最高至貴神)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는 주재자(主宰者)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 그 성격이 약화되었다고 통치의 절대성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정치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였다는 견해는 일반화되어있다. 그러나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는 천황제도가 도입되어서 종교적 천관이 약화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전통적인 민간신앙이나 우주관이 주재자로서의 천신이 들어설 여지가 적었기 때문에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천황 제도가 일본 국민들에게 쉽게 수용된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러한 논지를 계승한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는 주재자로서 인격적인 천의 개념이 일본에서 정착하기 어려운 두 원인을 분석 첨가하였다. 하나는 일본 민족 전체가 가지고 있는 토착적인 에토스(ethos)에서 기인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도신앙이 천황숭배로 발전하게 된 지배층의 정치 이데올로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나카무라(中村)나 유아사(湯淺)는 전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쓰다 소우키치(津田左右吉)와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 자신은 후자의 입장이라고 한다.
첫째로 일본 민간신앙 자체가 주재자로서의 천 중심의 사고가 아니기 때문에 천 개념의 약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의 분석이다. 일본의 신(神) 개념이 다중적(多重的)인 만큼 민간에서 모시고 있는 신의 수도 많다. 그러한 신을 분류하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연중행사로 조상제사(祖上祭祀)와 농경의례(農耕儀禮)가 중심이 되어있는 것에 비추어 보면 천신 보다 인간신(人間神)에 더 많은 비중을 둔 것이 분명하다. 신관의 성격에 대해서도 “일본의 신들에게는 주재자(主宰者)적인 성격이 보이지 않고, 인간과 비슷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신들은 사람들의 모심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간과 신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이다. 조신은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자손에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월이나 백중맞이 등 정해진 시기가 되어야만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일본인의 우주관의 구조가 천(天) 개념의 공간적인 구조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수직적(垂直的)인 타계관이 약하기 때문에 “주재자(主宰者)를 천상(天上)으로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지적한다. 근대 이후의 고고학, 역사학, 민속학, 고전연구는 고대의 주재자로서의 천신신앙이 반드시 민간의 신앙심(信仰心)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신앙의 신들은 인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신과 인간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따라서 일본인들이 “주재적 종교심리적 천 사상(主宰的 宗敎心理的 天 思想)의 천(天) 개념을 수용하기가 어려운 것은, 신을 우주나 인간에 앞세우는 세계관을 일본의 민간신앙에서 찾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의 주장이다.
둘째로 초기의 주재자로서의 천 개념이 정치적 지배자인 천황숭배 사상으로 전개되면서 신도신앙이 생겨난 것이 일본의 천 개념의 결정적인 특징이라고 한다. 초기의 신도(神道) 신앙에 의하면 최고지귀신(最高至貴神)인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는 주재자(主宰者)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 그 성격이 약화되었다고 통치의 절대성을 상징하는 수단으로 정치 이데올로기로 전락하였다는 견해는 일반화되어있다. 그러나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는 천황제도가 도입되어서 종교적 천관이 약화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전통적인 민간신앙이나 우주관이 주재자로서의 천신이 들어설 여지가 적었기 때문에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천황 제도가 일본 국민들에게 쉽게 수용된 것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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