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서평]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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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A+[서평]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면서>

<본문요약>
수천 년 전에도 경제는 꿈틀대었다 : 신화 및 설화 속 경제
죽어서 지하세계에 간 인간은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 오르페우스의 지하세계 여행과 매몰비용

역사는 화폐를 따라 움직였다 : 역사 속 경제
글로벌 금융위기의 근본원인은 따로 있었다 - 아편전쟁과 글로벌 불균형

책 속의 인물들은 경제적으로 움직였다 : 문학 속 경제
로테를 만날수록 깊어지는 베르테르의 고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시간비일관성

의뢰인에 따라 달라지는 홈즈의 사례금 요구액 - 셜록 홈즈와 가격차별

예술이 태동할 때 경제가 있었다 : 예술 속 경제
세계적인 명화들은 과시적 소비품이었다 - 명화와 과시적 소비

철학적인 인간과 경제학적인 인간 : 문화 및 철학 속 경제
한국에도 일찍이 경제학이 있었다 - 다산 정약용과 한국의 경제관

<감상평>

본문내용

9년 늦은 1762년에 태어났다. 당시 조선의 시대상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끝난 후 물질적, 정신적 후유증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 있었다. 정약용은 명분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찾으려 시도하였고 이 대안들을 경세치용학과 이용후생학이라는 두 가지 학문관으로 정리하였다. 그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두 번의 왜침을 바탕으로 조선을 부국강병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당시 식자층이 보였던 대응 방식과는 사뭇 달랐다. 그리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백성들의 노동 방식과 생산 방식에 주목하였다. 그는 애덤 스미스와 마찬가지로 재화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위해서 분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정약용은 당시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급자족적인 생산활동으로 인해 각 경제주체들이 모든 생산활동을 스스로 전개하는 데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각각 특별한 기술을 연마할 경우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고, 이는 곧 부국강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다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사농공상이 철저히 분업화하기 위해서는 동일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특정 한 곳에 모여서 거주해야 한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이는 오늘날 가장 기초적인 산업입지이론 중 하나인 집적 이익을 고려한 혜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상업도시와 일반도시 등이 구분되어 정착되고 나면 많은 물류량이 발생할 것이다. 다산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레와 배의 규격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 또한 제시하였다.
다산의 경제관이 서양에서 전개되어온 경제관과 다른 점은 뭘까? 바로 일련의 경제적 개선작업이 개인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한다고 보지 않고 국가가 주도해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있다. 당시 조선에서는 상업이 발달함으로써 가져다주는 혜택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당시의 상업적 거래는 몇몇 거상들에 의해서만 수행되었으며, 거상들은 대부분의 품목에 대한 수급을 조절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점매석의 행패를 부리기 일쑤였다. 즉, 당시 시장은 완전시장의 형태보다는 독과점시장에서 전개될 수 있는 모습들이 더 많이 엿보였던 것이다. 결국 정약용이 시장의 기능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한 것은 오늘날 독과점시장으로 인한 시장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가장 기초적인 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애덤 스미스와 불과 몇 십 년 차이를 두고 우리는 그와 필적할 만한 경제관을 갖고 있는 지식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약 정약용의 학문관과 세계관이 잘 계승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면 경제학의 메카는 영국의 옥스퍼드와 캠브리지가 아니라 성균관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감상평>
본서에서 저자는 동서양 역사를 총 망라하여 ‘경제학’이라는 테두리내에서 설명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옛 성현들이 생각했을 법한 경제란 무엇이었으며, 그들의 노력의 결과가 어떠하였는지, 이러한 결과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나라의 경제학과 사상에 대해 논하면서 조선의 학자들의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명맥을 이어왔다면 경제학의 메카는 성균관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발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수에 밝았다.
그리고 나름 반도 국가로의 교역에 힘써왔던 것도 사실이다. 동서양을 통털어 몇 안되는 해상국가를 자처했던 해상왕 장보고를 비롯하여 역사의 수많은 조각들 속에서 경제학적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저자가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비교적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였다는 부분에 점수를 주고 싶다.

키워드

경제,   인문,   서평,   독후감,   김훈민,   박정호,   경제학자,   서재
  • 가격1,300
  • 페이지수8페이지
  • 등록일2013.06.18
  • 저작시기2013.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46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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