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중심모델을 사용한 팬더소년 사례분석

소개글

해결중심모델을 사용한 팬더소년 사례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입원치료 받았다. 치료를 받는 동안 열심히 임하였으며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데 있어서는 여전히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초기 상담시보다 질문에 대하여 대답을 많이 하고 종종 자신의 생각도 표현하여 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열심히 입원치료에 임하겠다고 진술하였으며 본 기관이 주는 서비스에 모두 동의하여 학대행위자도 생활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내재외어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대상 : 피학대아동(6차)
- 병원에서 아동을 만나 기분과 감정상태를 물었으며 나쁘지 않다라는 대답을 듣게 되었다. 아동은 여전히 누나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축구공에 대해서 얘기를 하였으며 상담원이 물을 시에는 단답형이나 짧은 서술형으로만 대답하는 태도를 보여 아직까지 자신의 누나 이외의 사람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자신이 누나와 떨어져 살게 되는 것에 대해 물었을 때 아동은 서운한 감정을 약간 내비치긴 하였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누나랑 지낼 때가 가장 좋다고 얘기하여 누나와의 애착관계를 약화시킬 필요성이 보였다.
③ 후기단계 (6차~9차)
대상 : 학대행위자(7차)
- 병원에서 비만클리닉 치료 받고 있는 상태이며, 밤마다 병원에 입원하여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하고 체중을 줄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아동학대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나중에는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 아동과 함께 잘 살고 싶다는 의견을 얘기하기도 하였다. 또한, 집이 청결해진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본 상담원의 질문에 여전히 단답식으로 좋다라고 짧게 대답하여 아직까지 학대행위자는 23년 동안 성립된 가치관과 성격을 아직 쉽게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과 단절되어 혼자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상 : 학대행위자(8차)
- 고양시청, 경기도 제 2청사, 신원동사무소 각 관할 담당공무원 방문하여 학대행위자 거주지를 방문 상담하였다. 아동이 보고싶지 않냐는 상담원의 질문에 약간 표정이 어두워지며 그냥 보고 싶다라는 대답만을 피력하였으며. 표현력이 떨어져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아동과 관련된 일로 매우 힘들고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있음을 얼굴 표정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동이 현재 그룹홈에서 잘 지내고 안정적인 장소에서 잘 양육되어 가고 있다는 말로 지지를 해주었으며 상담원에 말에 그냥 짧게 알았다 라고만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 학대행위자의 성격 및 가치관을 변화시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
대상 : 아동의 친누나(9차)
- 아동의 친누나와 전화상담하여 아동의 심리검사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주었으며 더불어 아동이 쉼터에서도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고 얘기하였다. 아동의 심리검사결과지를 받기 위해 같이 동행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아동과 면회나 외출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본 상담원에게 문의하였으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답해주었다. 친누나도 의사표현이 적극적인 편은 아니나 아동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어떤 면에서는 아동의 어머니 역할을 대신 수행하고 있을 때도 종종 보이는 태도를 보였고, 자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야 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치료서비스 제공했을 경우 치료과정 회기별 작성(주요내용포함)
- 경기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 진행중. 치료과정 회기별 문서를 아직 받지 못함.
<사례의 한계 및 제언>
이 사례는 긴급출동 sos라는 방송을 통해 접수된 사례이다. 방송이라는 특성과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의 특성상 단기간에 큰 효과를 보기위해 해결중심이론을 가장 많이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결중심 이론의 장점으로는 클라이언트를 전문가로 보고 클라이언트의 관점에서 표적문제를 설정하며 사회복지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사례의 초기단계부터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송에서 이 사례를 담당한 사회복지사가 했던 말 가운데 “선생님은 재현(가명)이 편이야”라는 말을 통해서도 해결중심이론이 갖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북돋아 주고 라포를 형성하는 해결중심서비스의 주요한 강점을 살펴볼 수 있었고, 방송을 통한 효과로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와 기관의 연계를 통해 빠른 조취와 효과를 볼 수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해결중심이론을 중심으로 서비스한 이 사례에도 한계는 존재한다. 해결중심이론이 단기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접근법인 것은 사실이나, 사례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이나 노력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부분적이고 표면적으로 가시화된 문제에 국한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다시 말해 해결중심이론이 문제의 원인인 해결하기 보다는 임시대응적인 응급적 개입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 클라이언트인 아동에게는 학대행위자인 형과 분리를 하고 아동보호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가정교사를 통한 학습지원이 이뤄지고, 형에게는 다이어트와 구직을 돕고 정서적 치료를 하고 클라이언트가 의지하려 하는 누나에게는 사태의 심각성과 아동보호의 필요성을 설명해 주는 등 사례에 관련된 대상들 개개인에게는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족사이의 연관성과 근본적인 가족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취도 취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처럼 해결중심이론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장점인 클라이언트 중심의 서비스와 사회복지사와의 동등한 관계, 라포 형성, 지지관계는 강조되어야 하고 다른 실천모델들에 비해 훨씬 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서비스를 실행하는 좋은 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굿네이버스라는 기관의 특성상 단기간의 개입과 효과를 위해 서비스를 하되 근본적인 문제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드러난 문제에 대한 서비스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가족치료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인 아동과, 학대행위자인 형, 지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누나와 동거남과의 통합적인 개입과 치료가 이뤄질 때 막연하게 그룹홈이나 센터로의 분리와 심리치료가 아닌 모두에게 효과적인 서비스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무엇보다도 분리가 아닌 가족들 모두를 위한 장기적인 접근과 통합적인 노력이 제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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