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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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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마츠리(마쯔리, 일본축제)의 개념

Ⅲ. 마츠리(마쯔리, 일본축제)의 종류
1. 히나 마츠리(ひな祭り)
2. 치치부시 치치부 밤마츠리(秩父市 秩父の夜祭り)
3. 삿포로 유키마츠리(札幌市 雪まつり)
4. 토야마 야츠오마치 오와라카제노오봉(富山縣 八尾町 おわら風の盆)
5. 나가노현 스와시 온바시라마츠리(長野縣 諏訪市 御柱祭)
6. 아오모리시 네부타마츠리(靑森市 ねぶた祭り)
7. 히로시마현 치요다쵸 미부노하나다우에(廣島縣 千代田町 壬生の花田植)
8. 교토 기온마츠리(京都 祇園祭り)
9. 도쿄 아사쿠사 산자마츠리(淺草神社 三社祭)

Ⅳ. 마츠리(마쯔리, 일본축제)의 성격

Ⅴ. 마츠리(마쯔리, 일본축제)의 변신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이며, 이 변신의 도구로서 쓰이는 것이 가면이나 화장인 것이다.
신과의 교환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우선 신을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모시고 와야 한다. 사람들이 신을 자신들의 세계로 초대하는 원초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에 카미가카리(神掛) 즉 신들림 혹은 접신(接神) 현상이 있다. 각지의 다양한 마츠리들 속에서 이 신들림과 유사한 현상을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일반적인 빙의(憑依) 현상은 샤마니즘에서 잘 보이는 문화요소이며 이것이 가능한 것은 넓은 의미의 샤만들이다. 샤만의 일종인 일본의 무격(巫覡:후게키)은 신령을 빙의(憑依)시키기 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의 중심이 되는 것은 신체를 요동시키면서 격하게 선회시키는 것으로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무격은 황홀상태가 되고 탁선(託宣)을 하게 된다. 탁선은 신이 하는 말로 받아들여지는데 카미가카리의 궁극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카미가카리의 와자오기의 소작과 탁선에 동반하는 토나에고토(唱言)가 정형화한 것이 마츠리 중에서는 많이 보이며 이들은 민속예능으로 독자적 발전을 보이기도 한다. 마츠리의 사제자들은 표주박이나 징과 같은 타악기를 두들겨 소리 내면서 뛰거나 돌거나 하며 격렬한 동작을 반복한다. 그 결과 춤추는 사람은 황홀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 때 반복되어 읊어지는 명호(名護)는 신령을 불러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예를 들어 염불용이나 그 계보를 이은 분용(盆踊:봉오도리) 등은 염불신앙이 전화한 것의 일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역시 선율이나 리듬의 단순함은 신령을 부르기에 좋았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마츠리에 참가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백분(白粉:오시로이)을 칠한다거나, 치고(稚兒:치고)라고 불리는 어린아이가 진한 화장을 하고 어른들 어깨 위에 목말을 탄 모습 등은 마츠리 과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화장은 여성만이 하는 것은 아니었다. 마츠리에 있어서는 특히 신사(神事)에 직접 관여하게 될 경우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단절된 상태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 백분이나 붉은 색 등으로 짙은 화장을 하면 그때까지의 일상의 생활감각과는 다른 심리상태로 이행된다. 본래 마츠리는 비일상적 시공간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참가자는 일상세계를 일시적으로 이탈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화장은 그것을 위한 오래된 풍습과 방법의 하나였던 것이다. 화장을 하고 마츠리에 참가하는 것은 이른바 비일상의 시공간 즉 성(聖)적 영역이랄 수 있는 하레에 연결되는 것이었다. 하레의 시공간인 마츠리는 기분이 고조된 상태가 필요하였으며, 이를 돕는 것은 속적 영역인 케의 시공간에서는 금지되었던 화장이었던 셈이다. 비일상적 영역에 처해있음을 상징하던 화장의 본래 의미는 현재 마츠리 때에 행하는 화장의 행위에서만 그 고풍의 모습을 남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마츠리에서 흔히 사람이 신의 모습으로 변신하는데 쓰이는 것의 대표적인 것으로 가면이 있다. 가면은 신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신으로부터 사람으로, 또는 사람으로부터 신으로의 변신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가면을 쓰면 일상적 감각을 잃는다는 말을 하기도 하며, 가면의 눈을 통해서 다른 세계가 보여 광기화 한다는 전설을 동반한 가면도 전해진다. 마츠리에 사용되고 있는 가면의 형태는 대개 중국으로부터 전래해 온 기악(伎樂:기가쿠)이나 무악(舞樂:부가쿠) 등에 사용되던 가면의 영향을 받고 있다. 보통 대면과 소면이 있는데, 얼굴이 완전히 그 속에 들어가는 것이 대면이고 기악무악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비해 얼굴만 대도록 만들어진 것이 소면으로 노오(能)나 쿄오겐(狂言) 그리고 마츠리 때에 봉납되는 신악(神樂)에 사용되고 있다. 화장이나 가면 등을 통한 여러 가지 형태로의 변신은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마츠리 안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문헌
◎ 김후련, 전통과 현대의 퓨전문화, 마츠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연구센터, 2005
◎ 김양주, 양대 \'마츠리\'를 통해 본 현대일본사회의 문화동태, 배재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 2003
◎ 김근오, 마츠리(축제)에 나타나는 일본 사회 조직의 특징, 비교민속학회, 1999
◎ 김양주, 현대적 \'마츠리\'와 그 생성과정에 대한 고찰, 배재대학교사회과학연구소, 2003
◎ 유기준, 한·일축제문화비교연구 : 천안흥타령축제와 가고시마 오하라마츠리를 중심으로, 한국일본문화학회, 2008
◎ 최삼창, 마츠리의 상징적 세계, 비교민속학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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