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강독] 일제 강점기 말기에 ‘고전’의 가치에 대해 깊이 천착했던 잡지 문장파 예술가들이 추구한 <상고주의>와 <전통적 민족주의>에 대해 서술하시오. -고전소설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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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강독] 일제 강점기 말기에 ‘고전’의 가치에 대해 깊이 천착했던 잡지 문장파 예술가들이 추구한 <상고주의>와 <전통적 민족주의>에 대해 서술하시오. -고전소설강독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40년대의 문학적 상황과 다양한 대응
 2. ‘문장파’와 ‘전통적 민족주의’
 3. ‘문장파’가 견지한 ‘전통적 민족주의’의 배경
 4. ‘문장파’의 상고주의적 작품 활동의 실제
  1) 가람 이병기의 시조
  2) 정지용의 후기 시 세계
  3) 김용준의 수필
  4) 조지훈의 전통주의적 시 세계

Ⅲ. 결론
-‘문장파’ 문학의 의의와 한계

본문내용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와 같은 편견이 가져온 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와 왜곡밖에 없으며 가르칠만한 단 한 권의 조선역사서도 갖고 있지 못한 참담한 학문적 후진성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과거에 대한 정당한 인식 없이 미래에의 의지만으로 달려온 문화운동이 정체의 국면을 맞이한 당시로서는 역사적 회고와 반성이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 고전부흥의 취지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태상, ‘고전’의 가치와 문장파 예술가들
4. ‘문장파’의 상고주의적 작품 활동의 실제
그렇다면 이들의 이러한 상고주의적인 경향은 실제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던 것일까? 이하에서는 ‘문장파’ 구성원들 중 주요한 몇 사람의 작가와 작품 세계의 간략한 검토를 통해 전술한 관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1) 가람 이병기의 시조
가람 이병기는 문장지에서 활동했던 주요 작가 중의 한 명으로서, 주지하는 바 우리 고전 연구와 시조의 부흥에 앞장섰던 시인인데, 그가 추구했던 시조의 세계를 검토해 보면 일단 소재적 관점에서 그의 전통이나 옛 것에 대한 지향성을 느낄 수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난초 연작이나 매화 연작 등은 단순한 자연물을 노래했다는 지점을 넘어 그 사물들이 우리의 선비 정신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매난국죽의 하나라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이나, 실제 전개한 내용에 있어서도 상황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생을 기원을 (「매화 2」의 제 3수) 통해 조국의 독립을 은유한다든가, 난초의 묘사를 통해 삶의 고결함과 지조, 절개의 예찬을 끌어내는 지점 등에서 이러한 지향성은 잘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그와 같은 작품의 최종에는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노래함으로써 그 같은 전통지향이 인간의 보편적 지향태와도 밀접히 관련됨을 알 수 있다.
2) 정지용의 후기 시 세계
잘 알려진 바 정지용 시 세계의 변모는 초기의 도회적 모더니즘으로부터 시작하여 중기의 신앙시적 세계를 거쳐 후기(문장파 활동 시기)의 한시적 형식에 바탕을 둔 동양 정신의 탐구와 초월에의 지향으로 집약할 수 있는데 ‘문장파’ 활동 시기의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 「인동차」와 같은 작품의 경우, 한시적 형식과 절제된 어조, 담담한 객관성의 시각 하에서 우리 고유어에 대한 애착과 높은 초월성의 경지를 노래하고 있다. 주목할 지점은 그 같은 경향의 내용적 실제가 작품 제목이 암시하는 바 겨울로 상징되는 시련과 고통의 상황에서 견딤과 인내를 노래하고 있다는 지점이다. 이를 시대적 의미로 확대할 경우, 이는 일제 말기의 시대적 고통을 동양주의적 선적 관점에서 견디고 버텨 내어야 한다는 내적 의지의 표현으로 읽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장수산 연작」과 같은 경우, 작가는 이러한 인고의 철학을 넘어 동양적인 조화와 합일의 세계를 꿈꾸고 있는데 이는 앞서 살핀 ‘전통’의 ‘세계적 보편화’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김용준의 수필
한국 근대 수필의 대가이자 뛰어난 화가 겸 미술 평론가였던 김용준 역시 ‘문장파’ 활동에 가담했던 주요 인사 중 한 사람인데, 그의 수필에 자주 등장하는 조선 시대「문인화」(조어삼매 등)와 옛 골동품에 대한 관심(두꺼비 연적을 산 이야기) 역시 문장파의 옛 것과 전통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일 것이다. 그 또한 자신의 수필을 통해서 단순한 옛 사물에 대한 소재주의적 관심을 넘어 그것들을 시대 현실 및 인간의 윤리적 삶의 태도와 깊게 결박시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것들 역시 시대의 아픔에 대한 고뇌, 또는 그러한 시대를 버텨 나가는 선비적 도덕 윤리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러한 윤리들이 시대를 넘어 인간 삶의 도덕률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장파의 상고주의적 특징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4) 조지훈의 전통주의적 시 세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을 통해 등단했던 ‘청록파’ 중 한 사람인 조지훈은 ‘청록파’의 자연주의적 경향성에 덧붙여 등단 초기부터 전통적 소재와 전통적 시형, 전통적 지조 의식 등을 자신의 시적 독특성으로 표출하는데,「봉황수」,「고풍의상」,「낙화」,「승무」 등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묵직한 어조와 우리 옛말에 대한 관심, 동양적 정신 세계의 지향, 전통미의 예찬 등은 조지훈의 시적 관심 역시 문장파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Ⅲ. 결론
-문장파 문학의 의의와 한계
이상을 통해 우리는 간략하나마 민족문학의 암흑기라 일컬어지는 1940년대의 상황에서 수행되었던 우리 문학 진영의 다양한 대응들과 그 중에서도 ‘문장파’로 대표되는 상고주의적 경향들을 검토해 보았다. 결론에 이르러 ‘문장파’의 이념적 지향은 비록 그것이 시대적 엄혹함에 비추어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한 채, 안일하면서도 퇴영적인 과거의 세계로 돌아가 현실의 무매개적 초월을 꿈꾸는 단순 복고주의에 불과하다는 섣부른 비난만으로 재단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문장파’가 보여주는 ‘고전’, ‘민족’, ‘전통’ 등에 대한 집요한 관심은 당대의 현실에서 문학과 예술의 순수성을 옹호하면서도 민족적 현실에 눈감을 수 없었던 당대 지식인들의 현실적인 선택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전통은 단순한 ‘옛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자신들의 예술적 이념을 지키면서도 민족의 미래와 정체성을 형성하고 확립하려는 몸부림이었으며, 그들이 지향했던 보편적인 인간형의 완성으로써 선택되었던 것이다. 시대는 엄혹했고 모두가 ‘독립 투사’일 수 없었던 시절에 훼절의 반대편에 서서, 단순한 절필의 개인적 결단을 넘어 집단적 운동성의 차원에서 자신들의 예술관과 민족혼을 조화시키려 했던 그 순수한 열정과 노력이 쉽게 폄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은 ‘예술가’이고자 했으며 ‘민족 지사’이고 싶었고, ‘우아한 인간’이고 싶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정지용의 삶과 문학, 박태상, 깊은샘, 2010
-한국현대시론사 연구, 한계전, 문학과 지성사, 1998
-한국 현대시의 비판적 연구, 남기혁, 월인, 2001
-한국 현대시사 2, 김용직, 글나무, 1996
-현대한국문학사, 정한숙,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3
-한국 근현대 문학사, 장부일·조남철·이상진 공저, 방송통신대학출판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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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4.16
  • 저작시기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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