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생각해 봐요
가사 읽기
칼럼 읽기
이해해 볼까요?
생각을 넓혀 봐요
생각 엿보기
우리의 생각은? - 남 여 사전 만들기
2. 너를 이해하고 싶어
관련 유머 읽기
생각해 봐요
칼럼 읽기
이해해 볼까요?
소설 읽기
생각해 봐요
의견 엿보기 - “여성의 군복무는 왜 의무화 되지 않는가.”
이해해 볼까요?
함께 나눠 봐요
가사 읽기
칼럼 읽기
이해해 볼까요?
생각을 넓혀 봐요
생각 엿보기
우리의 생각은? - 남 여 사전 만들기
2. 너를 이해하고 싶어
관련 유머 읽기
생각해 봐요
칼럼 읽기
이해해 볼까요?
소설 읽기
생각해 봐요
의견 엿보기 - “여성의 군복무는 왜 의무화 되지 않는가.”
이해해 볼까요?
함께 나눠 봐요
본문내용
랑 놀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았다. 물론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남의 모자가 닭 벼슬 같든 말든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문제란 말인가! 그러니 우림이와 말싸움이 일어날 기색이 보이면, 일찌감치 항복해 버리는 편이 나았다. 그러나 항복도 요령껏 해야 한다.
"너 지금 나를 놀리는 거니? 내 말에 무조건 응, 응 하고만 있잖아. 내 말이 그렇게 듣기 싫어?"
이런 말을 듣지 않으려면, 적당히 반박하고 대체로 따라 주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해 봐요
1. ‘나’는 우림이와의 다툼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군요. 우림이는 ‘나’가 어떠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주로 화를 내나요?
2. ‘나’는 우림이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3. 여러분 자신은 소설 속의 우림이 또는 ‘나’와 같은 점이 있나요? 없다면,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 각하나요?
의견 엿보기 - “여성의 군복무는 왜 의무화 되지 않는가.”
<남성 토론자>
한국남자는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지옥 같은 훈련소 생활과 자대 생활을 아무런 보상(한 달2만원)도 없이 2년여를 보냅니다. 기타 여러 질문에서 볼 수 있는 타 국가에서처럼 지원이나 대우는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여자는 왜 군대를 보내지 않을까요? 여러 답변들을 보니 “여자는 약하잖아.”등이 있던데, 그럼 훈련은 아예 받지 않게 하거나 남성의 50~70%강도로만 받게 하고, 행정병, 보급병, 의무병 등의 사무적인 일과만 시키면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안 된다면, 여성은 무조건 공익근무를 시키는 겁니다. 이건 공무원하고 똑같은 것인데 이것도 여자니까 약해서 못한다고는 못하겠죠?
한 가지 또, "왜 여자는 군대를 가면 안 되냐?"라고 주장하면서 월 70만 원 이상 받는 "여군 장교"로는 갈 수 있게 법을 만들었습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월 2만 원짜리 졸병 따위로는 여자니까 갈 수 없고, 월 70만 원의 장교로는 남녀차별이므로 가게 하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습니까?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4대 의무 중에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양성차별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 거론이라도 하면 모두 어이없는 핑계로 넘겨버립니다.
군 문제뿐이 아닙니다. 남자가 역차별 당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는 "남자가 째째하게.", 또는 "남자새끼가 그것도 안 하려고", "넌 남자가 돼서......." 등 억지스런 말로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묵인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남자가 "여자가......."라는 말을 쓰면 남녀차별이라며 바로 들고 일어납니다.
여성 자신의 인권은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에서 남성의 인권수호는 거론조차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이 엄연한 남성 역차별이라는 것입니다.
<여성 토론자>
좀 화가 나신 듯하네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남존여비 사상이 강해서 나라를 지키는 일은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힘든 일을 반드시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거의 사라졌지만, 국방의 의무는 남자의 몫이라는 생각은 별로 바뀌지 않은 듯해요.
“우리나라 헌법에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고 되어 있답니다. 한 마디로 남자만 병역 의무를 져야 한다는 말은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헌법의 하위 법에 속하는 병역법에서는 징병대상을 남자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가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는 몸이 약해 군대에 갈 수 없다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일반 병보다 훨씬 힘든 장교훈련을 잘만 받는 여자들도 많은데, 만약 여자의 신체적 특성이 군인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장교로 갈 수도 없어야 하겠지요?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민적 정서상 여자를 군대에 보내는 것은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자기 애인이나 누나, 여동생을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 여자 친구가 당신에게 찾아와, "오빠, 나 군대가......."라고 말한다면 남자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우리나라는 남자들만을 대상으로 병역의무를 부과해도 국가 방위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굳이 여자를 강제 징병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말입니다. 예전에 헌법재판소에 여자가 병역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낸 적도 있다는데, 법원에서 기각시켰다고 하더군요. 분명 법적으로는 위헌의 소지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여자에게도 병역의무를 지우자니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고....... 그래서 그냥 보류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꼭 여자를 군대에 보내지 않더라도 일정량의 의무를 지울 수 있겠지요. 만약 여성이 훈련을 적게 받고 공익 근무를 하는 형식으로 군대에 가게 된다면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불만을 없앨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성의 생리적 특성상 위생, 복지 차원에서 남성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해해 볼까요?
1. 남성토론자는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이 엄연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성토론자가 그렇 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2. 여성토론자는 여자가 몸이 약해서 군대에 가지 못 한다는 것이 터무니없는 주장임을 인정하고 있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만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에 대해서 여성토론자는 어떤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나요?
3. 여성의 군복무 문제에 대하여 여성토론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눠 봐요
1. 여러분은 여성의 군복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여성과 남성의 여러 가지 차이 점을 염두에 두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2. 남성만 군복무를 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제기되었을 때, 여러분 자신이 판사라면 어떠한 판결 을 내릴 수 있을지 모둠별로 판결문을 작성해 봅시다.
지난 시간에 만든 남 여 사전을 수정해 봅시다. 정의를 내리는 데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의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너 지금 나를 놀리는 거니? 내 말에 무조건 응, 응 하고만 있잖아. 내 말이 그렇게 듣기 싫어?"
이런 말을 듣지 않으려면, 적당히 반박하고 대체로 따라 주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생각해 봐요
1. ‘나’는 우림이와의 다툼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군요. 우림이는 ‘나’가 어떠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주로 화를 내나요?
2. ‘나’는 우림이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3. 여러분 자신은 소설 속의 우림이 또는 ‘나’와 같은 점이 있나요? 없다면, 어떤 점이 다르다고 생 각하나요?
의견 엿보기 - “여성의 군복무는 왜 의무화 되지 않는가.”
<남성 토론자>
한국남자는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지옥 같은 훈련소 생활과 자대 생활을 아무런 보상(한 달2만원)도 없이 2년여를 보냅니다. 기타 여러 질문에서 볼 수 있는 타 국가에서처럼 지원이나 대우는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여자는 왜 군대를 보내지 않을까요? 여러 답변들을 보니 “여자는 약하잖아.”등이 있던데, 그럼 훈련은 아예 받지 않게 하거나 남성의 50~70%강도로만 받게 하고, 행정병, 보급병, 의무병 등의 사무적인 일과만 시키면 되지 않습니까?
그것도 안 된다면, 여성은 무조건 공익근무를 시키는 겁니다. 이건 공무원하고 똑같은 것인데 이것도 여자니까 약해서 못한다고는 못하겠죠?
한 가지 또, "왜 여자는 군대를 가면 안 되냐?"라고 주장하면서 월 70만 원 이상 받는 "여군 장교"로는 갈 수 있게 법을 만들었습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월 2만 원짜리 졸병 따위로는 여자니까 갈 수 없고, 월 70만 원의 장교로는 남녀차별이므로 가게 하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습니까?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국민의 4대 의무 중에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명백한 양성차별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해 거론이라도 하면 모두 어이없는 핑계로 넘겨버립니다.
군 문제뿐이 아닙니다. 남자가 역차별 당하는 많은 것들에 대해서는 "남자가 째째하게.", 또는 "남자새끼가 그것도 안 하려고", "넌 남자가 돼서......." 등 억지스런 말로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묵인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남자가 "여자가......."라는 말을 쓰면 남녀차별이라며 바로 들고 일어납니다.
여성 자신의 인권은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회에서 남성의 인권수호는 거론조차 되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이 엄연한 남성 역차별이라는 것입니다.
<여성 토론자>
좀 화가 나신 듯하네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남존여비 사상이 강해서 나라를 지키는 일은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아직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는 힘든 일을 반드시 남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거의 사라졌지만, 국방의 의무는 남자의 몫이라는 생각은 별로 바뀌지 않은 듯해요.
“우리나라 헌법에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진다.”라고 되어 있답니다. 한 마디로 남자만 병역 의무를 져야 한다는 말은 없다는 것이지요. 다만 헌법의 하위 법에 속하는 병역법에서는 징병대상을 남자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가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물론 여자는 몸이 약해 군대에 갈 수 없다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일반 병보다 훨씬 힘든 장교훈련을 잘만 받는 여자들도 많은데, 만약 여자의 신체적 특성이 군인이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장교로 갈 수도 없어야 하겠지요?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민적 정서상 여자를 군대에 보내는 것은 거부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자기 애인이나 누나, 여동생을 군대에 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느 날 갑자기 여자 친구가 당신에게 찾아와, "오빠, 나 군대가......."라고 말한다면 남자 입장에서 기분이 좋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현재 우리나라는 남자들만을 대상으로 병역의무를 부과해도 국가 방위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굳이 여자를 강제 징병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말입니다. 예전에 헌법재판소에 여자가 병역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낸 적도 있다는데, 법원에서 기각시켰다고 하더군요. 분명 법적으로는 위헌의 소지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여자에게도 병역의무를 지우자니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고....... 그래서 그냥 보류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꼭 여자를 군대에 보내지 않더라도 일정량의 의무를 지울 수 있겠지요. 만약 여성이 훈련을 적게 받고 공익 근무를 하는 형식으로 군대에 가게 된다면 남성의 군 복무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불만을 없앨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여성의 생리적 특성상 위생, 복지 차원에서 남성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해해 볼까요?
1. 남성토론자는 남자만 군대를 가는 것이 엄연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성토론자가 그렇 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2. 여성토론자는 여자가 몸이 약해서 군대에 가지 못 한다는 것이 터무니없는 주장임을 인정하고 있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만이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에 대해서 여성토론자는 어떤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나요?
3. 여성의 군복무 문제에 대하여 여성토론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눠 봐요
1. 여러분은 여성의 군복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여성과 남성의 여러 가지 차이 점을 염두에 두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2. 남성만 군복무를 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제기되었을 때, 여러분 자신이 판사라면 어떠한 판결 을 내릴 수 있을지 모둠별로 판결문을 작성해 봅시다.
지난 시간에 만든 남 여 사전을 수정해 봅시다. 정의를 내리는 데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의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는지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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