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오빠를, 회사 상사를 이해하기 위한 입문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나와 같은 젊은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사회에서의 남성 편향적인 시각에서 상처받고 그러한 문화를 적대시하느라 온 시간을 다 바쳐서 결국 자기를 이룰 시간이 없었던 여성들에게 말이다. 책 안에 들어앉아 있는 연약한 남자를 보고 나면, 결국에 어디에나 있는 인간을 발견하게 되고 여성 자신을 희생자라는 포박에서 풀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게 된다. 또 이 책을 통해 '동굴 속 황제'로 집약될 수 있는 한국 남자의 정체성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고 더 나아가 한국 사회의 한 단면까지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 여자로서 한국 남자를, 딸로서 아버지를, 누나로서 남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또한 결국에 부서져 갈 강함을 위해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들과 대화하는 어려운 과정을 피해가는 아버지들에게 바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고집한 스타일,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간 관계에서 행복을 찾는 지름길은 아닐까? 자고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는 전쟁이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또한 결국에 부서져 갈 강함을 위해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들과 대화하는 어려운 과정을 피해가는 아버지들에게 바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고집한 스타일, 그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 그것이야말로 인간 관계에서 행복을 찾는 지름길은 아닐까? 자고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곳에는 전쟁이 있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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