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데아 존재의 이중성,메데아의 궁극적 복수,작가 세네카의 의도,메데아의‘자아객관화’의 효과

소개글

메데아 존재의 이중성,메데아의 궁극적 복수,작가 세네카의 의도,메데아의‘자아객관화’의 효과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2. MEDEA

2.1 등장인물 소개
2.2 내용 분석
2.2.1 형식적 측면
2.2.2 등장인물의 내면적 대화
2.2.3 메데아 존재의 이중성

3. 토론
3.1 메데아는 신인가 인간인가?
3.2 작품에서 메데아의 독백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3.3 코러스와 유모의 비중이 에우리피데스 작품과 다른 이유는?
3.4 메데아의 궁극적 복수의 대상은 누구인가?

4. 소수의견(그 밖의 발제와 의견들)
4.1 실제 공연 가능성
4.2 메데아의 ‘자아객관화’의 효과
4.3 작가 세네카의 의도

참고자료의 출처

본문내용

가 신인지 인간인지 구분하는 경계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
토론내용) 메데아는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그녀의 할아버지는 그리스신화의 태양신 헬리오스이다. 즉 그녀는 태생적으로 신의 피를 물려받은 것이다. 때문에 분명히 하늘과 땅 혹은 인간과 신의 매개를 상징하며, 인간 이상의 신과 유사한 능력을 가졌음엔 틀림없다. 극의 중간중간 이아손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그녀의 마법이 예이다. 마지막 복수의 순간에 사용하는 그녀의 마법은 이전에 이아손에게 활용했던 것들보다 조금 더 자극적이고 잔인하며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처럼 극이 진행될수록 그녀의 마법이 견고해지는 데에는 그녀가 이아손에게 당한 배신이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즉 원래 메데아는 인간이었으나 배신을 겪으며 신적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3.2 메데아의 독백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발제) 작품에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메데아의 ‘독백’이다. 세네카의 메데아에는 유난히 독백이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자기자신을 3인칭화 한다던가, 갈등하는 부분들이 대부분 독백으로 처리되어있다.
토론내용) 먼저, 메데아의 ‘자기 3인칭화’의 이유는 당시 연극공연의 형태에 있다고 본다. Act3과4에서 이러한 부분이 많은데, 인물이 스스로를 객관화함으로써 인물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다. 당시 그리스의 야외공연장은 객석의 규모에 비해 무대가 굉장히 작았는데, 뛰어난 음향시설을 갖추었었기에 공연이 가능했다고 한다. 당시 객석 뒤편에 앉은 관객들은 무대를 보기가 어려웠고 그들은 아마도 소리만으로 극의 내용을 이해해야 했을 것이다. 이 점을 세네카가 작품에 반영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3 코러스와 유모의 비중이 에우리피데스 작품과 다른 이유는?
발제) 에우리피데스 메데아와 다르게 세네카의 메데아에서는 코러스와 유모의 비중이 두드러지게 줄어든다. Act3에서 코러스의 등장시간이 길지만, 다른 신들에 대한 얘기로 대부분의 대사를 채운다. 유모는 에우리피데스 작품에 비해 메데아에게 동조하는 부분이 줄었다.
토론내용) Act3 코러스의 길고긴 대사의 요점은 메데아의 복수계획을 말리는 것에 있었다. 그리고 유모역시 메데아에게 덜 동의함으로써 그녀의 계획이 옳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알린다. 반면 메데아 계획의 잔인성은 더욱 부각된다.
3.4 메데아의 궁극적 복수의 대상은 누구인가?
발제) 에우리피데스와 세네카 모두 공통적으로 메데아의 궁극적 복수의 목표점은 이아손이다. 그러나 두 작가가 이를 다룬 부분이 차이가 난다. 세네카의 메데아에서는 크레온과 메데아가 대화하는 부분을 삽입, 크레온이 적극적으로 메데아를 추방시키려고 움직인다.
토론내용) 두 작품 모두 메데아가 미워하고 벌을 주려는 인물이 이아손임은 변함없다. 그러나 세네카 작품에서는 복수의 타겟이 한 명 더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크레온). 크레온과의 대화 분량을 따로 빼어 기술한 것도 ‘메데아의 추방 결정’이 작품서 큰 비중을 차지함을 뜻한다. 따라서 세네카 메데아에서 복수의 원인은 이아손의 배신과 크레온의 추방결정 이 두가지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아손이 궁극적 복수의 대상이라면, 크레온은 직접적 복수의 원인이다.
4. 그 밖의 발제와 의견들
4.1 실제 공연 가능성
작품이 실제로 당시 그리스 원형극장에서 공연 되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우리 조는 가능하다는 의견에 더 무게를 두었다. 작품에 등장한 인물들의 수가 많지 않을 뿐 아니라, 한 사람당 대사가 긴 것은 실제 공연의 효율성을 고려 한 것이라는 추측이다. 심지어 특별히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목소리톤이나 복장을 다르게 하여 공연하였을 것이다.
다만, 메데아가 이아손 앞에서 아이를 살해하는 장면과 같은 잔인한 부분은 어떻게 다루었을지 추측하기가 어려웠다. 관객에게 불편할 수 있는 장면은 대부분 무대 뒤에서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 처럼 연기하는데, 세네카의 극에서는 오히려 그런 장면들이 극적효과나 작품의 특성을 잘 표현해주기 때문에 무조건 무대 뒤에서 일이 벌어지면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4.2 메데아의 ‘자아객관화’의 효과
왜 세네카가 메데아의 독백에서 줄곧 ‘자기 3인칭화’를 사용하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또한 이 자아객관화가 실제로 어떤 효과를 가져왔을지 우리는 이야기 해 보기로 하였다. 먼저 우리는 아주 일반적으로 작품의 극적 효과를 위해 세네카가 이러한 서술방식을 택했다고 추측했다. 또한 우리는, 인물들이 스스로를 객관화시키기 때문에 관객도 극의 내용을 조금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4.3 작가 세네카의 의도
다른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도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메데아를 직접 쓴 작가의 의도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었다.
첫째는 여성의 지위 신장을 위한 하나의 작은 혁명적 외침이라는 것이다. 메데아라는 여성이 개인적으로 잔인성까지 보이며 부당한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작품이 사회에 파급될 효과를 노렸다는 것이다.
둘째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쌍한 상황을 알려 관객으로 하여금 여성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하려 했다는 추측이다. 분노와 원망의 단초는 견딜 수 없는 슬픔에서 비롯되고 작가 세네카 스스로도 메데아에 대한 연민을 가졌을 것이다.
셋째는 메데아를 신격화 하려했다는 의견이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아는 연약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는데 이는 인간의 입장에서 충분이 이해, 수용이 가능한 정도의 인물이었다. 그러나 세네카의 메데아는 마법과 주문도 더 사용하고 잔인함의 수위도 높은 편이며, 아이들도 제단에 바침으로써 인간이기보다는 신탁에 순응하고 주술에 능한 신의면모가 더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의 출처
논문: 정 세웅, Medea의 자기형성과 그 비극적 함의, 2007
송 현섭, macbeth와 seneca의 medea의 비교연구, 1987
단행본: 장 영란, 신화속의 , 여성 속의 신화, 문예 출판사
이 영임, 신화 속 인생, 인생 속 신화, 열대림
인터넷: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www.britannica.co.kr

키워드

메데아 존재의 이중성,   메데아의 궁극적 복수,   작가 세네카의 의도,   메데아의‘자아객관화’의 효과,   메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