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와 욕망] 드라마 ‘파리의 연인’ 분석을 중심으로 (신데렐라 드라마)

소개글

[대중문화와 욕망] 드라마 ‘파리의 연인’ 분석을 중심으로 (신데렐라 드라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들어가며
　2. 문제 제기

Ⅱ. 이론적 배경
　1. 문화지표(cultural indicators)와 배양효과분석(cultivation analysis)
　2. 드라마의 사회적 의미
　3. 신데렐라 드라마
　　1) 신데렐라 콤플렉스
　　2) 신데렐라 드라마
　4. 욕망의 사회적 구성
　5. 욕망과 사회적 신분
　6. 모방욕망
　7. 분석틀 - 담론과 담론 분석

Ⅲ. 작품 분석
　1. 파리의 연인
　　1) 파리의 연인 캐릭터 분석
　　2) 파리의 연인 담론 분석
　　3) 파리의 연인을 통해 나타난 욕망 ①-신분상승에 대한 욕망
　　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309회 <우리 시대, 신데렐라는 있는가?>
　　5) 파리의 연인을 통해 나타난 욕망 ②-모방에 대한 욕망, 그리고 소비
　　6) 국외 사례 -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

Ⅳ. 소결론
　
Ⅴ. 결론

본문내용

공격적으로, 미란다는 냉소적으로 남성들의 세상에 맞선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녀들은 모두 사랑하는 남자를 찾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여성들의 우정에 대해서, 친구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그녀들이 찾는 사랑, 남성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섹스 앤 더 시티’는 여성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텔레비전 시리즈로 평가 받을 수 없다.
앞에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빼먹을 수 없는 이야기가 그녀들의 패션이라고 하였다. 그녀들의 화려한 패션은 여성시청자들에게 있어 화제이다. 그녀들의 화려한 패션은 여성시청자들에게 있어 모방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나라에 ‘섹스 앤 더 시티’가 방영되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누가하고 나왔던 목걸이, 입었던 옷…’이라는 제목의 해당 제품의 사진들과 ‘나도 갖고 싶다’라는 코멘트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녀들이 모두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고 결과적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찾는 여성들이기에 여성시청자들은 ‘섹스 앤 더 시티’의 그녀들을 모방하고 싶은 욕망을 그녀들의 패션을 소비하는 것으로 표출한다. 그녀들의 패션의 근원지가 뉴욕이기에, 그녀들이 걸치고 신고 나온 옷이나 구두와 같은 상품들이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이고, 뉴욕의 디자이너들에 의해 생산된 제품들이기에 이를 현실에서 소비하기에는 경제적인 비용이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섹스 앤 더 시티’의 그녀들의 패션 상품들을 소비하기 위한 여성시청자들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인터넷 쇼핑 몰에 ‘섹스 앤 더 시티 스타일 패션 상품’이라는 글귀를 보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은 이러한 여성시청자들의 욕망을 나타내준다.
이와 같이 ‘섹스 앤 더 시티’는 여성시청자들에게 주인공들의 경제력과 함께 사랑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욕망은 그녀들의 패션 상품에 대한 소비의 욕망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Ⅳ. 소결론
지금까지 우리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통해 신데렐라 드라마가 불러일으키는 욕망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파리의 연인’이 불러일으키는 수용자들의 욕망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파리의 연인’은 남성수용자들에게 재벌 2세가 갖는 것과 같은 사회적, 경제적 위치를 욕망하게 만든다.
둘째, ‘파리의 연인’은 여성수용자들에게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과 함께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신데렐라가 되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셋째, 이렇게 드라마 텍스트를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욕망은 ‘파리의 연인’속의 인물들을 모방하고자 하는 욕망을 생성시킨다.
넷째, 모방에 대한 욕망은 드라마 텍스트를 통해 생성된 주인공들의 패션상품이나 자동차와 같은 상품들의 상징적 의미를 수용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소비의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수용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욕망이 가지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첫째, ‘파리의 연인’이 수용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욕망은 현실에서 실현되기 힘든 허황된 것이다. 실제로 재벌 2세로 태어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며 전체 인구 대비로 봤을 대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다. 누구나 노력한다고 해서 쉽게 경제력을 갖춘 상류층에 편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누구나 극소수인 재벌 2세와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사랑에 빠져 결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용자들이 ‘파리의 연인’을 통해 갖게 되는 신분상승(사회적, 경제적 지위의 획득)의 욕망은 허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이러한 허황된 욕망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재벌 2세와 신데렐라라는 상징적 의미를 얻은 상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지게 된다.
셋째, 여성들의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은 재벌 2세, 상류층과의 결혼만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만들며, 더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를 불러온다. 여성들의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을 이용한 재벌 2세, 상류층 사칭의 사기 범죄가 발생한다. 또한,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서 여성들은 자신의 경제력을 넘어서는 소비를 하게 된다.
이와 같이 텔레비전 드라마가 자극하는 수용자의 욕망은 욕망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제를 발생시킨다.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는 여성들은 현실에서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적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인생을 걸게 된다. 극단적으로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을 갖는 여성들뿐만 아니라, 실현을 위해 직접적으로 노력을 하지는 않지만 드라마에 의해 자극 받은 여성들의 욕망은 그들이 결혼을 하는 데 있어 상대자로서의 조건을 정하는데 경제력이라는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파리의 연인’과 같은 신데렐라 드라마가 자극하고 생성시키는 수용자들의 욕망의 문제점은 여성들로 하여금 기존의 이데올로기에 얽매여 남성들의 지배구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Ⅴ. 결론
지금까지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분석을 통해 나타나는 수용자들의 욕망과 그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파리의 연인’과 같은 신데렐라 드라마가 허황된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모두가 이미 결말을 예측할 수 있는 진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자들의 큰 인기를 얻으며 반향을 일으킨다. 수용자들의 인기를 얻은 드라마 속의 상품들은 상징적 의미를 획득하고 실제 시장에서 상품화되어 소비될 수 있기 때문에, ‘파리의 연인’과 같은 구조의 드라마는 변형은 거치지만 그 기본 스토리 구조는 변화하지 않는 채로 계속 재생산된다. 우리는 이러한 신데렐라 드라마의 생산과 수용, 그리고 이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점의 순환구조를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참고문헌
백선기, “텔레비전 문화의 기호학”, 커뮤니케이션 북스, 2001
박준하, “신데렐라 드라마 수용자에 관한 연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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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동, “한국의 교육문화와 사회적 신분 욕망의 관계에 대한 연구”, 2004
이은우, “소비사회의 욕망과 TV”,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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