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안락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안락사

가. 안락사의 정의
나. 살인, 자살, 자연사와 안락사의 경계
다. 안락사의 유형

3. 구제적 고통과 사랑

4. 나가며

본문내용

제될 것이다.
고통 받는 이웃에게 필요한 건 한 가지, 사랑이다. 정말로 사랑을 가지고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이웃의 입장에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그 고통을 과감하게 떠맡는 것이다. 이웃의 입장이 된다는 것은 곧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루가 10:27)에 다름 아니다.
죽었던 과부의 아들이 다시 살아난 것은 사랑 때문이었다. “주께서 그 과부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울지 말라’하고 위로하시”(루가 7:13-15)는 그 사랑이 죽은 자를 살리는 권능이 된 것이다. 이것이 사랑이 갖는 구제적 기능이다.
유언
어머니와 나, 우리만 알고 있는, 우리가 고른 그 날에 나는 떠날 것이다. 나는 이 세상을, 내가 아는 가족·친지들을 떠나려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장난기 많고 쾌활했던 한 청년, 경기에 지는 걸 몹시도 싫어했으며 늘 명랑했던 동생, 부모님께서 사랑하시던 착한 아들에 관한 기억만을 남겨주려고 한다. 환자로서의 모습, 전신마비 상태로 병실에 누워 있는 노르망디 출신 한 젊은이의 이미지는 영원히 지워지기를··· 하지만 그 동안의 내 경험이 남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변화가 이루어지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이들은 분명 슬퍼할 것이다. 그들은 비극이니, 절망이니 하면서 떠들어댈 것이다. 오해하지 말기를! 그토록 바라던 죽음이 찾아왔을 때, 그것도 몇 달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찾아왔을 때 죽음은 아름다울 것이다. 그건 마치 누군가가 건네준 꽃과도 같다.
부디 어머니를 판단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어머니가 내게 해주실 행동은 틀림없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증거일 것이다. 내가 사고를 당한 뒤부터 어머니가 내게 베풀어주신 것, 그것을 비슷한 상황에 처한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와 똑같은 끈기와 인내와 사랑으로.. 앞으로 혹여 불행한 일이 닥쳐왔을 때, 여러분의 자식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우리가 사용했던 알파벳 소통 방법을 배워야 할 경우, 나를 떠올리지 말고 어머니가 나를 위해 했던 행동을 생각하고, 어머니가 내게 베푸신 사랑을 떠올려 주기를. 그리고 그녀에게 남아 있는 인생, 분명 허울뿐일 그 삶을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용히 놔두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뱅상 욍베르, 243-245쪽.)
인생이란 우리의 계획과는 별도로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는 우연 같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인생이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내야 할 신비라고도 한다. 살고 죽는 일처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에는 항상 예외가 있게 마련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의 보고서를 들고 고유한 죽음의 과정을 지나 하느님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길지 않은 이 곳의 삶을 마치고 뱅상은 그토록 자신이 원하던 곳으로 갔다. 하느님은 뱅상을 어떻게 대하실까?
4. 나가며
죽어가는 과정은 일생에서 배움과 영혼 발전의 가장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죽어가는 과정에 수반되는 육체적 아픔은 완화될 수 있고, 또 완화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그 밖에 죽어가는 과정과 관련된 생존적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고는 가늠하기 어렵다. 고통은 인간 실존의 현실이다. 우리는 생존적 고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신비를 배울 수 있고 영적 성장을 할 수 있으며 구제적 고통을 통해 타인과 자신의 영혼을 고양시킨다. 그러나 모든 고통이 영적 성숙과 고양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정서적 고통은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모시키는 고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결국 고문에 의해 곧 쓰러지게 된다. 여기에 우리의 선택의 문제가 있다.
하느님은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다른 무엇보다도 그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창조해 나간다. 그리고 하느님이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의 의지에 반해서 그를 양육할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 삶과 죽음의 동반자로서 하느님과 협조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서만이 아니고 우리의 죽음에서도 하느님과 함께 공동 창조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죽을 권리를 선택하는 권능도 하느님과 나누어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에고는 그 성질상 힘에 집착하고 힘이란 무엇이든 통제하려고 한다. 자신의 죽음의 시기와 방법을 자신의 완전한 통제권 안에 둠으로써 죽음을 이기려는 것은 곧 하느님을 통제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자율권이란 우리의 삶과 죽음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전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자율권이란 우리가 삶과 죽음에서 오는 생존적 문제들을 자발적으로 수용하고 협조해 나갈 권리이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통제력을 포기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건전한 죽음의 과정에서 본질적인 부분일 것이다.
참고 자료
뱅상 욍베르. 『나는 죽을 권리를 소망한다』. 최내경 역. 빗살무늬, 2003.
M. 스캇 펙. 『영혼의 부정』. 서울: 김영사, 2001.
제럴드 드워킨 외. 『안락사 논쟁』. 석기용, 정기도 역. 서울: 책세상, 1998.
구영모 외. 『생명의료윤리』. 동녘, 2004.
문국진. 『생명윤리와 안락사』. 여문각, 1999.
이동익, 김정우 외. 『생명공학과 가톨릭 윤리』.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04.
구인회, 임종식. 『삶과 죽음의 철학』. 아카넷, 2004.
이동익. 『생명, 인간의 도구인가?』. 바오로딸, 2004.
최재천 외.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궁리, 2002.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이재원 역. 이후, 2004.
송봉모. 『고통, 그 인간적인 것』. 바오로딸, 200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생명의 복음』.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1.
신앙교리성. “안락사에 관한 선언”. 『사목』.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1980.
김중호. “안락사에 관한 윤리문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회.
이창영. “안락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생명윤리회.
김관영. “안락사에 관한 윤리적 고찰”. 한국동서철학연구소 논문집 제 14호.
정유석. “삶의 질과 안락사, 기독교적 의료윤리의 관점”. 기독교사회윤리학회지 제3집, 2000.
  • 가격1,700
  • 페이지수17페이지
  • 등록일2015.03.16
  • 저작시기2015.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6050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