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동의 관계
1.1. 동의어의 규정
1.2. 동의어의 양상
1.2.1. 방언
1.2.2. 문체
1.2.3. 전문성
1.2.4. 내포
1.2.5. 완곡어법
1.3. 동의어의 검증
1.3.1. 교체검증
1.3.2. 대립검증
1.3.3. 배열검증
1.4. 동의어의 충돌
1.4.1. 동의충돌의 원리
1.4.2. 동의충돌의 결과
2. 상하관계
2.1. 상하관계의 규정
2.2. 상하관계의 유형
2.3. 상하관계의 함의
2.4. 상하관계와 비양립관계
2.5. 상하관계와 의미장
3. 대립관계
3.1 대립어의 규정
3.2 대립어의 유형
3.2.1 반의대립어
3.2.2 상보대립어
3.2.3 방향대립어
3.3 대립어의 의미특성
3.3.1 극성
3.3.2 중화
3.3.3 유표성
1.1. 동의어의 규정
1.2. 동의어의 양상
1.2.1. 방언
1.2.2. 문체
1.2.3. 전문성
1.2.4. 내포
1.2.5. 완곡어법
1.3. 동의어의 검증
1.3.1. 교체검증
1.3.2. 대립검증
1.3.3. 배열검증
1.4. 동의어의 충돌
1.4.1. 동의충돌의 원리
1.4.2. 동의충돌의 결과
2. 상하관계
2.1. 상하관계의 규정
2.2. 상하관계의 유형
2.3. 상하관계의 함의
2.4. 상하관계와 비양립관계
2.5. 상하관계와 의미장
3. 대립관계
3.1 대립어의 규정
3.2 대립어의 유형
3.2.1 반의대립어
3.2.2 상보대립어
3.2.3 방향대립어
3.3 대립어의 의미특성
3.3.1 극성
3.3.2 중화
3.3.3 유표성
본문내용
다. 익다. 곧다. 안전하다 등
2) 긍정과 부정
극성은 질(質)의 측면에서 (+)극인 긍정과 (-)극인 부정으로 대별된다. 긍정과 부정에 따른 의미특성을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① 형태상 부정접사가 덧붙어 대립관계가 성립될 때 표지가 없는 형태가 긍정, 부정 접사가 덧붙은 형태는 부정이 된다.
한자어의 부정접사로는 ‘부-’ ‘불-’ ‘무-’ ‘비-’ ‘미-’ ‘반-’ ‘몰-’ ‘실-’ 등이 있다.
② 평가반의어와 정도상보어는 긍정과 부정에 대한 평가상의 극성을 갖는다.
* 평가반의어
(+)계열: 좋다. 쉽다. 부지런하다. 선하다.
(-)계열: 나쁘다. 어렵다. 게으르다. 악하다.
평가반의어에서 (+)계열의 어휘항목은 양성적이며 칭찬의 뜻이 내포되어있는데 반해 (-)계열은 음성적이며 비난의 뜻이 담긴 부정이 된다.
* 정도상보어
(+)계열: 깨끗하다. 옮다. 맞다. 익다. 곧다. 안전하다
(-)계열: 더럽다. 그르다. 틀리다. 설다. 굽다. 위험하다.
정도상보어에서 (+)계열은 긍정을 (-)계열은 부정의 극성을 나타낸다.
정도상보어는 양과 질에 있어서 (+)계열과 (-)계열의 극성이 뒤바뀐다.
③ 척도반의어와 방향대립어의 비유적인 용법에서 긍정과 부정의 극성이 나타난다.
* 척도반의어의 경우
척도반의어에서 서술어와 호응하는 대상이 공간상의 구체성을 떠나 추상적인 개념에 관련되면 극성의 전의가 일어나는데, 적극성과 소극성의 양적인 극성에서 긍정과 부정의 질적인 극성으로 교체되며 비교의 기준도 화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게 된다.
예) 명이 길다/짧다. 입이 길다/짧다.
(마음, 아량)이 넓다/ 좁다.
→적극적인 양이 긍정, 소극적인 양이 부정
* 방향대립어의 경우
-역의어: 위/아래, 오른쪽/ 왼쪽에서 평가 상으로 전자는 긍정, 후자는 부정의 극성을 갖는다.
-역동어: 오다/가다를 보면 오다는 화자가 환영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가다는 화자가 배척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지니게 된다. 또한 ‘개폐’ ‘착탈’에 관한 역동어의 비유적인 용법에서 개방적인 쪽은 긍정으로 폐쇄적인 쪽은 부정의 극성을 지니는 수가 많다.
3.3.2 중화
중화란 특정한 환경에서 대립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1) 중화의 환경
① 둘 이상의 요소들이 공동으로 하나의 요소와 맞서게 될 때 중화가 일어난다.
예) 의사/치과의사의 대립은 환자에서 중화. 교재의 각주참고.
② 대립에 참여하는 한 어휘항목이 공-어휘적 상위어를 가질 경우 중화가 발생한다.
예) dog(일반적으로 암캐와 수캐를 동시에 일컫기도 하고 따로 수캐를 지칭하기도 한다) 는 bitch(암캐)와 대립관계에 놓이는 한편 상위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원대립 관계에서 독자적인 상위어가 존재하게 되면 대립의 중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예) 장끼/까투리 는 꿩이라는 상위어가 있고, 아버지/어머니는 어버이라는 상위어가 있다.
2) 중화의 양상
① 반의어의 중화는 의문문, 명사화, 비교구문에서 실현된다.
예) 길다/짧다
의문문: ㄱ. 연필이 어느 정도 깁니까? / ㄴ.연필이 어느 정도 짧습니까?
-ㄱ은 대상의 길고 짧음에 대한 전제가 없는 중립상태이고 ㄴ은 연필이 짧다라는 사항이 전제된 경우에 사용된다.
명사화: ㄱ. 길이/ ㄴ. 짧이(쓰이지 않는다.)
-명사화도 대립이 중화된 상태
비교구문: ㄱ. 이 연필은 저 연필보다 길다. / ㄴ.이 연필은 저 연필보다 짧다.
-비교구문에서는 길다와 짧다 양쪽 모두 중화된 상태이다. 두 문장 모두 길이에 대한 상대적인 방향만 나타낸 것이다.
② 순수상보어에서는 성별연령 세대의 기중에서 대립의 중화가 나타난다.
예) 형제자매-대립적인 가치로서 남성을 지칭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지칭하는 포괄적인 상위어. 중화가 일어남
③ 정도상보어의 중화는 반의어와 마찬가지로 의문문, 명사화, 비교구문에서 실현되나 중화되는 모습은 독자성을 가진다.
예) 의문문: ㄱ. 방이 어느 정도 깨끗합니까? / ㄴ. 방이 어느 정도 더럽습니까?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물음으로 사용될 경우 두 물음 모두 각각 방이 깨끗하다 혹은 더럽다라는 전제를 지니게 되지만, 아무런 전제도 없는 경우(중화된 상태의 물음)에서는 ㄱ 만이 사용된다.
명사화: ㄱ. 이 건물의 안전도를 점검해 보자. / ㄴ. 이 건물의 불안전도를 점검해 보자.
-ㄱ의 안전도는 중화된 상태 ㄴ의 불안전도는 불안전하다라는 대립적인 가치를 지닌 상태.
비교구문: ㄱ. 영수는 창수보다 건강하다. / ㄴ. 영수는 창수보다 허약하다.
-ㄱ에서는 비교대상의 속성에 대한 어떤 단정도 없지만 ㄴ에서는 영수는 허약하다라는 단정이 내포되어 있다.
* 정도상보어의 중화는 깨끗하다, 안전하다, 건강하다 와 같은 긍정적 평가를 지니는 항목에서 실현된다.
④ 방향대립어의 중화
예) 쌀을 팔러 간다. / 공부 좀 배워 주라. / 나에게도 기회를 주라.
3.3.3 유표성
어떤 대립의 양극 사이에 비대칭적. 계층적인 관계를 말하는데, 음운대립과 마찬가지로 어휘대립에서도 표지의 유무와 중화의 기준에 따라서 유표성을 규정할 수 있다.
① 형태상으로 드러난 표지의 유무 기준만 적용되는 경우. 생물/무생물에서 생물은 무표항으로 무생물은 유표항으로 구분.
② 형태상으로 드러난 표지의 유무 기준과 함께 중화의 기준이 적용되는 겨우. 왕(무표항)/ 여왕(유표항)
③ 중화의 기준만으로 유표성을 규정하는 경우. 길다/짧다에서 중화가 가능한 길다를 무표항으로 중화가 불가능한 짧다를 유표항으로 보는 입장과 중화된 상태의 길다를 무표항으로 대립이 유지되고 있는 길다와 짧다를 유표항으로 보는 입장이 맞서있다. 의미상 유표성.
1) 형태상의 유표성
유무대립의 환경에 속하기 때문에 음운대립의 유표성과 동일한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국어의 경우에는 B/a+B형과 B/B+a형으로 대별된다.
① B/a+B형의 예. (B는 무표항이며, a+B는 유표항)
자라다/ 모자라다, 덕/ 부덕, 작용/ 반작용
② B/B+a형의 예.(B는 무표항, B+a는 유표항)
많다/ 많잖다, 시원하다/ 시원찮다
2) 의미상의 유표성
반의대립어가 중심을 이룬다. 위에서 설명한 ③을 참조하면 된다.
2) 긍정과 부정
극성은 질(質)의 측면에서 (+)극인 긍정과 (-)극인 부정으로 대별된다. 긍정과 부정에 따른 의미특성을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면
① 형태상 부정접사가 덧붙어 대립관계가 성립될 때 표지가 없는 형태가 긍정, 부정 접사가 덧붙은 형태는 부정이 된다.
한자어의 부정접사로는 ‘부-’ ‘불-’ ‘무-’ ‘비-’ ‘미-’ ‘반-’ ‘몰-’ ‘실-’ 등이 있다.
② 평가반의어와 정도상보어는 긍정과 부정에 대한 평가상의 극성을 갖는다.
* 평가반의어
(+)계열: 좋다. 쉽다. 부지런하다. 선하다.
(-)계열: 나쁘다. 어렵다. 게으르다. 악하다.
평가반의어에서 (+)계열의 어휘항목은 양성적이며 칭찬의 뜻이 내포되어있는데 반해 (-)계열은 음성적이며 비난의 뜻이 담긴 부정이 된다.
* 정도상보어
(+)계열: 깨끗하다. 옮다. 맞다. 익다. 곧다. 안전하다
(-)계열: 더럽다. 그르다. 틀리다. 설다. 굽다. 위험하다.
정도상보어에서 (+)계열은 긍정을 (-)계열은 부정의 극성을 나타낸다.
정도상보어는 양과 질에 있어서 (+)계열과 (-)계열의 극성이 뒤바뀐다.
③ 척도반의어와 방향대립어의 비유적인 용법에서 긍정과 부정의 극성이 나타난다.
* 척도반의어의 경우
척도반의어에서 서술어와 호응하는 대상이 공간상의 구체성을 떠나 추상적인 개념에 관련되면 극성의 전의가 일어나는데, 적극성과 소극성의 양적인 극성에서 긍정과 부정의 질적인 극성으로 교체되며 비교의 기준도 화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하게 된다.
예) 명이 길다/짧다. 입이 길다/짧다.
(마음, 아량)이 넓다/ 좁다.
→적극적인 양이 긍정, 소극적인 양이 부정
* 방향대립어의 경우
-역의어: 위/아래, 오른쪽/ 왼쪽에서 평가 상으로 전자는 긍정, 후자는 부정의 극성을 갖는다.
-역동어: 오다/가다를 보면 오다는 화자가 환영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가다는 화자가 배척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지니게 된다. 또한 ‘개폐’ ‘착탈’에 관한 역동어의 비유적인 용법에서 개방적인 쪽은 긍정으로 폐쇄적인 쪽은 부정의 극성을 지니는 수가 많다.
3.3.2 중화
중화란 특정한 환경에서 대립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1) 중화의 환경
① 둘 이상의 요소들이 공동으로 하나의 요소와 맞서게 될 때 중화가 일어난다.
예) 의사/치과의사의 대립은 환자에서 중화. 교재의 각주참고.
② 대립에 참여하는 한 어휘항목이 공-어휘적 상위어를 가질 경우 중화가 발생한다.
예) dog(일반적으로 암캐와 수캐를 동시에 일컫기도 하고 따로 수캐를 지칭하기도 한다) 는 bitch(암캐)와 대립관계에 놓이는 한편 상위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원대립 관계에서 독자적인 상위어가 존재하게 되면 대립의 중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예) 장끼/까투리 는 꿩이라는 상위어가 있고, 아버지/어머니는 어버이라는 상위어가 있다.
2) 중화의 양상
① 반의어의 중화는 의문문, 명사화, 비교구문에서 실현된다.
예) 길다/짧다
의문문: ㄱ. 연필이 어느 정도 깁니까? / ㄴ.연필이 어느 정도 짧습니까?
-ㄱ은 대상의 길고 짧음에 대한 전제가 없는 중립상태이고 ㄴ은 연필이 짧다라는 사항이 전제된 경우에 사용된다.
명사화: ㄱ. 길이/ ㄴ. 짧이(쓰이지 않는다.)
-명사화도 대립이 중화된 상태
비교구문: ㄱ. 이 연필은 저 연필보다 길다. / ㄴ.이 연필은 저 연필보다 짧다.
-비교구문에서는 길다와 짧다 양쪽 모두 중화된 상태이다. 두 문장 모두 길이에 대한 상대적인 방향만 나타낸 것이다.
② 순수상보어에서는 성별연령 세대의 기중에서 대립의 중화가 나타난다.
예) 형제자매-대립적인 가치로서 남성을 지칭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지칭하는 포괄적인 상위어. 중화가 일어남
③ 정도상보어의 중화는 반의어와 마찬가지로 의문문, 명사화, 비교구문에서 실현되나 중화되는 모습은 독자성을 가진다.
예) 의문문: ㄱ. 방이 어느 정도 깨끗합니까? / ㄴ. 방이 어느 정도 더럽습니까?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물음으로 사용될 경우 두 물음 모두 각각 방이 깨끗하다 혹은 더럽다라는 전제를 지니게 되지만, 아무런 전제도 없는 경우(중화된 상태의 물음)에서는 ㄱ 만이 사용된다.
명사화: ㄱ. 이 건물의 안전도를 점검해 보자. / ㄴ. 이 건물의 불안전도를 점검해 보자.
-ㄱ의 안전도는 중화된 상태 ㄴ의 불안전도는 불안전하다라는 대립적인 가치를 지닌 상태.
비교구문: ㄱ. 영수는 창수보다 건강하다. / ㄴ. 영수는 창수보다 허약하다.
-ㄱ에서는 비교대상의 속성에 대한 어떤 단정도 없지만 ㄴ에서는 영수는 허약하다라는 단정이 내포되어 있다.
* 정도상보어의 중화는 깨끗하다, 안전하다, 건강하다 와 같은 긍정적 평가를 지니는 항목에서 실현된다.
④ 방향대립어의 중화
예) 쌀을 팔러 간다. / 공부 좀 배워 주라. / 나에게도 기회를 주라.
3.3.3 유표성
어떤 대립의 양극 사이에 비대칭적. 계층적인 관계를 말하는데, 음운대립과 마찬가지로 어휘대립에서도 표지의 유무와 중화의 기준에 따라서 유표성을 규정할 수 있다.
① 형태상으로 드러난 표지의 유무 기준만 적용되는 경우. 생물/무생물에서 생물은 무표항으로 무생물은 유표항으로 구분.
② 형태상으로 드러난 표지의 유무 기준과 함께 중화의 기준이 적용되는 겨우. 왕(무표항)/ 여왕(유표항)
③ 중화의 기준만으로 유표성을 규정하는 경우. 길다/짧다에서 중화가 가능한 길다를 무표항으로 중화가 불가능한 짧다를 유표항으로 보는 입장과 중화된 상태의 길다를 무표항으로 대립이 유지되고 있는 길다와 짧다를 유표항으로 보는 입장이 맞서있다. 의미상 유표성.
1) 형태상의 유표성
유무대립의 환경에 속하기 때문에 음운대립의 유표성과 동일한 구조를 지니고 있지만 국어의 경우에는 B/a+B형과 B/B+a형으로 대별된다.
① B/a+B형의 예. (B는 무표항이며, a+B는 유표항)
자라다/ 모자라다, 덕/ 부덕, 작용/ 반작용
② B/B+a형의 예.(B는 무표항, B+a는 유표항)
많다/ 많잖다, 시원하다/ 시원찮다
2) 의미상의 유표성
반의대립어가 중심을 이룬다. 위에서 설명한 ③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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