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의 시스템론적 해석] -중국전통과학은 왜 근대과학으로 발전하지 못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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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 더 큰 도약을 하고 있다. 중국은 90년대 이후부터 내정의 비교적인 안정과 유통망정비로 외국의 직접투자를 받아들이고, 낮은 임금과 많은 노동력으로 외국 투자자들에게 어필을 해왔다. 그 결과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중국에는 현재 많은 외국의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 또한 1978년부터 중국은 개혁·개방을 시작했다. 기존의 사회주의에 개방이라는 자본주의적 정책을 도입해 더욱 단단한 사회주의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개방을 시작하였고, 특히 연해도시를 개방해 경제특구를 설치해서 많은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 또한 대외개방을 함으로써 여러 나라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외국의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국내의 과학개발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개방정책들은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불러일으켰고, 중국의 국제적인 위상 또한 높아졌다. 과학이 발전하지 못하면 그 나라가 발전하지 못할 정도로, 과학의 발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렇게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과학발전에 쇠퇴기를 겪었으면서도 지금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나라 역시 배울 점이 많다. 가까운 미래보다 먼 미래를 내다 볼 때, 앞으로 우리의 경쟁자는 지금 내 옆의 사람이 아닌 중국인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IT산업에 있어서는 세계1위라고 할 만큼 높은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전통과학이 그러했듯이, 높은 과학기술만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 나라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의 과거 역사를 발판 삼아 앞으로 우리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에 참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란 단지 과거의 사실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지금 과거의 역사를 중요시하고 배우는 이유는 바로 역사를 통해 현재를 알 수 있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지 과거 중국의 전통과학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선진국이었다는 것, 하지만 근대과학으로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과 발전하지 못한 원인과 같은 사실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들을 아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의 사실들을 통해 현재의 나에게 또는 더 나아가 사회에, 국가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혹은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길잡이가 되어 주는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은 미래를 찾아가는 우리에게 단순히 책이 아닌 네비게이션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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