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교수법] 사랑을 전하는 우체통 (만3세)

소개글

[영유아교수법] 사랑을 전하는 우체통 (만3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사랑을 전하는 우체통

내 생각에 편지는...

선생님께 편지 쓸래요.

편지 배달부 아저씨 대혁이.

예쁜 편지를 쓰고 싶어요.

우리만의 기호 만들기

우체부 아저씨 되기

우체통을 만들어요

사랑이 가득한 우체통

본문내용

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서 꾸미기로 하였다.
이걸로 하면 되겠어요.
자, 내가 잡으께. 위에 올려봐라.
구멍이 있어야 되요.
편지 넣을 수 있데...
공주가 제일 예쁘고 좋아~
나는 하트가 좋아요. 사랑하는 친구에게 편지 쓰니까...
별이랑 꽃이랑 좋아요. 너무 예뻐요.
고고 덤프랑 트레져 덤프 좋아요.
사랑이 가득한 우체통
친구에게 사랑을 전하고픈 마음과 효과적으로 편지를 전하고픈 마음들로 OO반 우체통이 완성되었다. 교실에 마련된 메시지 센터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의 사랑을 담은 편지를 만들어 우체통에 넣었다. 우체부 아저씨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편지왔습니다”를 외칠 때 어린이들은 큰 기쁨을 느끼고 편지를 준 이와 받은 이는 눈빛을 통해서 ‘고맙데이~ 나도 니 편지 써주께’ 하고 이야기가 오간다.
모든 어린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려 넣어 더욱 호감이 가고, 친구들간의 긍정적인 관계의 끈을 맺게 해준 사랑을 전하는 OO반 우체통은 지금도 열심히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편지란...
편지란 빈 접시위에 예쁘게 놓여있는 음식들처럼 상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
편지란 잠자기 전에 생각나는 사람에게 보내는 글
편지란 서로의 마음을 엮어 주는 것
편지란 우리 기억속에 서서히 잊혀져가는 어린 동심 같은 것
편지한 답장이 오길 기다리는 지루함곳의 설레임
편지란 사랑의 대화
편지란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글
[편지의 의미 中]
OO반 어린이들에게 편지란 어떤 의미일까?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 가운데 발견할 수 있는 것은 편지를 쓰는 즐거움, 친구가 받게 될 것을 상상하는 기쁨, 너와 나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어주는 끈과 같은 것들이었다. 글자를 잘 모르는 만 3세 어린이들에게 편지 쓰기란 너무나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과제로 보일 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단어와 문장에서 구성되는 문자 세계의 규칙 안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자신 나름대로의 의사소통 방법을 고안해내고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다.
교사는 편지 쓰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쓰기 활동의 능숙함을 기대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편지 쓰는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본 것 같다. 그러나 OO반 어린이들은 쓰기 기술의 능숙함을 얻는 것보다 편지를 주고받는 활동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고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기호화 하고 그림을 통한 다양한 상징언어로 고안해내기도 하며 친구들과 소통해 나가는 더욱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면지를 찢어서 편지를 주고받을 때와 비교해서 더욱 예쁘고, 받기에 기분 좋은 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편지가 더욱 아름다워지고 정성이 들어가자 어린이들은 편지를 꾸미며 자신의 유능함을 느낄 수 있었고 받은 편지를 더욱 소중히 다룰 수 있게 되었다.
OO반 어린이들의 편지는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거나 화려하며 누구나 봐서 심미적인 그런 편지는 아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받은 그 편지를 반복해서 읽고 보고 자랑하며 자신의 주머니 혹은 가방에 소중히 간직하게 되는... 친구들과의 사랑의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고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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