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프로이드(프로이트/Freud)의 방어기제와 나의 삶에 쓰이는 방어기제

소개글

안나 프로이드(프로이트/Freud)의 방어기제와 나의 삶에 쓰이는 방어기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프로이드의 방어기제
　(2) 안나 프로이드의 방어기제
　(3) 10가지 방어기제
　(4) 나의 삶에 쓰이는 방어기제

3. 결론

본문내용

운 행동 등 본능적 욕구가 증가하고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맞춰 불안이 증가한다고 보았다. 이런 불안으로 인한 갈등을 얼마나 유용한 방어기제를 사용하며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정신적 파멸을 초래하기도 하고 성숙한 자아를 이룩하기도 한다고 보았다.
그럼 나는 나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불안과 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을까? 또 어떤 방어기제를 주로 사용하며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을까?
나는 34살의 간호사이며 유년기 아동(7세 남아)을 둔 엄마이고 현재 재취업을 목적으로 아동보육을 공부하고 있다. 나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면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서 제법 독립적으로 자라나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모두 여학교를 다녔다. 직업의 특성상 주로 동성과 사회생활을 하였으며 한 번의 연애로 결혼까지 이어져 지금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상 지금의 부모들처럼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애정을 받으며 자라지 못한 탓일까? 아이에게 부모가 보여주는 사랑의 방식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강박적 생각이 많이 있었다. 결국 난 아이를 과잉보호한다는 주변의 말을 많이 듣는 엄마가 되었고 부분적으로 나의 아이는 또래 아이와 비교하여 독립적이지 못한 성격을 만들었다. 이것은 아마도 어린 시절 내가 부모로부터 받고 싶었던 애정의 갈급함이 ‘투사’의 방어기제를 사용한 나의 육아방식으로 표출되어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번 과제를 준비하며 느끼게 되었다. 내가 받을 수 없었던 사랑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주변이 나에게 잘못이라고 지적하자 난 나의 부모에게 화살을 돌려버렸다. 그러고 보면 육아방식 뿐만 아니라 나의 현재 성격 역시 부모 탓이라고 ‘투사’시켜 버리는 건 아닐까? 직선적이고 냉정하다는 나의 현재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혼자 판단하고 행동해야 했던 까닭이라고 이건 독립적인 것이라고 바람직한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부모님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럼 ‘합리화’의 방어기제가 함께 작용한 것일까? 과민성 장증후군과 신경성 위염을 10대가 되기 전부터 앓았을 만큼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힘들어 했던 성격은 ‘전환’의 방어기제를 작동시켜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주변 환경 속에서 살고 싶어 하는 본능적 욕망을 지켜준 것 같다.
사실 2주정도 안나 프로이드의 방어기제에 대해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내 삶을 돌이켜보며 과제 준비를 하였지만 아직도 명확한 개념이 형성되지는 않은 듯 하다. 어떤 방어기제를 떠올리며 예를 정하려 하면 다른 방어기제의 개념과 충돌하기도 하며 구분하기 난처한 경우가 생겨나는 걸 보면 말이다.
결국 인간이 살아가면서 끝없이 겪게 되는 선택의 순간이 모두 스트레스가 될 것이고 그 스트레스는 인간이 가진 본능적 욕구와 자아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며 생겨나는 불안을 어떤 방어기제의 사용으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그 삶이 풍요롭고 성숙된 인간의 모습이 될 수도 있고 황폐하고 미숙한 인간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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