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화와 한국천주교의 성장 [천주교 세속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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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속화와 한국천주교의 성장 [천주교 세속화 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이론적 논의-세속화 이론
1. 래리 쉬너의 세속화론
2. 피터 버거의 세속화론

III. 한국천주교는 세속화되고 있는가?
1. 종교의 교세 문제
2.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 문제
3. 종교적인 경건 수행
4. 종교 다원주의 측면
5. 종교의 사사화 측면

IV. 한국 천주교의 성장

V. 세속화된 한국천주교
1. 사회정의 구현
2. 조상제사에 대한 유연한 태도
3. 타종교에 대한 개방적 태도
4. 개인적 차원의 의미추구

VI. 나오는 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은 일본의 압력을 받고 있었으며 다분히 정치적인 영향을 받아 “현대에 와서는 과거의 전통적인 습관이 많이 바뀌어졌기 때문에 유교의 조상숭배는 하나의 시민의식일 뿐 종교적인 의식이 아니다”라고 선언했으며 또한 “조상에 대한 효의 표시로 간주해야 된다.”라고 선언하였다. 이 발표가 있자마자 일본의 식민지하에 있던 조선의 천주교는 신사참배는 말할 것도 없고 조상숭배도 하나의 시민적 행사로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제사 허용문제에 대한 이 같은 교회의 입장은 전통적인 교리만을 내세우기보다 끊임없는 합리화와 정당화를 통해 교리를 현실적 상황에 맞추는 것이 필요함을 뜻한다. 이것은 중세 시대의 엄격했던 교리의 잣대가 세속화로 느슨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1958년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제례와 상례에 대한 일반적 원칙뿐 아니라, 구체적인 허용 또는 금지 의식 목록을 제시했다. 제사를 허용하지만 사자밥, 반함, 합문 등의 금지의식까지도 규정하면서, 전통문화의 미신적 요소와 신앙사이의 조화를 모색하려는 천주교의 태도는 사회 속에서 신앙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고 한국인들이 천주교를 받아들이는데 큰 거부감이 없도록 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도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3. 타종교에 대한 개방적 태도 오경환 ‘가톨릭 신자의 괄목할만한 증가와 그 요인’, 신학과 목회 2007년 1월호
개신교와 정교회는 물론이고 힌두교와 불교 그리고 기타 종교에 대한 천주교회의 입장과 태도는 1962~1965년에 열렸던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정리되고 획기적으로 변했다. 이 회의에서 16개의 문서가 발표되었는데 그 중에 ‘교회 헌장’, ‘일치운동교령’,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등이 타 종교에 대한 천주교회의 입장과 태도를 담고 있다.
천주교회에서는 개신교와 정교회를 함께 ‘갈라진 교회’라고 한다. 갈라진 교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갈라진 교회와 단체들이 비록 결함은 있겠지만 구원의 신비에 있어서 절대로 무의미하거나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의 성령이 그 교회와 단체들을 구원의 방법으로 사용하시기를 거절치 않으신다.”(일치운동교령 3항). 가톨릭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입장에서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고 갈라진 교회를 통해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입장으로 변한 것이다. 동 교령은 이에 대해 두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첫째, 교회를 건설하는 중요한 요소들(하느님의 말씀, 은총의 생명, 믿음, 바람, 사랑 등)이 갈라진 교회에도 있다. 둘째, 그리스도교적 거룩한 행위(말씀의 설교, 세례와 성찬 등 기타 성사 행위)가 그들 가운데서도 이뤄진다는 것이다.
1864년까지만 해도 교황청은 동방의 정교회를 열교(가톨릭 교회에서 분열되어 나간 교회)로, 영국의 성공회를 비롯한 개신교회들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1895년 레오 13세 교황의 문서에서부터 ‘갈라진 교회’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갈라진 형제들과의 화해를 위한 일치 기도가 도입된 후로 천주교회에는 갈라진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타종교에 대해 천주교회는 1930~1940년대까지도 지극히 편협하고 독선적이며 배타적이었다. 그러나 칼 라너의 ‘익명의 그리스도인’ 이론의 결정적인 영향으로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비그리스도교에 대한 생각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천주교회는 처음으로 비그리스도교 전통들의 의미와 가치를 깊게 성찰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그 전통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적 구원이 가능할 것이라는 신학적 입장도 신중하게 표현한다.
4. 개인적 차원의 의미 추구
개신교는 구성원들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통한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의 신앙생활과 감정의 표현을 중시하는 집단성의 종교이다. 반면 천주교는 ‘너는 너’, ‘나는 나’로 상대에게 미온적이며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천주교에선 구역의 활동이 그리 많지 않고, 구역 활동을 특별히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초래했고 이것은 과거의 공동체를 파괴했다. 이 시기의 종교에게는 유사 공동체라는 역할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사라져버린 집단성을 회복시키는 기능이 요구되었는데 개신교가 이에 적절히 부응했다. 이것이 바로 근대화 과정에서의 한국 개신교의 폭발적 성장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집단성보다 개인적인 의미 추구가 중시된다. 천주교 신앙을 선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동기로 ‘마음의 평화’를 꼽는데 개인에게 크게 간섭하지 않는 천주교의 특성이 이를 잘 충족시켜 주고 있다. 이것은 개인적 신앙의 문제 혹은 개인적인 영역의 것. 이른바 '사사화'의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VI. 나오는 말
이미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종교의 세속화는 종교를 비판하는 개념이 아니다. 종교의 세속화와 종교가 세속적이다는 말은 구별되어야 한다. 사회변동의 객관적 산물인 종교의 세속화가 종교의 위기라는 담론을 형성했다 해서 세속화를 극복해야만 하는 어떤 것으로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 천주교의 성장이라는 배경 뒤에 감추어진 것은 세속화를 세속화로서 극복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세속화 때문에 교회가 위기를 겪고 있다면 그 위기의 극복도 세속화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미 합리화되어 세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교회를 예전의 신비주의와 경건성에 기인한 강한 권위를 가진 조직으로 바꾸고, 종교조직쇠퇴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회속의 교회, 개인적 영성의 추구, 다양성에 대한 인정, 전통 문화의 존중으로 표현되는 세속화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그것은 교회의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위기의 적극적 극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참고문헌
최종석 ‘21세기와 불교의 사회화’, 2003
이원규 ‘한국종교의 세속화에 대한 경험적 연구’, 1998
오경환 ‘가톨릭 신자의 괄목할만한 증가와 그 요인’, 신학과 목회 2007년 1월호
최기복, 한국천주교회사의 성찰과 전망 중 ‘한국 전통 문화와 천주교회의 충돌-조상제사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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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5.31
  • 저작시기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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