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2. ‘빨래하는 페미니즘’에서 감명 깊은 구절과 인용 이유
1) 출산과 양육
2) 여성의 일과 가족
3) 여성과 교육
4) 여성의 결혼
5) 분열된 자아
6) 삶의 근원
7) 어머니
8) 경력
9) 설거지와 빨래
10) 여성의 권력
11) 메두사 역할
3.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Ⅲ. 결론
참고문헌
Ⅱ. 본론
1.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2. ‘빨래하는 페미니즘’에서 감명 깊은 구절과 인용 이유
1) 출산과 양육
2) 여성의 일과 가족
3) 여성과 교육
4) 여성의 결혼
5) 분열된 자아
6) 삶의 근원
7) 어머니
8) 경력
9) 설거지와 빨래
10) 여성의 권력
11) 메두사 역할
3.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고다’ 등의 관념은 약화된 편이다. 그러나 ‘남자는 씩씩해야 한다’, ‘ 남자는 돈을 벌어야 한다’, ‘남자가 너무 꾸미면 못 쓴다’ 등의 관념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는 편이다.
종합하면 딸은 상당히 많음 부분의 성관념에서 자유로워진 반면, 아들은 아직도 ‘남자답게 커가야 하는’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것은 교육내용에서도 나타난다. 딸에게 검도나 태권도를 가르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음악, 미술, 체육 등의 특기교육을 시키는 데에 별로 남녀구별을 하지 않는 경향이다. 전반적으로 여자 아이들에게는 전형적인 남성적 특기교육을 시키는 수가 늘어나고, 여자들이 남아들처럼 씩씩하거나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허용적이다. 그에 비해 아들에게 발레와 같은 여성적인 특기교육을 시키는 일이나 남자아이가 연약하거나 여성적인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덜 허용적이다.
11) 메두사 역할
‘프로이트의 말처럼 여성이 어둠의 대륙이라면 여성은 반드시 그 어둠의 힘을 누려야 한다고 했다. 프로이트가 공언한 대로 만약 여자들이 "어머니의 성을 발견한 아이에게 거세와 그것의 거부 이미지를 제공하는 최고의 부적"으로서 메두사 역할을 맡은 것이라면, 식수는 그러한 가정을 받아들이고 메두사의 머리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한다. 메두사의 머리를 정면으로 마주하면 그녀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게다가 그녀가 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빨래하는 페미니즘. p.340>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은 프로이트의 여성심리에 대한 해석에서 중요한 자극을 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데카르트 이후 상정된 '이성을 지닌 합리적 인간상'을 전복한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을 강조하고 유아의 성애가 성인의 성기적 성애를 규정한다는 학설을 제기함으로써 기성관념에 충격을 던졌다. 특히 여성과 관련하여 프로이트는 여성으로서의 불만족이 차별적인 사회문화적 지위보다는 남근의 결핍 그 자체에 기원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여성이 결함이 있는 것처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로이트를 재 관찰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여성학자들은 그의 입론과 단절하게 되지만, 정신분석학적 접근 그 자체는 유용한 방법론으로 수용한다. 특히 '디너슈틴'이나 '초도로우'는 성심리의 추적을 통해 남성지배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
이들은 여성억압이 여성에 의한 양육의 독점에서 기인한다고 확신하고, 그 해결책으로 양친에 의한 양육을 제시한다. 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길리건'은 남성은 정의감을 잘 발전시키는 반면에 여성은 그렇지 않다는 프로이트적 통념에 도전하면서, 남녀는 도덕성에 대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남성적 도덕관은 정의의 윤리인 반면에, 여성의 그것은 돌봄의 윤리라는 것이다.
3.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복지사회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이 보장되고 자유와 정의가 이루어지며, 진정한 인간성의 실현이 가능한 다원주의 사회이다. 그러나 가부장제에 토대를 둔 근대국가는 가정과 사회에서 성별적 위계질서를 유지시키는데 관심이 크다. 근대국가는 성차별이란 허위지배 이데올로기로 무장하고서 여성에게 출산, 육아, 가사의 책임을 지워 가정에 묶어놓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봉쇄해왔다. 우리나라 여성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권리가 보장되는 대신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적인 법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제도들로 인해서 진정한 주체로서 자신의 존재의미를 자유롭게 규정하거나 자아실현을 통하여 존재의 충만함을 맛보며 자신 있는 인생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
가부장제 복지국가 체제는 남성들의 이익을 위해 여성들을 종속시킨다. 국가는 남성의 수입과 여성의 가정내 봉사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형태의 가정을 지원하면서, 여성을 언제나 가정과 남성과 사회를 받쳐주는 주변부타자로 만들고 있다. 여성취업자의 반 이상이 기혼여성이고,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기본제도는 여성영역은 계속 가정이고 여성의 역할은 가사, 육아, 시부모 봉양이라는 성 역할 고정관념에 기초하여 수립되고 운영된다. 기혼여성은 남편의 피부양자이고 미혼여성은 가족의 피부양자라는 사고를 바탕으로 여성의 임금은 낮게 책정되고 보조적인 소득으로 간주된다.
문제는 언제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데 있다.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은 일종의 장애인이다. 여성은 가정, 사회, 국가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와 공평한 복지혜택을 받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남성공화국”이 아닌 진정한 양성평등 복지국가를 위해서 성평등을 복지의 최우선 순위로 만드는 근본적인 의식적,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고, 사회 자체, 국가 자체, 문명 자체에 뿌리 박혀있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전복시켜야 한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The personal is the political)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복지 문제는 궁극적으로 인권의 문제로 간주되어야 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1) 감명 깊은 구절 5개 인용(한 문장 이상) 2) 인용한 이유 3)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순으로 기술해 보았다.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여성으로서 여성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기획된 분리된 형태의 정치학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요구들의 좀더 광범위한 절합의 맥락 속에서 페미니스트 목표와 목적들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한 목표와 목적들은 “여성”이란 범주가 종속의 방식으로 구성되는 모든 담론, 실천, 그리고 사회관계들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 평등을 위한 투쟁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성이라는 공통적 본질과 정체성을 가진 정의내릴 수 있는 경험적인 그룹의 평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이란 범주가 종속적으로 구성되는 복합적 형태들에 대항하는 투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이상화 외, 일과 여성, 청하, 1992
마이클 페로트, 여성의 역사 : 페미니즘의 등장, 새물결, 1998.
스테퍼니 스탈, 빨래하는 페미니즘, 민음사, 2014.
김태현 외, 결혼과 사회,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1999.
종합하면 딸은 상당히 많음 부분의 성관념에서 자유로워진 반면, 아들은 아직도 ‘남자답게 커가야 하는’ 것을 요구받고 있다. 이것은 교육내용에서도 나타난다. 딸에게 검도나 태권도를 가르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음악, 미술, 체육 등의 특기교육을 시키는 데에 별로 남녀구별을 하지 않는 경향이다. 전반적으로 여자 아이들에게는 전형적인 남성적 특기교육을 시키는 수가 늘어나고, 여자들이 남아들처럼 씩씩하거나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허용적이다. 그에 비해 아들에게 발레와 같은 여성적인 특기교육을 시키는 일이나 남자아이가 연약하거나 여성적인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덜 허용적이다.
11) 메두사 역할
‘프로이트의 말처럼 여성이 어둠의 대륙이라면 여성은 반드시 그 어둠의 힘을 누려야 한다고 했다. 프로이트가 공언한 대로 만약 여자들이 "어머니의 성을 발견한 아이에게 거세와 그것의 거부 이미지를 제공하는 최고의 부적"으로서 메두사 역할을 맡은 것이라면, 식수는 그러한 가정을 받아들이고 메두사의 머리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한다. 메두사의 머리를 정면으로 마주하면 그녀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게다가 그녀가 웃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빨래하는 페미니즘. p.340>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은 프로이트의 여성심리에 대한 해석에서 중요한 자극을 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데카르트 이후 상정된 '이성을 지닌 합리적 인간상'을 전복한다. 그는 인간의 무의식을 강조하고 유아의 성애가 성인의 성기적 성애를 규정한다는 학설을 제기함으로써 기성관념에 충격을 던졌다. 특히 여성과 관련하여 프로이트는 여성으로서의 불만족이 차별적인 사회문화적 지위보다는 남근의 결핍 그 자체에 기원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여성이 결함이 있는 것처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프로이트를 재 관찰하는 과정에서 대다수의 여성학자들은 그의 입론과 단절하게 되지만, 정신분석학적 접근 그 자체는 유용한 방법론으로 수용한다. 특히 '디너슈틴'이나 '초도로우'는 성심리의 추적을 통해 남성지배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
이들은 여성억압이 여성에 의한 양육의 독점에서 기인한다고 확신하고, 그 해결책으로 양친에 의한 양육을 제시한다. 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길리건'은 남성은 정의감을 잘 발전시키는 반면에 여성은 그렇지 않다는 프로이트적 통념에 도전하면서, 남녀는 도덕성에 대한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남성적 도덕관은 정의의 윤리인 반면에, 여성의 그것은 돌봄의 윤리라는 것이다.
3.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복지사회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이 보장되고 자유와 정의가 이루어지며, 진정한 인간성의 실현이 가능한 다원주의 사회이다. 그러나 가부장제에 토대를 둔 근대국가는 가정과 사회에서 성별적 위계질서를 유지시키는데 관심이 크다. 근대국가는 성차별이란 허위지배 이데올로기로 무장하고서 여성에게 출산, 육아, 가사의 책임을 지워 가정에 묶어놓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봉쇄해왔다. 우리나라 여성은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권리가 보장되는 대신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적인 법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제도들로 인해서 진정한 주체로서 자신의 존재의미를 자유롭게 규정하거나 자아실현을 통하여 존재의 충만함을 맛보며 자신 있는 인생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다.
가부장제 복지국가 체제는 남성들의 이익을 위해 여성들을 종속시킨다. 국가는 남성의 수입과 여성의 가정내 봉사로 이루어지는 특별한 형태의 가정을 지원하면서, 여성을 언제나 가정과 남성과 사회를 받쳐주는 주변부타자로 만들고 있다. 여성취업자의 반 이상이 기혼여성이고, 맞벌이 가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기본제도는 여성영역은 계속 가정이고 여성의 역할은 가사, 육아, 시부모 봉양이라는 성 역할 고정관념에 기초하여 수립되고 운영된다. 기혼여성은 남편의 피부양자이고 미혼여성은 가족의 피부양자라는 사고를 바탕으로 여성의 임금은 낮게 책정되고 보조적인 소득으로 간주된다.
문제는 언제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데 있다. 가부장제 하에서 여성은 일종의 장애인이다. 여성은 가정, 사회, 국가에서 남성과 동등한 대우와 공평한 복지혜택을 받아야 한다. 궁극적으로 “남성공화국”이 아닌 진정한 양성평등 복지국가를 위해서 성평등을 복지의 최우선 순위로 만드는 근본적인 의식적,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고, 사회 자체, 국가 자체, 문명 자체에 뿌리 박혀있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전복시켜야 한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The personal is the political)이라는 말에서 보듯이, 여성의 권리는 인간의 권리이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복지 문제는 궁극적으로 인권의 문제로 간주되어야 한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빨래하는 페미니즘’을 읽고 1) 감명 깊은 구절 5개 인용(한 문장 이상) 2) 인용한 이유 3)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성별 관련 시각에 던진 의미 순으로 기술해 보았다. 페미니스트 정치학은 여성으로서 여성의 이익을 추구하도록 기획된 분리된 형태의 정치학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 요구들의 좀더 광범위한 절합의 맥락 속에서 페미니스트 목표와 목적들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그러한 목표와 목적들은 “여성”이란 범주가 종속의 방식으로 구성되는 모든 담론, 실천, 그리고 사회관계들을 변화시키는데 있다. 페미니즘은 여성 평등을 위한 투쟁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성이라는 공통적 본질과 정체성을 가진 정의내릴 수 있는 경험적인 그룹의 평등을 실현시키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이란 범주가 종속적으로 구성되는 복합적 형태들에 대항하는 투쟁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이상화 외, 일과 여성, 청하, 1992
마이클 페로트, 여성의 역사 : 페미니즘의 등장, 새물결, 1998.
스테퍼니 스탈, 빨래하는 페미니즘, 민음사, 2014.
김태현 외, 결혼과 사회,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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