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속 여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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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속 여성 이미지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차례>


1. 서론 1
2. 본론 1
가. 한국 영화 속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 1
(1) 한국 영화 속의 여성 이미지의 변천사 1
(2) 한국 영화 속의 여성 이미지의 유형 3
① 가부장제적 사회속의 여성 3
② 순결이데올로기와 여성 6
③ 모성이데올로기 & 어머니와 창녀의 이분법 9
④ 계모 이데올로기 (계모 / 생모의 이분법) 14
⑤ 적극적․능동적인 여성의 이미지 15
나. 여성주의 영화 19
(1) 여성주의 영화의 정의 19
(2) 여성주의 영화의 역사 19
(3) 여성주의 영화의 분류 20
① 여성의 현실과 역사에 대한 기록적 의미를 가진 정당화형 영화 20
② 여성과 영화에 대한 성찰적 의미를 가진 영화 20
③ 영화 장르를 여성적 이슈와 연결하여 재구성하고자 하는 재구성형 영화 20
④ 기존의 질서를 코메디로 전복하고자 하는 메두사형 영화 20
⑤ 수정된 사실주의로 이상적 현실을 표현하고자 하는 교정형 영화 20
⑥ 여성주의의 탈을 쓴 남성 시각적 영화 20
(4) 한국의 여성주의 영화 21
(5) 여성관객 영화상 & 서울 여성 영화제 22
3. 결론 23

본문내용

영화는 그 역사가 짧고 영화를 만든 감독들 또한 주로 남성들이라 의식적 목적과 무의식적 남성의식의 투사가 혼재 한다고 여겨져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또한 우리나라의 여성주의 영화는 오늘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여성주의 영화의 분류
그 동안 만들어진 여성주의 영화는 루비 리치(Ruby Rich, 1985)의 분류에 따라 대략 여섯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여성의 현실과 역사에 대한 기록적 의미를 가진 정당화형 영화
여성과 영화에 대한 성찰적 의미를 가진 영화
영화 장르를 여성적 이슈와 연결하여 재구성하고자 하는 재구성형 영화
기존의 질서를 코메디로 전복하고자 하는 메두사형 영화 : <개같은 날의 오후>
수정된 사실주의로 이상적 현실을 표현하고자 하는 교정형 영화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여성주의의 탈을 쓴 남성 시각적 영화 : <코르셋>
한국의 여성주의 영화
그대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1990년
1988년 2월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치한의 혀를 깨물어 상해죄로 징역 1년형을 구형 받았다가 무죄판결을 얻어낸 한 여인의 실화를 소재로 남성 위주의 사회 구조에 대항하는 여성의 투쟁을 그린 영화이다. 이혼과 재혼 경력이 있는 여성이 강제로 추행당할 상황에서 방어 본능으로 치한의 혀를 깨물어 퇴치한다. 그런데 혀를 잘린 청년이 그녀를 상해죄로 고발하고 억울한 그녀는 치한들을 강간죄로 맞고소한다. 그녀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하지만 그녀가 단지 이혼이라는 과거를 가졌다는 이유로 그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유죄판결을 받고 다시금 항소를 해 결국은 무죄판결을 받는다. 90년에 좋은 영화로 뽑혔고 제29회 대종상에서 우수작품상을 받은 바 있는 이 영화는 여성에게 처해진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고양이를 부탁해
개봉 : 2001.10.13
감독 : 정재은
주연 : 베두나, 이요원, 옥지연, 이은실
고양이를 부탁해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로서 20대 초반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소녀들의 고민을 다룬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가장 획기적인 부분은 여성의 삶을 주로 다루었다는 점, 그리고 여성이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학창시절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는 여성의 모습, 그들의 꿈이 좌절되는 현실의 모습을 여성이라는 주인공으로 비추었다. 즉 여성이 세상을 헤쳐 나가고,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을 능동적으로 표현하였다.
아프리카
개봉 : 2002.01.11
감독 : 신승수
주연 : 이요원, 김민선, 이영진, 조은지
아프리카는 2002년에 개봉한 영화로 우연히 권총 두 자루를 손에 넣은 4명의 여자들이 펼치는 모험과 우정을 그린 로드무비이다. 이 영화는 여성해방을 다루었다. 즉 여성억압을 총이라는 매개로 분출하였다. 총은 여성에게 거대한 권력, 힘을 쥐어준다. 총이 여성에게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는(남성은) 그들을 우습게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결국 총은 남성에게 복수하는 도구로 사용되기까지 한다. 우리는 여성이 현실상에서는 남성보다 하위의 위치에 속하지만, 아프리카에서 '총'이라는 권력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역전시킴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는 여성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여성관객 영화상 & 서울 여성 영화제
♣서울 여성 영화제 - Woman's Film Festival in Seoul
페미니즘 영화를 다루는 일부 경쟁 부분을 도입한 국제 영화제로, 여성주의 시각에 공감하는 문화예술단체인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주최, 해마다 시행되는 국제영화제이다. 1990년대 이후 전 세계에서 제작된 여성감독 영화들 중에서 우수한 작품성을 지닌 영화를 선정하고 출품한 감독들도 일부 초청하여 세계 여성영화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또한 세계 영화제에서 비평적, 대중적으로 호평을 받고 아직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이라는 특정성에게만 특권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제는 아니다. 서울 여성 영화제는 능력을 계발시킬 제도와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최소한의 권익 보호를 보장하는 영화제인 것이다. 서울 여성 영화제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정보와 문화 교류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여성들의 목소리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더욱더 가시화 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세계 각국의 여성들의 삶을 구체적이고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적인 삶의 영역을 넓힘과 동시에 이를 넘어서는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고, 여성들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데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여성관객 영화상
작년 2004년 9회를 맞은 여성관객 영화상은 매년 영화를 보는 여성관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해 개봉영화를 비평하는 행사이다.
관객으로서 영화를 짝사랑해왔던 여성들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영화에 개입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한국 영화의 화려한 성취에 가려진 진부하고 왜곡된 영화 속의 여성의 모습을 비판하고자 한다. 이로 인해 남성과 여성이 함께 그리고 영화소비자와 영화생산자가 함께 만드는 영화실천을 간절히 기대한다.
포스터 패러디에서부터 시작해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으며 여론과 영화계의 관심 속에 개최되어 실제로 한국영화의 여성상 변화에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
지금까지 한국영화에서 그려진 여성상을 살펴봤다. 시대가 흐르면서 과거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던 여성의 모습들에 변화가 일기 시작해 싱글즈나 바람난 가족처럼 적극적인 여성들이 등장하는 영화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성을 주 소재로 담은 영화보다는 영화에 단지 재미를 가하고 눈요깃거리를 한다는 보조적인 역할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영화를 보는 우리 역시, 여성이라는 이름을 안고 있으면서 무비판적으로 영화에 그려진 여성상을 바라본다는 사실이다. 영화 속 왜곡된 여성의 모습을 비판하고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한국영화 속에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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