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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영화 연평해전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참수리 357호
Ⅱ-Ⅱ. 따스한 정 그리고 전우애
Ⅱ-Ⅲ. 원칙주의와 융통성
Ⅱ-Ⅳ. 전투 그리고 지옥
Ⅱ-Ⅴ. 죽을힘을 다한 호국정신

Ⅲ. 맺음말

본문내용

을힘을 다해 부상 속에서도 부하들을 지휘했던 윤영하 대위는 심각한 출혈로 사망했고, 커다란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온전치 않은 손으로 끝까지 키를 놓지 않았던 한 하사는 배와 함께 가라앉았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박동혁 상병은 기적적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내 목숨을 거두고 만다. 그야말로 꽃다운 청춘들이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만 것이다. 영화는 실제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엄숙한 장례식 모습을 끝으로 <부상을 입고도 키를 놓지않는 한 하사>
막을 내린다. 목숨과 청춘을 나라에 바친 뜨거운 용사들의 안타까운 마지막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Ⅲ. 맺음말
영화를 보고 얼마 전 외국인 친구가 했던 농담이 떠올랐다. 외국인 친구는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국 사람들은 모두 강심장 인줄 알았다고 했다. TV에서 북한의 도발 뉴스가 나와도 모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우리나라 국민들은 현재의 대한민국과 북한이 정전을 한 것이 아니라 아직 휴전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중인 현 상황은 여전히 준전시상황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간헐적인 북한의 도발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기 충분하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여전히 휴전상태이며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우리가 안위로운 생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젊은 청춘을 바쳐 국토방위에 힘쓰고 있는 수 많은 국군장병 덕분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더불어 그러한 사실은 결코 망각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목숨바쳐 나라를 지켜낸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되어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흔히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면 일본을 떠올리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바로 북한이 아닌가 싶다. 반세기 동안의 분단으로 말미암아 하나였던 나라는 이제 그야말로 ‘타국’이 되어버렸다. 여전히 언어는 통하고,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극명하게 다른 국가체제와 이데올로기 때문에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확연히 다르다. 물론 여전히 북한은 한민족이고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는 하겠지만, 현시점에서 우리의 가장 큰 주적이 북한임은 서글픈 사실이다. 때문에 우리는 평화통일을 위해서 노력하되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한 대응을 통해 국토방위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으로 한 민족이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이 엄청난 비극이 평화통일이라는 해피엔딩으로 어서 빨리 막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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