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극 노(能)

소개글

일본의 전통극 노(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본론
1. 노(能)란 무엇인가
2. 노의 역사
3. 노와 교겐
4. 노의 무대구조, 도구, 가면, 몸짓
5. 노의 구성과 종류
Ⅲ.결론

*참고문헌 · 사이트 · 비디오자료

본문내용

노래하는 내용의 반주에 쓰인다.
5. 노의 구성과 종류
노에서는 조(序), 하(破), 큐(急) 조(序),하(破),큐(急): 아악(雅樂)용어. 고대 중국의 당악(唐樂)에서 한 곡의 연주속도를 나타내는 말. 일본에는 나라시대 중엽부터 헤이안(平安)시대 초기에 걸쳐 무악과 함께 수입된 듯한데, 무악에서는 한 곡의 구성을 3악장으로 나누어 연주 속도를 차차 빠르게 하는 것을 조(序),하(破),큐(急)으로 나타냄. 조(序)는 곡의 도입부로 박자, 하(破)는 중간부로 느린 박자, 큐(急)는 결말부로 급격한 박자로 구성. 이것을 노의 전개에서 기본 원리로 응용한 것.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음악, 무용 등 형식에서 3가지로 구분되며, 악곡 도에서도 3가지로 구분되고, 연출면에서도 3가지로 구분됨. 조(序),하(破),큐(急)의 연출상 응용을 보면, 조(序)는 막힘없이 술술, 하(破)는 변화가 풍부하게 큐(急)는 짧고 약동적으로 연회함. 노의 하루상연 프로그램이 이 원리에 따라 만들어지고 대본 구성상의 구분이기도 함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것은 노의 구성과 연출, 연희곡의 성격을 지배하는 원리이다. 조(序:서), 하(破:파), 큐(急:급) (시작-발달-종결)는 노의 상연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제아미에 의하면 도입부인 조(序)는 행운을 기원하는 형식의 장엄하고 위엄있는 희곡, 전개부인 하(破)에서는 변화가 많고 정서가 풍부한 희곡 그리고 끝을 맺는 큐(急)부분에서는 활발하고 감동적인 동작을 포함하는 작품을 선택할 것이라 하였다. 이 조(序), 하(破), 큐(急)는 템포의 가속도적인 이행을 뜻하는 한편 표현 성격도 규제한다. 노의 연희곡목이 보통 신(神),무사, 미녀, 광인(狂人), 귀신의 다섯 종류로 분류되어 상연순서가 규정되어 있는 것도 이 조(序), 하(破), 큐(急)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 5가지 연희곡목(고반다테:五番立)은 신의 이야기 와키노모노(脇能物), 무사의 이야기 슈라모노(修羅物), 미녀의 이야기 가쓰라모노(髮物), 광란과 집착을 그리는 자쓰노모노(雜能物),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 기리노(切能)로 이루어 진다
와키노모노(脇能物)는 신이 주인공이 되는 노로서 시테는 신의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데, 곡의 진행은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전반은 대개 신의 화신인 노옹(老翁)이 나와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춤을 추다가 하시가카리로 퇴장한다. 후반에는 신이 등장하여 춤과 노래로 ‘천하태평’,‘국토안전’ 등의 축언(祝言)을 외워 의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목이다. 신은 남신, 여신, 노신, 성격이 거친 신, 이계에서 온 신 등으로 분류되며 그 성격에 따라 가면도 달라진다.
슈라모노(修羅物)에서는 생전에 많은 사람을 죽이는 무사들이 죽어서는 말로 다 하지 못할 고통을 겪는 곳인 수라도 수라도 : 붉에서 말하는 인간의 선악의 업(業)에 따라 가게 된다는 여섯 가지 세계인 육도(六道: 지옥,아귀,축생,수라,인간,천상)의 한 단계로, 신을 거역하고 전쟁을 벌인 무사들이 사후에 가게 되는 곳을 말함.
에 빠져 고초를 당하며 업보를 치르게 되는 이야기를 연희한다. 가쓰라모노(髮物)는 노의 세 번째 연희로 정해져 있는데 노에서 여자로 분장할 때는 전통적으로 가발을 쓰기 때문에 여성의 우아한 가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곡목을 통틀어서 가쓰라모노라고 한다. 주인공이 꿈속의 환상적인 장면을 춤으로 나타내는 경우와 주인공이 현실의 아름다운 여인들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젊은 여인뿐만 아니라, 나이 든 미녀나 그들의 정령이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주인공들이 흘러가 버린 젊은 시절의 아름답던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윽하고 아름답게 추는 춤이 곡의 중심을 이룬다. 가쓰라모노는 우아하며 유현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노 중의 노’라고도 한다.
네 번째로 진행되는 연희는 자쓰노모노(雜能物)이다. 자쓰노모노는 남녀주인공이 겪는 가지가지 인간사를 주제로 삼는다. 다른 분류에 들지 않는 잡다한 내용을 그린다고 해서 자쓰노모노라고 한다.
마지막은 기리노(切能)인데 기리노는 오니노(鬼能)라 하기도 한다. 인간 이외에 귀신이나 산 속에 살고 있다는 괴물인 덴구(天狗) 또는 요정 등이 주인공이 된다.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는 경우에는 이계에서 온 귀인(貴人)의 이야기, 별세계에서 왔다가 별세계로 돌아간다는 보살(菩薩)의 환상적인 이야기 등을 다룬다. 마지막을 장신한다는 뜻에서 화려하고 호쾌한 템포로 꾸미며, 누구나 친숙해 질 수 있는 곡이 많다.
Ⅲ.결론
노(能)는 노가쿠라고도 불리우며 일종의 가면극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연극형식을 띄고 있고 현존하는 연극 중에서 세계 최고의 것 중 하나로 손꼽힌다. 무용과 음악을 결합한 일본식 오페라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페라와 다른 점은 연기자들이 모두 가면을 쓰고 전통의상을 입는다는 점이다. 배우들은 대사를 읊조리며 매우 천천히 움직인다. 출연자 자신이 집단 창작하여 계속 개작되고 다듬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무대장치 없이 특수한 무대에서 공연되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피리, 고쓰즈미(小鼓), 오쓰즈미(大鼓), 북(太鼓)의 반주에 맞춰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단순하고 간소화된 양식을 통해 유현미를 추구하며 동양적인 정신세계를 담아낸다.
노의 시작은 우리의 남사당 놀이패와 다름없었다. 노의 역사는 길다. 끊임없는 고비 속에서도 노(能)는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남사당 놀이패는 ‘왕의 남자’라는 영화가 흥행하기 전까지는 잊혀져가고 심지어는 터부시까지 되었던 게 사실이다. 우리는 노에 대해 알아가면서 이것을 거울삼아 우리의 놀이패, 마당놀이 문화를 되돌아보고 전승·발전시켜 나가는데 힘써야 하겠다.
*참고문헌 · 사이트 · 비디오자료
노·가부키의 미학 - 이상경 (태학사) 2003
일본의 전통연극 能 (能의 고전 풍자화전) - 김학현 (열화당) 1997
일본문화의 이해 - 최관 (학문사) 1999
일본전통문화론 - 박전열·이영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2
일본연극사(상) - 기와다케시게토시 (청우) 2001
일본,일본인,일본문화 - 정형 (다락원) 2004
전통연극으로 엿보는 일본(가부끼,노,분라쿠) - 비디오자료 (미디아하우스) 1996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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