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신화의 동성애

소개글

고대 그리스 신화의 동성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신화의 정의
2. 그리스 신화의 특징
3. 그리스에서 동성애에 대한 인식
4. 신화에 나타난 동성애 사례
5. 신화 속 동성애의 의의

III. 결론

본문내용

기에서 헤르마프로디토스는 요정 살마키스와 완전히 한 몸이 되어 양성인간이 된다. 이를 가지고 어떤 이는 오비디우스 개인의 성적 취향을 운운할 수도 있지만,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아들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을 때, 자신과 타인의 동일시, 나르시시즘, 이성애와 동성애 등의 복합적인 면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이는 그리스 신화가 당대의 그리스 분위기와 동성애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으면서도, 인간 본연의 욕망과 무의식을 신에게 투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III. 결론
퀴어, 야오이, Boys' Love 등 매체엔 동성애가 넘쳐나는데 정작 현대인들 대부분은 동성애에 대한 시각은 열려있지 않다. 그에 비해 그리스인들은 동성애에 대해 얼마나 관대한가. 어떤 면에서 그들은 소년애 풍습을 통해 동성애를 활용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동성애를 허용하는 정도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했으며, 이성애보다 한층 더 고상하면서 심도 있는 사랑으로 승화시켰다. 이는 그리스 신화에 좀 더 높은 차원의 것으로 녹아들어간다.
신들 개개인의 특성, 자연물이나 추상적인 개념을 충실히 표현하고 있는 것이 그리스 신화다. 신들이 올림포스의 개념이 정말로 올림포스의 정상이 아니라 또다른 올림포스, 신들의 세계를 나타내는 올림포스를 말하는 것처럼, 신도 어떤 특정 인물이 아니라 곳곳에 녹아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제우스는 날씨의 신이면서 바람둥이이고, 올림포스 12신의 수장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위엄 있어야 하는 신이 바람둥이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소가 되어 바다를 건넌 이오 신화에서처럼 문명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최고신인 제우스를 내세워 표현하는 그리스인들의 기지를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아폴론의 경우도 태양과 식물을 관계가 연인에 빗대어 이야기된다. 그리하여 동성애 또한 같은 맥락에서 보자면 단순히 신의 취향 문제가 아니라 동성애에 대한 인간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신화의 정의 중 뒤메질의 정의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미리 언급한 적 있으나, 뒤메질의 사회 구조 및 반영적 관점에서만 보면 신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잡아낼 수 없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한 주제였지만 동성애에 대해 심도 있는 역사적 사료와 철학적 담론을 구조화하지 못해 아쉬운 마무리를 맺는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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