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조사

소개글

중국 흑룡강성 조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흑룡강성
Ⅲ.맺음말

본문내용

석유, 천연가스 채굴 및 석유가공업 생산액은 156억원으로 전국 석유공업 총생산액의 39% 이상을 점하여 그 지위와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석유공업의 분포는 주로 동부지구 남쪽과 북쪽의 흑룡강 및 요녕성 경내에 집중되어있다. 하지만 동북3성 가운데 요녕은 석유가공 능력이 가장크며 현재 8대 정유기업이 가동 중에 있다. 무순석유화공공사는 3개소의 정유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원유가공 능력이 총 1천만t에 이르는 전국 최대의 정유기지이다. 중국경제지리, 후신 지음, 신서원, 년도..모름. 372-373
흑룡강성에 지하자원이 많다고 하더라도, 앞서 제시한 표와 예를 살펴보면 요녕성이 중공업에서는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흑룡강성은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계속 발전하는 농업지역이다.
국토자원의 종합개발이용이라는 측면에서 흑룡강성은 종전의 황무지인 북대황을 풍요한 북방의 창고로 개조하였다고는 하나 아직도 대규모의 농림업 개발잠재력이 있으므로 계획적인 황무지 개간을 앞으로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또 집약경영과 경작기술의 개선을 통한 기존 생산수준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4) 흑룡강성의 특산물 및 의료분야의 현황
1. 특산물 : 인삼, 록용, 검은 담비, 원숭이머리 버섯, 오미자 등은 산간지구의 특산물, 주로 소흥안령과 장광재령, 노부령에서 많이 나는데 지금은 인공사육하거나 재배한다. 대마하어와 철갑상어, 저뤄어(哲)는 흑룡강과 우수리강 등 저수온하천의 특산물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감미롭다. 하르빈의 옥조각과 상아조각, 은으로 된 서양식 식사도구, 목단강소뿔화, 치치하르의 옥조각은 전통 공예미술품이다.
2. 의료 분야의 현황
조사자의 정보검색능력의 한계(중국어 독해 능력의 미비)와 아직 중국의 세부적인 지역에 대한 정보는 한글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2002년까지의 중국 의료분야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언급할 수밖에 없었다.
2.1 중국 의료분야의 현황.
시장경제의 도입과 함께 보건의료 재정이 연방에서 지방정부로 이관되면서 재정 지원도 줄어들었으며 유료서비스제도가 새로 도입돼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보건소 등 1차 진료시스템은 거의 해체됐고 유능한 인력의 해외 유출과 재정 고갈로 첨단의료시스템은 붕괴 상태다.
86년 1200만여명에 이르던 의사는 92년에 이미 66만여명만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의 부족 등으로 의료기구·의약품의 조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국내총생산 대비 보건의료 부문 지출은 3% 수준에 불과해 서방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국가 방역체계는 이완됐으며 국민의 생활수준도 낙후해 콜레라·결핵 등의 후진국형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열악한 보건환경과 사회복지 시설의 낙후, 강력범죄의 급증 등은 평균수명을 낮추고 영아사망률을 높였다. 부유층은 전보다 고급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지만 일반 국민은 값싼 서비스, 무상 서비스에 제한돼 수준이 되레 떨어졌다.
공산당 집권초기에는 완전의료체계를 유지했으나 80년대 초 시장경제 도입과 함께 사회보험으로 바뀌었다. 공무원과 노동자는 국가가 주도하는 의료보험제도의 대상이 되지만 정부와 기업의 부담이 급증하면서 공무원·노동자도 10~20%의 부담금을 물도록 변했다.
전체 인구의 80%에 이르는 농민은 개혁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의료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농촌에서도 돈이 있는 일부 사람은 영리를 추구하는 도시의 병원에 가 제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대다수는 그럴 형편이 못된다. 정부는 농촌지역에 예방사업과 병원시설관리 및 의료요원교육에 필요한 재원만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병원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환자들의 부담을 늘리고 있으며 병원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은 향상됐으나 농민은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농촌에서 병에 걸린 사람 가운데 20%는 병원에 가지 못하며 16%는 치료를 중단하는 실정이다. 2002.10.09. 한겨레 ‘러시아 및 중국 의료제도의 변화’
Ⅲ.맺음말
조사를 하기전에 흑룡강성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생각은 ‘동북공정의 주요지역’ 이었다. 중국은 이러한 조사를 통해 남북한의 통일 이후에 전개될 자치구의 독립에 대비하고, 이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엄청난 양의 천연자원의 확보, 그리고 추후에 전개될 시베리아 철도 공사의 이익 분쟁에 대비하였다. 물론 이는 동북공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흑룡강성의 산업, 특히 농업부문을 조사하면서 ‘이는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길이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녹색미라는 고급 유기농 벼를 재배하여 WTO체제에 대응하고,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중국의 농민과 정부는 우리의 농업 현실에 도움이 될만하다. 농산물 개방에 무조건 반대하는 농민과 어설픈 외교로 농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정부, 이 두 집단은 서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물론 외교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정부도 잘못이 있지만,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체제를 무조건 거부하는 농민들은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보는 듯하다. 지금은 21세기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보고 무한경쟁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고부가가치의 농업 작물을 재배하고, 예를 들면 유기농 채소, 예전부터 유명했던 인삼, 원예작물 등을 팔아 자급자족 형태의 성격을 띠는 쌀을 대체해야할 것이다.
지역학으로서, 중국학을 탐구하는 일은 어려운 것 같다. 아무리 정보의 홍수라고 해도, 고급의 정보는 직접 현지에 가서 얻어야 할 수 밖에 없다. 고급정보는 바로 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공유하지 않는다. 특히 1987년 등소평의 개혁에도 불구하고, 폐쇄적인 중국에 대한 정보는 더더욱 그렇다. 직접 현지의 관청에 가서 자료를 열람하고, 그들의 산업을 관찰하지 않는 이상,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기 힘들다.
이번 조사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흑룡강성의 의료 체제에 대한 조사의 부족이다. 하지만 추후에 현지에 가서 조사할 기회가 있다면, 그리하여 정보를 얻고 중국에 대한 지식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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