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줄거리

소개글

「엄마를 부탁해」줄거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녀가 그리는 서정적인 고통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적인 고통만큼의 가치가 있고, 형식상 새롭지는 않지만 다른 작품과의 분명한 차별성은 있다는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으로 가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굳이 따지자면 각 작품마다 진입장벽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독자가 쉽게 접근해서 작품에 담긴 의미를 읽어 낼 수 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쌓아놓은 문학적 내공이 있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작품도 있다. 그러나 꼭 어렵고 난해해야만 문학성이 있는 작품은 아니다.
「엄마를 부탁해」가 대중문학인지 본격문학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많은 독자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필자는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고급 독자를 키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독자, 즉 대중이 고급 독자로서 성장해서 진입장벽이 낮은 작품과 진입장벽이 높은 작품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다면 독서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고급 독자가 늘어나면 보다 많은 작품이 읽혀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문학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 소설은 다수의 독자를 설득시키는데 성공했다. 사실 신경숙은 그 이름만으로도 문학성을 지닌 작가다. 「엄마를 부탁해」를 읽은 독자가 한걸음 성장해서 신경숙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고, 또 성장해서 독서의 폭을 넓혀 가며 고급독자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이 작품이 가지는 문학적 가치의 일부이다.
2011년 12월 둘째 주 교보문고 국내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1위는 신경숙의 「모르는 여인들」 이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번에도 신경숙을 비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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