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속담, 경구 재해석>
2. 다음 결과를 보고 원인을 추론해 신문기사문 형식으로 고치시오.
결과: 장수마을의 천년된 은행나무에 한 젊은이가 집을 지었다.
3. 다음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만드시오
4. 다음 동화를 읽고 이야기를 완결하시오. 그 후 며느리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다시 쓰되, 처음 이야기와 다른 결말을 만드시오.
2. 다음 결과를 보고 원인을 추론해 신문기사문 형식으로 고치시오.
결과: 장수마을의 천년된 은행나무에 한 젊은이가 집을 지었다.
3. 다음 사진을 보고 이야기를 만드시오
4. 다음 동화를 읽고 이야기를 완결하시오. 그 후 며느리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다시 쓰되, 처음 이야기와 다른 결말을 만드시오.
본문내용
이고 우두커니 서 있는 거지.”
그 옆을 지나던 노인이 그 말을 듣고 “으흐흐, 이런 답답한 사람들을 봤나. 이보게들 저 양반이 어떤 양반인데 며느리한테 미안하다고 저렇게 서 있는 단 말이오.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암, 안 되고말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갑작스레 대화에 끼어들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잠시, 두 행인은 곧 노인의 말에 관심을 품고 눈을 동그랗게 떠 노인을 바라보며 이어질 노인의 말을 기다렸다.”자, 잘 들어보시오. 대꾸가 없다고 자꾸 부르고 문을 두드리면 허기가질 것이 아니오. 그럼 밥 때가 되기도 전에 배가 고파질 테고 군고구마 하나 제돈 주고 사먹기 싫어하는 양반이니 배고플게 참기 싫어서 미동도 없이 서 있는 게지. 부인을 잃은 아들자식 원성에 떠밀려 며느리를 데리러 왔으니 며늘아기는 봐야겠고, 쓸 떼 없이 힘 빼고 배고픈 건 싫고, 그러니 답이 있을 때까지 저러고 서 있을 모양입디다.”
그 말을 들고 양반과 서로의 얼굴을 몇 번 이고 번갈아 보던 두 행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가네 속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두 행인은 ‘사람이 설마 그렇게까지...’하는 생각을 했다. 노인은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말을 이었다. “그 뿐 인줄 아쇼? 처음 며느리가 집을 나간 후, 며느리에게 아들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해서 며느리가 부랴부랴 돌아왔지. 결국 거짓말인걸 알고 더 화가 나서 돌아갔어. 나도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그래도 최가네 며느리가 남편사랑은 지극하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그것도 아니지 뭐요. 내 그 집 며느리 종년 하나를 아는데 이년이 말하길 남편이 심하게 아프다는 말을 듣고 분명히 장인아버지가 의원을 부르기는커녕 약 한재 지어주지 않을 것이 뻔 하여 혹여 죽지는 않을까 싶어 달려간 거라 하더이다.” 두 행인은 더 이상 그 양반이 애처롭다거나 혹은 새사람이 되었다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양반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며느리를 데려올 수 있을까?’ 이 때 순간 며느리가 생선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저녁밥상에 구워내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양반은 단 한 마리의 생선조차 사기 아까웠기 때문에 방법을 찾던 와중에 허기가 진 자신이 뒤에 사당패 놈들이 굽는 싸구려 생선 냄새에 끌린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놈들은 다들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유독 어린 두 사당패 놈이 침만 꿀꺽 삼키며 부지런히 고기를 구워 밥상으로 나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양반은 무슨 생각에서 인지 재빨리 사당패에게 다가가 “내 사정이 있어 그러하니 손수 생선을 좀 구워서 날라 주겠네. 대신 그대들은 가서 식사를 하시게.”하고 말했다.
어린 사당패 둘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였으나 어쨌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흔쾌히 승낙을 했고 양반은 생선을 굽기 시작했다. 갑자기 사당패를 위해 고기를 굽는 것을 본 두 행인은 이제 새사람이 되었다고 생각지 않았다. 대신 ‘이번엔 무슨 꿍꿍이 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알고 보니 이것은 생선을 굽는 냄새를 며느리 집 방향으로 흘려보내기 위함이었다. 두 행인은 이제는 노인의 해설이 없이도 양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생선을 열두 두릅을 사가도 모자라는 판국에 냄새로 굳게 닫힌 며느리 집의 문을 열려고 하다니...’ 얼토당토않다고 생각하고 양반이 며느리를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다고 확신했다.
그 때였다. 몇 년 동안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구박만 받아 화가 머리끝까지 난 며느리가 그 냄새를 따라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나온 것이다. 두 행인의 관심으로 시작 된 구두쇠 양반의 작전이 어느새 동네 전체 주민의 관심을 받고 있던 지라 며느리가 문을 열고 나오자 주위에서는 때 아닌 환호성이 퍼져 나왔다. 며느리는 그제 서야 냄새로부터 정신을 차리고 생선 굽는 냄새에 이끌려 버선만 신고 나온 자신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후다닥 방으로 돌아갔다.
“양반님 여기 전어 안 갖다 줄 거요?” 하는 어린 두 사당패의 외침과 동네사람들의 한바탕 웃음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고 그 소리에 놀란 가을 단풍은 집나간 며느리 전어 굽는 냄새에 이끌려 나오듯 힘없이 떨어졌다. 동네망신을 당한 며느리는 결국 다시 구두쇠 양반의 집으로 돌아왔고 양반은 여전히 구두쇠였지만 매 해 가을 며느리가 구워먹는 전어만큼은 나무라지 않았다고 한다.
※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속담을 4번 과제와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옆을 지나던 노인이 그 말을 듣고 “으흐흐, 이런 답답한 사람들을 봤나. 이보게들 저 양반이 어떤 양반인데 며느리한테 미안하다고 저렇게 서 있는 단 말이오.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암, 안 되고말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갑작스레 대화에 끼어들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도 잠시, 두 행인은 곧 노인의 말에 관심을 품고 눈을 동그랗게 떠 노인을 바라보며 이어질 노인의 말을 기다렸다.”자, 잘 들어보시오. 대꾸가 없다고 자꾸 부르고 문을 두드리면 허기가질 것이 아니오. 그럼 밥 때가 되기도 전에 배가 고파질 테고 군고구마 하나 제돈 주고 사먹기 싫어하는 양반이니 배고플게 참기 싫어서 미동도 없이 서 있는 게지. 부인을 잃은 아들자식 원성에 떠밀려 며느리를 데리러 왔으니 며늘아기는 봐야겠고, 쓸 떼 없이 힘 빼고 배고픈 건 싫고, 그러니 답이 있을 때까지 저러고 서 있을 모양입디다.”
그 말을 들고 양반과 서로의 얼굴을 몇 번 이고 번갈아 보던 두 행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가네 속사정을 자세히 모르는 두 행인은 ‘사람이 설마 그렇게까지...’하는 생각을 했다. 노인은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말을 이었다. “그 뿐 인줄 아쇼? 처음 며느리가 집을 나간 후, 며느리에게 아들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해서 며느리가 부랴부랴 돌아왔지. 결국 거짓말인걸 알고 더 화가 나서 돌아갔어. 나도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그래도 최가네 며느리가 남편사랑은 지극하구나 하고 생각했더니 그것도 아니지 뭐요. 내 그 집 며느리 종년 하나를 아는데 이년이 말하길 남편이 심하게 아프다는 말을 듣고 분명히 장인아버지가 의원을 부르기는커녕 약 한재 지어주지 않을 것이 뻔 하여 혹여 죽지는 않을까 싶어 달려간 거라 하더이다.” 두 행인은 더 이상 그 양반이 애처롭다거나 혹은 새사람이 되었다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린 양반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며느리를 데려올 수 있을까?’ 이 때 순간 며느리가 생선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저녁밥상에 구워내었던 것을 기억했다. 하지만 양반은 단 한 마리의 생선조차 사기 아까웠기 때문에 방법을 찾던 와중에 허기가 진 자신이 뒤에 사당패 놈들이 굽는 싸구려 생선 냄새에 끌린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 놈들은 다들 밥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유독 어린 두 사당패 놈이 침만 꿀꺽 삼키며 부지런히 고기를 구워 밥상으로 나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양반은 무슨 생각에서 인지 재빨리 사당패에게 다가가 “내 사정이 있어 그러하니 손수 생선을 좀 구워서 날라 주겠네. 대신 그대들은 가서 식사를 하시게.”하고 말했다.
어린 사당패 둘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였으나 어쨌든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기쁨에 흔쾌히 승낙을 했고 양반은 생선을 굽기 시작했다. 갑자기 사당패를 위해 고기를 굽는 것을 본 두 행인은 이제 새사람이 되었다고 생각지 않았다. 대신 ‘이번엔 무슨 꿍꿍이 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알고 보니 이것은 생선을 굽는 냄새를 며느리 집 방향으로 흘려보내기 위함이었다. 두 행인은 이제는 노인의 해설이 없이도 양반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생선을 열두 두릅을 사가도 모자라는 판국에 냄새로 굳게 닫힌 며느리 집의 문을 열려고 하다니...’ 얼토당토않다고 생각하고 양반이 며느리를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다고 확신했다.
그 때였다. 몇 년 동안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구박만 받아 화가 머리끝까지 난 며느리가 그 냄새를 따라 굳게 닫힌 문을 열고 나온 것이다. 두 행인의 관심으로 시작 된 구두쇠 양반의 작전이 어느새 동네 전체 주민의 관심을 받고 있던 지라 며느리가 문을 열고 나오자 주위에서는 때 아닌 환호성이 퍼져 나왔다. 며느리는 그제 서야 냄새로부터 정신을 차리고 생선 굽는 냄새에 이끌려 버선만 신고 나온 자신이 부끄러운지 얼굴을 붉히며 후다닥 방으로 돌아갔다.
“양반님 여기 전어 안 갖다 줄 거요?” 하는 어린 두 사당패의 외침과 동네사람들의 한바탕 웃음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졌고 그 소리에 놀란 가을 단풍은 집나간 며느리 전어 굽는 냄새에 이끌려 나오듯 힘없이 떨어졌다. 동네망신을 당한 며느리는 결국 다시 구두쇠 양반의 집으로 돌아왔고 양반은 여전히 구두쇠였지만 매 해 가을 며느리가 구워먹는 전어만큼은 나무라지 않았다고 한다.
※ ‘가을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라는 속담을 4번 과제와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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