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 섹스피어, 햄릿의 주인공 햄릿의 성격을 탐구하며

소개글

윌리암 섹스피어, 햄릿의 주인공 햄릿의 성격을 탐구하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2

Ⅱ. 햄릿의 복수지연에 대한 성격분석 3
2.1 오이디푸스 콤플랙스설 4
2.2. 정신이상설 5
2.3. 의지박약설 6

Ⅲ. 마치면서 8

참고문헌 10

본문내용

라는 인물의 성격은 영원히 풀 수 없는 문제를 남기고 있는데, 이 인물의 특징은 19세기 이래 돈키호테의 행동형(투르게네프의 분류)과 대조되어 문학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일찍이 괴테와 콜리지가 지적한 대로 ‘순수하고 내성적이며 우울한 성격’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어왔으나, 금세기에 들어오면서 냉소적이고 공격적인 ‘강한 햄릿’의 해석이 유력해지고 있다.
햄릿은 아버지의 형상을 한 유령을 믿을 수 없어 ‘쥐덫(mousetrap)’이라 하는 연극을 햄릿 자신이 직접 연출하여 유령이 언급한 사실여부를 확인할 정도로 정확성을 기하는 판단력이 뛰어나고 치밀한 지략가였다.(백 원순9)
햄릿은 오필리어의 아버지(폴로니어스)를 살해한 일로 인하여 왕의 명령으로 영국으로 항해를 하던 중 해적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귀환한다. 돌아온 햄릿은 폴로니어스의 죽음으로 인하여 충격을 받고 미치게 되어 물에 빠져 죽은 오필리어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결단력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때의 햄릿은 이미 예전의 나약하고 우유부단한 햄릿이 아닌 강인한 햄릿이 되어 돌아 온 것이다.
햄릿의 귀국소식을 듣고 왕은 햄릿을 레어티스와 검술 경기를 벌이도록 유도했을 때에도 햄릿은 두려움 없이 순순히 받아들인다. 이미 그는 마음속의 복수에 대한 플롯이 완성이 되어 있는 상태이었을 것이다. 이 즈음해서 햄릿은 더 이상의 독백은 하지 않는다.
검술경기가 한창일 때 햄릿의 어머니는 스스로 독배를 마시고 죽음을 택한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모성애를 발휘하여 햄릿에게 클로디어스의 음모를 고백하며 죽어간다. 이에 햄릿은 더욱 분개하여 이미 자신도 독이 묻은 검에 찔려 몸안에 독이 퍼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수의 원죄를 저지른 장본인인 숙부 클로디어스를 죽이고 그도 장엄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이 비극도 마지막 장을 무거운 침묵으로 마친다.
비록 원죄를 저지른 한 사람만 죽음에 몰고 갔었어도 될 일을 사건의 초반에서 햄릿의 복수에 대한 망설임으로 기인하여 햄릿 주위의 많은 인물들을 죽음에 몰고 갔지만 마지막에서는 적어도 결단력이 부족하거나 죽음을 두려워하는 의지가 박약한 인간형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 증면된 셈이다.
Ⅲ. 마치면서
『햄릿』은 발표 이후 40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끊임없이 공연되고,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곤 한다. 그만큼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어느 시대에나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살아있는 현대적 의미를 인류의 정신사에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을 논할 때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들이 있다. 복수 지연, 성격에 기인한 비극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생겨나는 한 가지 의문은 과연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이 비극이 될 수 있었나 하는 점이다. 이 희곡 속에 등장하는 ‘햄릿’이라는 인물은 평범한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복수가 아무리 급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이 연관된 일이니만큼 평범한 우리들은 신중하게 생각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아까운 한 사람의 목숨을 그냥 빼앗을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에서 의문이 시작되었다. 『햄릿』이라는 비극은 과연 주인공의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비극이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햄릿의 성격’ 때문만이 아니라 극 속에 내재적으로 숨겨진 어떠한 비극적 요소들이 이 작품을 비극적 결말로 이끈 것은 아닌가?
『햄릿』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음악과 이미지가 결합된 빛나는 대사다. 햄릿이 마지막 대사 “남은 건 침묵뿐이로다” 하고 읊으며 숨졌을 때 고요하고 한없이 숭고한 심정에 젖게 되며 그 순간 우리의 영혼은 그 높은 곳을 향해 비상한다.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니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 마리의 새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신의 섭리다.” 이것은 햄릿이 남긴 유명한 독백들이다. 몇 세기가 지난 지금도 현대인들은 이 대사를 쉽고 보편적으로 인용하고 있다. 햄릿이 그만큼 보편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반론과 재해석이 가능한 여지를 남겨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햄릿』은 이처럼 유명한 명언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며 제공하는 가장 큰 논쟁거리는 햄릿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었던 복수지체에 대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언으로 인하여 햄릿에 대한 후세인들의 평가는 더욱 더 그를 영원히 잠들지 못하게 하는 빛나는 광명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희곡『햄릿』의 등장인물들 간의 대사 중에는 유독 물음이 많다. 그렇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극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유형에서 부터 사건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많은 물음표들을 남기고 있다. 시대의 흐름은 햄릿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오히려 신중한 성격으로 인정받기도 한다. 이 극의 초반에 햄릿은 너무도 고뇌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보여 주관성 없는 인간형으로 비춰지기도 했지만 요즘처럼 삶의 부조리가 넘쳐나고 지극히 단순하고 허황된 생각에서 비롯된 물질추구를 위하여 존속살인도 망설임 없이 자행하는 현 시대에 있어서 조금은 더디어 보이고 결단력이 부족해 보이지만 햄릿처럼 한번쯤은 더 심사숙고해서 정의를 위한 고민과 신중함을 기른다면 지금의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불필요한 악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해 본다.
참 고 문 헌
이종수. 2003. 「햄릿에 나타난 비극적 요인 연구」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백원순. 2003. 「햄릿에 나타난 극중극의 연구」순천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박은진. 2005. 「햄릿에 나타난 죽음의 양상」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원 논문
황승현. 2006. 「햄릿에 나타난 진실전달의 문제」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고유식. 2004. 「인류-문화·종교 연구 방법론으로서의 오이디푸스 컴플랙스 연구」감리교신학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여석기. 2008. 『나의 햄릿강의 』생각의 나무
역자:이태주. 1991.『 셰익스피어의 햄릿 』삼성출판사
김희진. 2006. 『영화로 읽는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로 읽는 현대문학』동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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