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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성은 자유로운 것이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성은 허리 아래에 달린 무겁고 불편한 것이 아니며, 보아서는 안 될 역겨움의 대상 역시 아니다. 이 책이 금서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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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속에 성적인 문제가 자주 나오지만, 단순히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요소를 내세워 긍정적인 점을 가장 리얼하게 표방하고자 한 것이라고 하겠다. 현재 살아 있는 최대의 이탈리아 문학자 사뻬뇨 교수도 보카치오의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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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파악하고, 더욱 더 새로운 가치로 오늘날에도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보카치오가 그의 저서 데카메론 을 처음 발표하였을 무렵 당시 지배계층이자 지식층이었던 교회는 이를 음란 작품으로 여겨 혹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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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데카메론”은 우아한 이상과 도덕으로 독자를 교화하려 들지 않는다. 수도사가 꾀를 써서 부녀자와 정분을 통하고, 하인이 주인을, 아내가 남편을 재미있게 놀려 먹으며 악인이 성자로 둔갑하기도 한다. 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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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거리 이다. 또한 대부분의 장면이 굉장히 파격적이고 에로틱하게 묘사되어 있다. 지금이야 이런 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그 당시 문학 중에 이렇게 에로틱한 묘사가 담긴 소설은 데카메론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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