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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통해 내가 접하게된 두 사람의 작가인 밀란 쿤데라와 카렐 차펙에 대해 생각해보니, (새삼스런 얘기지만) 첫인상이란 참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고3때 <웃음과 망각의 책>을 읽으면서, 아니 읽다가 도중에 덮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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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 이재룡 역,『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1999.
밀란 쿤데라, 권오룡 역,『소설의 기술』, 책세상, 1995.
앙뜨완 드 고드마르, 김화영 역「밀란 쿤데라 인터뷰-참을 수 없는 존재의 망각」, 『문학동네』1997년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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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형식의 사랑에서 스스로에 대한 존재의 가벼움에 분노한다. 아니면 삼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작중화자인 쿤데라가 토마스를 그리면서 표현하고자하는 분노감일 지도 모르겠다.
쿤데라에 대해선 농담, 웃음과 망각의 책, 불멸 등 다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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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이 나올 정도로 각자의 심리 묘사가 많았던 원작에 비해 영화는 그 특성상 남자 주인공인 준세이 한 사람의 시점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여주인공 아오이의 캐릭터가 많이 죽어버렸다. 그다지 무겁지 않은 연애 소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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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느낄만한 시점에,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를 지껄이며, 짝짝꿍한다. 짝짝꿍하며, 그들은 자기를 합리화시키고, 난 나의 합리화를 망각한다. 육화된 일상, 박제된 열정, 소통이 단절된 스쳐만남, 그리고 이 모든 행위에 대한 자기망각, 간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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