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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를 보면서 납북의 분단의 현실이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나누는 러브코메디 장르도 나올 수 있을까? 영화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하므로, 남북간의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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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을 다 바치는지 궁금해 하도록 하고, 유중원(한석규 분)이 평생을 함께 하려고 했던 약혼녀이자 북한의 간첩인 이명현(김윤진 분)을 여전히 사랑해도 되는지 의문을 품는 것을 관객들이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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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어도 분단되어있다는 현실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 변화를 주지는 못한 것 같다. 이처럼 한국영화에 반영된 분단현실은 그때 시대상황을 대변해주는 식으로서 영화에 녹아들고 있는 것 같다. 70년대에 이러한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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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객들이 그렇게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그 장면을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영화의 전개상 그때까지 이어온 급박한 상황전개를 생각해보면 신나게 한참동안 싸우다가 갑자기 남북으로 상징되는 두 명의 혜인이 다정하게 걸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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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영화 제목만큼이나 우리 문화가 숨어있고( 정말 왜 외국 레스토랑에서만 밥 먹고, 왜 뮤지컬을 보고 앉아있는지...) 그리고 사랑이라는 일상적인 주제보다 한이라는 그런 한국 정서가 더 깊이 담겨 있음 더욱 더 세련되고 멋있는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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