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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칠역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사상적 틀 안에서 일관되게 서술되고, 보이는 안중근의 행위도 그에 합치한다. 후일에 쓰여진 것이므로 그 신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이를 통해 그가 언행의 일치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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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칠 역사’를 쓰고 있었다. 2월 14일에 사형선고를 받고 2월 17일부터 ‘동양평화론’을 쓰기 시작했는데 탈고까지는 한 달 남짓 걸릴 듯싶었다.
고등법원에 항소하면 여생의 시간은 다소 연장되겠지만, 길지는 않을 것이다. 사형선고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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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동양 삼국의 최고 통치자가 세계 인구의 2/3를 차지하고 천주교신자들의 왕인 로마교황을 만나 함께 맹세하고 관을 쓴다면 이 문제를 해결될 것이라고 그는 보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가 인종론에만 집착하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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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사회의 관점에서 보면 현실감각이 없는 철없는 이상주의자로 비춰질지 모르겠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우리에게 끊임없는 도발을 통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심지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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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응칠이라 불렀다.
그 뒤 집을 신천군 두라면으로 옮겨 산수 풍경이 아름다운 천봉산 밑 청계동에서 살게 되니 의사의 여섯살적 일이었고 어려서 글을 배워 문사의 앞날도 기약되더니 일곱살부터 말라타기 활쏘기를 익혀 무사의 기질을 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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