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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 上
지금은 바야흐로 매화꽃이 져 가고 여름이 불쑥 들어서는 계절이다. 모든 것이 활짝 피어나는 봄이 지고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이 때에, 봄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여름 또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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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람이지만 그가 제시한 사유의 문제는 현재에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연암 서거 200주년에 열하일기를 다시 주목해야 한다면, 몇 몇 소설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내용일 것이 아니라 글 속에서 제시한 연암의 사유의 방법이 되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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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뛰어 들어가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느끼고, 나누고, 그리고 소통하고. 열하일기 속에 그려내는 청의 모습 뿐 만 아니라 당시 지식인의 관심밖에 있었던 기와, 똥, 수총차, 온돌, 벽돌 등에 대한 관심, 이것은 연암이 지식인으로서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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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 일기』를 통해 눈감고 있는 조선의 눈이 되어 조선과 조선인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자임(自任)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연암학파를 형성한 박지원의 대표작 <열하일기>를 직접 읽고, 열하일기의 문제성을 확인한다. 1.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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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쏘고 옹졸한 자존심과 허위를 내세우는 행동으로 밖에는 비춰지지 않는다.
이것은 오늘날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적이 있다고 일본의 우수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스운 행동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연암 박지원은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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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일기』,보리.
2.단행본
고미숙(2003),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그린비,48-50.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한국사상연구소(2002), 『자료와 해설 한국의 철학사상』, 예문서원.
김광순 외(2003), 『국문학개론』, 세문사.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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