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언장 쓰기
첫 문장부터 어렵다. 내 인생을 마무리하는 이 순간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교차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죽을 때 너무 아프지 않을지 무섭다는 생각부터 든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음 앞에서 느끼는
|
|
|
게 꼭 나쁜 것은 아닐지 모른다.
끝으로 가족, 친지, 그리고 나를 그동안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혹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었다면 정말 죄송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도 더욱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짧
|
|
|
까? 내가 살아 있을 때 하게 될 마지막 말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사랑의 표현밖에 없는 것 같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러면 너무 슬퍼질 것 같다. 그냥 그동안 함께 있어서 “행복했어.“라는 말과 함께 작은 미소를
|
|
|
누가 찾아올까요? 나의 죽음에 서럽게 울어줄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
눈을 감기 전 마지막 말은 무엇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잠깐 생각했습니다. 어떤 문장으로 내 삶을 마무리하면 좋을까요? 칸트는 친구가 권하는 포도주를 한잔 마시고 나
|
|
|
았던 내 삶은 실패였음을 인정한다. 다만, 이 유언으로 삶을 정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위로를 삼는다. 살아남은 가족과 친구들은 실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 사람들에게도 내 마지막 유언을 주제넘게 남긴다. 메멘토 모리(Mem
|
|
메뉴펼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