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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용기 있나. 이렇게 동상이몽인 두 사람이 신혼여행을 떠난 거라니. 컨셉 자체가 기묘할 수밖에 없는 이 소설은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을 읽게 된 계기]
[마지막 꽃다발]
[기이한 인연]
[기묘한 신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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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었다는 점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시가미의 잘못을 이렇게 은폐하면서까지 인간의 긍정적인 면만을 소설 속에 담고 싶었던 걸까? 문득 이 소설 자체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입견에 대한 맹점을 찌르는 그의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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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느 누구도 날 것 그대로 보상해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더욱 간절했고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추리소설이었지만 예측 불가능한 사건 사고가 많은 요즘 시대에 현재를 생각해보게 되는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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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과 많이 비교를 했던 것도 사실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피해자가 결국 가해자를 처분하며 스스로를 망가트렸던 것이라면 이 책은 피해자가 결국은 가해자들에 대해 이해하고 스스로를 망가트리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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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을때까지 지루할수 없는 전개가 그렇고, 평범한것 같지만 평범하지 않은 한 가정의 사건을 통해 현대사회의 병폐구조를 짚어내는것이 그렇다. 사건의 긴박함과 중간중간에 숨겨놓은 복선, 톱니바퀴같이 맞물리는 추리의 향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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