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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향해 모이는 것이었다.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걸 확인시켜줄 누군가, 시선을 맞대고 앉아 함께 두려워하고 분노하고 뭔가를 나눠 먹을 수 있는 누군가, 시시각각 조여드는 죽음의 손을 잊게 해줄 누군가를 만나고자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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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이 떠나가고 기준과 윤주가 남듯, 우리도 세월호가 떠난 곳에 변화를 남길 수 있다. 아니 남겨야 한다
막연한 낙관일까? 물론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패배주의에 젖기엔 살아갈 날이 아직 길다. 그리고 재형이 몰살시킨 쉬차의 어미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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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의 시간 동안 화양이라는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이 책은 그리고 있다. 물론 마지막까지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만 암시하면서 소설은 끝난다. 그렇지만 애초에 이 책이 보여주고자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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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케릭터다. 7년의 밤에서는 오영제로 종의 기원에서는 사이코패스의 완성형인 유진과 같은 성격을 가졌다.
아버지의 개를 죽여서 관심받고 싶어하는 종자로 쿠키를 죽이려고 했던 일이 재형에게 발각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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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기 위해 미친 듯이 행동하고 다닌다. 나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기에 소설을 읽는 내내 기준의 시점을 기준으로 소설을 읽어 나갔었다. 상황이 어찌 되었든 우선적으로 가족의 위해 나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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