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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는 소돔에서 마돈나에 이르는 모든 길에 뻗쳐 있는 이율배반으로 가득찬 삶, 살아 있는 삶에 바치는 송가다.
- 재탄생된 작품
(1) 영화
감독: 리차드 브룩스
출연: 율 브리너 (드미트리), 마리아 셸 (그루셴카), 클레어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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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닌다.
그는 어느 때나 조시마 장로의 말을 따랐다. 장로와 성서에서 말하는 것을 그대로 물려받아 순진하게 그의 심보 전(田)에 새겨두고 있다. 그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러시아의 단면은 어떠한 것일까? 그는 먼저 러시아 정교에게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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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스키는 대심문관의 이야기 속에서 파시즘과 공산주의의 실패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견해낸다. 기적에 의해 지상왕국을 건설할 수 있다는 환상을 민중들에게 심어주고 기독교와 너무나도 흡사한 비전을 제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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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러한 자유의지를 단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그의 등장인물들을 통해서 끊임없는 문제의 제기와 인간이 가진 가능성의 세계를 형상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치열한 투쟁양식 뒤에서 교묘하게 또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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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의 죄, 더 나아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수난과 고통의 길을 택한 드미트리는 ‘위대한 죄인’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구원을 종교에서 찾는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에서 지성과 양심의 화해를 추구하였다. 인간의 비극은 극단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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