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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되는 것이다." (폴 오스터,「빵 굽는 타자기」,PP,5-6)
그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의 글은 끊임없이 생각하게 한다. 그는 아주 대중적인 작가지만, 또한 철저히 매니아적이기도 하다. 그는 마치 콜라를 좋아하는 소크라테스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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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숨에 숨이 막힐 것이고, 대기 그 자체가 그를 질식시킬 것이다.
* p.445내가 신발을 벗고 발바닥에 와 닿는 모래를 느낀 것은 오후 네 시였다. 나는 세상 끝까지 온 것이었고 그 너머로는 바람과 파도, 중국 해안까지 곧장 이어진 공허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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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가는 길임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자신을 버림으로써 현실을 떠날 수 있는 깨달음을 향한 공중 부양 능력을 얻지만, 다시 자신의 자아를 인식함으로써 욕망이 생겨나고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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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묘사에 기인한다. 주인공 월터가 사부인 예후디를 만나 처음 공중으로 뜨기까지... 그리고 이후 자기 최면으로 발판을 만들고 사다리를 만들며 공중곡예를 할 수 있기까지의 과정은 미리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르듯 단계적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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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가 될 것 같아 보였다. -미스터 버티고 中
을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비록 그의 문학이 미국적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유럽적이라 할 지라도, 또한 대중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나 문학적이어서 비대중적이라 할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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