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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못해 그 후로 수년을 우산을 생각한다는 건?(<디디와 도도>)
철저히 비사회적이고 비현실적인 존재들을 그리면서 고립이나 자폐로 흐르지 않는 게 놀랍다. 양산을 펴고 우산을 돌려주고 구멍 없는 개수대에 경악하고 무언가에 부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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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구체적 형태로 만들었다.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견고한 현실은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무정형적인 것에 의해서 침식되어간다. 이런 그저 관심을 받기만 하던 그녀가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유도 씨에게 단순히 점착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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