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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또 있을까 싶다. 어리석고 이기적인 어른들로부터 야기된 스캔들이라니, 참 씁쓸하다. 게다가 그들의 그늘 아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불안감, 아픔, 어긋남은 한없이 서글플 뿐이다. 나는 비로소 이 책 표지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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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지희가 내민 손을 혜수가 마주 잡는 장면이 묘사된다. 나에게는 그 손이 도서실의 책이었을 테다. <비보이 스캔들>을 읽고 나는 나의 진짜 모습을 숨기려하고 끝내 도피하려고 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뼈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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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이며 그 정신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드러나듯,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이러한 의식이 이 책을 읽고 난 우리에게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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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박혀서 사람들을 머리 아프게 하다가도 시원하게 풀려서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도 하는 학문인 것 같다.
맨 처음에 이 책은 나에게 제목을 통해서 흥미를 유발 시켰고, 읽고 나서는 수학에 관한 재미난 내용으로 수학에 대한 나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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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막바지에 혜수는 이렇게 말한다.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리는 이곳에 올라서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누구를 생각했을까. 누구를 원망했을까. 단 한순간이라도 뒤로 돌아서 내려갈 생각을 하지는 못했을까.
이 구절을 읽고, 소설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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